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애상

[김병수]

눈 물이
눈물 이 되여
섣달 품고
애달파 하는 그대의 눈동자

김병수

[정호순]

조금만 참고 견디세요...
곧 봄이 올 거예요

[김병수]

눈오고
진 눈개비 내리고
하루종일 시장바닥 철푸덕
주저앉아 디카시 놀이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

[정호순]

얼마나 좋습니까.
디카시 놀이라도 할 수 있으니 ㅎ

[김병수]

밥굶어유
야그들 시집 보내야 하는디
ㅎㅎ

[정호순]

시집만 보내지 마시고 장가도 보내유.ㅎㅎ

[김병수]

넵
ㅎㅎ

[박경규]

비우고

달님보고

다시 삶의 현장속으로

하얀 눈은 녹아서 눈물이 되고

애닯다 시집은 보내야하고

다시 비우고....

[김병수]

ㅎㅎㅎ
글을 끄적인다는것이 알게
모르게 자신의삶이 들어있는
것이겠지요
펑펑 눈내리다 진눈깨비 오더니
지금은 비가되여 내립니다

하루길 수고많으셨어요
편한쉼 하셔요^^

[성환희]

오늘은 이런 날, 내일은 저런 날... 눈물 닦고 힘내자고요.

[김병수]

감성적으로 살아갈수는 없지요
오늘도 홧팅입니다^^

[한강우]

애잔한 겨울 풍경입니다.

[김병수]

하루종일 찌푸려서 그랬는지
시들어버린 꽃들이 애잔하게
보였습니다^^

[양향숙]

오늘 종일 눈 내리고 비 오시고 했지요
이런 날은 아무래도 고객의 발길이 뜸하겠군요...

[김병수]

하루 종일 디카시하고 글하고
노는날이였습니다^^

[정사월]

에구구...오늘은 좀 맑은가요. 여기는 오늘도 우중충 비뿌려요.눈물이 뜩뚝 떨어지겠어요^^

[김병수]

오늘은 햇살도 좋고 기온도
포근합니다
노상에서도 놀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