전 아직 미혼 처자인데 의료실비랑 생명보험을 모두 갖고 있어요. 입사첫월급으로 한 게 연금보험 가입하고 생명보험 가입한 거였죠 ㅎㅎ
2012년 12월 갑상선암 진단 2013년 3월 신촌세브란스에서 다빈치로봇을 이용하여 갑상선 우엽절제, 당일입원 및 수술로 3박 4일 입원. 새병원(본관) 일인실 이용 입원비 893만원에 대한 보험금 수령 내역과 과정에 대해 써볼게요.
1. 보험 가입 이야기
2007년 입사첫월급으로 -CI 종신보험(약7만원) 가입 사망시 화폐가치 등등 따지니 왠지 돈아까워서 ㅎ ㅎ 2008년 가을에 소득공제용 연금을 추가 가입하면서 실손보험 가입하고 종신보험 해약. 실본보험료는 암진단금 암수술 등등 사망보험금을 제외한 종신의 기능을 하도록 갖가지 특약을 넣어 57.000원
2010년 3월 친구의 권유로 113.000원 선지급80%형으로 CI 재가입 (80%선지급은 사망보험금의 80%를 미리 지급하는 것으로 50%선지급형보다 보험료가 쪼끔 비싸므로 설계사들 본인이나 가족 등 외에는 잘 하지 않는 설계임. 이라고 회사 앞으로 행사나온 다른 보험사 설계사로부터 들음)
암진단 등등 생보에서 보장받는 항목은 모두 빼고 27.000원으로 실비 축소 완전 건강한 집안이었다가 암고위험군?이 되면서 암보장 강화 목적으로 26000원가량으로 종신보험 암 1구좌 추가
2. 암진단금 수령
건강검진 병원에서 조직검사하고 진단서 발급 조직검사 결과지와 진단서 첨부하여 암진단금 청구 기존 113,000 원짜리 보험으로 400만원, 추가 암구좌에서 200만원 진단금 합계 600만원 수령
3. 로봇수술 입원비 실손보험 보험금 수령
총 입원비 893만원에서 2인실 기준 병실료차액(215.000원)의 50%를 초과하는 부분 약80만원, 암환자 교육비 6만원 영양제 7만원(진통제 제외 수술 후에 맞는 링거의 대부분은 영양제인 듯) 제외하고 약800만원 수령
4. 종신보험 수술비/입원비, 암수술/암입원비 보험금 수령
수술분류표상 5종 수술에 해당, 1천만원 입원비 3일초과 하루 6만원 암수술 40만원 추가 1구좌에서 20만원 암입원 3일초과 하루 6만원 추가 1구좌에서 3만원 총 10.750.000원 수령
두 곳 보험사에서 약 2천 5백만원 가까이 수령했네요.
2010년만해도 보험은 보험사 좋은 일만 시키는거다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낸 보험료의 몇 배를 수령한 건지 모르겠어요. 이젠 100%실손도 없고 갑상선암도 CI에서 빠졌다는데 미리미리 가입하기 정말 잘했죠.
전 전이가 전혀 없었으니까 일반암으로 분류되지 않아서 진단금도 적었고 CI 선지급 4천만원도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 살길이 구만리라 일반암진단금, CI보험금을 남겨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 수술받기 전에 종신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했더니 갑상선암 수술은 무조건 3종이라고...그러면 제 기준으로 보험금 백만원밖에 안되거든요. 로봇수술에서 실비 커버되지 않는 비용과 향후 제비용을 충당하기엔 너무 적었죠. 약관을 찾아보니 제가 가진 특약상 5종이지, 3종이라는 근거는 없었어요. 그건 다른 특약에나 적용되는 거였죠. 그리고 실제 지급도 5종으로 지급됐으니 콜센터 직원이 멍청했다고 볼 수밖에요. 콜센터 직원이 앵무새처럼 틀린 말만 하고 있는데 보험사는 이런 사실을 알까 모르겠어요.
그래서. 약관은 꼭 정독해 보셔야 해요. 특히, 내가 가진 보험계약에 적용되는 항목이 무엇인지, 제외되는 항목은 무엇인지 꼭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보험금 지급받은 후에 예상금액과 비교해 봐야 하구요. (통원의료비 잘못된 거 몇 가지 지적해주고 더 받은 일도 있었어요)
첫댓글야무진 아가씨네요. 전 삼성 암보험에서 2511만원 12일 한방입원비 132 합 2643만원 받았어요. 3박 4일. 우측 반절제 동부화재 실비와 교보 건강보험에선 실사중 조만간 연락 오겠죠. 삼성생명에 연금도 넣고 가족 모두 조금씩 넣어 다행. 삼성에선 별말없이 보험 타게되니 고맙네요.
3년이 경과하지 않은 보험이 2개인데 실사한다고 온갖 병원의 기록을 다 캐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2개 합쳐봐야 200~300사이인데. 5년전것까지 뒤져서 까먹고 대수롭지 않아 고지하지 않은 병명이 나와 병명이 3개 이상이돼 보험취소랍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어요. 2개다 1년 넘게 돈을 넣었는데...
아.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보험가입 전의 병원기록까지 캐고 취소하기까지 적법한 절차였는지 모르겠네요. 기분 많이 나쁘셨겠어요.. 제꺼 생명은 딱3년된 ING인데 설계사한테 서류주고 담날 접수문자오고 그담날 지급된다고 전화오고 몇시간 뒤에 입금됐어요. 몇천씩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적은 금액으로 실사하기도 하나보네요.. 3년 넘었으면 보험금 지급의무라도 있는데 어찌됐든 씁쓸하네요... 나중에 갑상선 부담보로 가입하게되면 그런 치사한 보험사는 피하세요.
담당 설계사라면 당연히 도와줘야죠. 근데 사실 가입하고 일정기간 경과하면 설계사의 관심이 뚝 떨어지는 게 사실이에요. 그리고 설계사 말이 백프로 맞는 것도 아니구요. 여기 카페 보험문의방에 올리시면 가입당시 약관 기준으로 손해사정인이 친절하게 상담해 주더라구요. 그치만 젤 정확한건 해당 보험사 보상과에 문의하시는 거에요. 콜센터 말고 보험심사랑 지급 담당하는 곳이 젤 정확해요.
저나 울 큰언니 보더라도 외국계 생보가 지급은 신속하고 깔끔한 것 같아요. 이미 진단받은 거 돌이킬 수 없잖아요. 병문안 온 친구 말이, 이게 신호일 수 있으니 앞으로 건강관리 잘하라더라구요. 현대인 셋?넷? 중 하나는 암에 걸린다는데 젤 순한 거 걸려서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하시구 앞으로 운동도 많이 하시구 안좋은 음식 피하시구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시기 바랄게요~^^
첫댓글 야무진 아가씨네요. 전 삼성 암보험에서 2511만원 12일 한방입원비 132 합 2643만원 받았어요. 3박 4일. 우측 반절제
동부화재 실비와 교보 건강보험에선 실사중 조만간 연락 오겠죠. 삼성생명에 연금도 넣고 가족 모두 조금씩 넣어 다행. 삼성에선 별말없이 보험 타게되니 고맙네요.
그르게요.. 실사한다 머한다 시간끌면서 못주네 어쩌네 하는 보험사들도 있던데 일주일도 안되서 싹싹 입금해주니 좋네요. 전 이제 연금, 보험 그만하고 적금에 올인좀 하려고요 ㅎㅎㅎ
3년이 경과하지 않은 보험이 2개인데 실사한다고 온갖 병원의 기록을 다 캐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2개 합쳐봐야 200~300사이인데. 5년전것까지 뒤져서 까먹고 대수롭지 않아 고지하지 않은 병명이 나와 병명이 3개 이상이돼 보험취소랍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어요. 2개다 1년 넘게 돈을 넣었는데...
아.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보험가입 전의 병원기록까지 캐고 취소하기까지 적법한 절차였는지 모르겠네요. 기분 많이 나쁘셨겠어요.. 제꺼 생명은 딱3년된 ING인데 설계사한테 서류주고 담날 접수문자오고 그담날 지급된다고 전화오고 몇시간 뒤에 입금됐어요. 몇천씩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적은 금액으로 실사하기도 하나보네요.. 3년 넘었으면 보험금 지급의무라도 있는데 어찌됐든 씁쓸하네요...
나중에 갑상선 부담보로 가입하게되면 그런 치사한 보험사는 피하세요.
저도 3월 7일에 신촌세브란스에서 수술 했습니다. 저는 정종주 교수님이었고, 경부 절제술로 했어요...저의 경우는 정교수님 수술 하시는 분들 마지막이라서 3시에 수술 들어갔습니다.
병원 나이 29세라서ㅜ.ㅜ
그리고 보험은 종신 + 실손 모두 심사중입니다.
저 퇴원한 날이었네요~ 수술은 잘 됐죠?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 저보다 쬐꼼 어린 나이인데 종신 실손 다 가진 분 별로 못봤는데 미리 대비 잘해두셨네요. 스카클리닉 잘 붙이시구 상처 예쁘게 잘 아물기 바랄게요~
보험설계사에게 문의하면 성심껏 도와줄까요? 보험사입장에서 가능한 보험금 적게 주려고 오히려 설치지 않을까요?
보험은 까다로와서 약관을 봐도 잘 모르겠네요..
담당 설계사라면 당연히 도와줘야죠. 근데 사실 가입하고 일정기간 경과하면 설계사의 관심이 뚝 떨어지는 게 사실이에요. 그리고 설계사 말이 백프로 맞는 것도 아니구요. 여기 카페 보험문의방에 올리시면 가입당시 약관 기준으로 손해사정인이 친절하게 상담해 주더라구요. 그치만 젤 정확한건 해당 보험사 보상과에 문의하시는 거에요. 콜센터 말고 보험심사랑 지급 담당하는 곳이 젤 정확해요.
저는aia보험 6년전에 작은거 넣었는데
서류보내니 접수하고 바로심사.다음날 1525만원 들어왔더군요
낸것보다 몇배나받으니 기분도 좋구요
근데 암이 아니였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저나 울 큰언니 보더라도 외국계 생보가 지급은 신속하고 깔끔한 것 같아요. 이미 진단받은 거 돌이킬 수 없잖아요. 병문안 온 친구 말이, 이게 신호일 수 있으니 앞으로 건강관리 잘하라더라구요. 현대인 셋?넷? 중 하나는 암에 걸린다는데 젤 순한 거 걸려서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하시구 앞으로 운동도 많이 하시구 안좋은 음식 피하시구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시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