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은 찌게보다 국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국을 자주 끓이게 되는데 그때마다 만만하게 끓이게 되는것이 북어국입니다. 전 사실 결혼전에 북어국을 먹지 않았답니다. 특별히 싫어하는건 아니였지만 북어국 특유의 냄새?~ 북어냄새겠죠?ㅋㅋ 그게 싫었답니다. 결혼후 입맛도 변하는지 북어국의 냄새가 별로 거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ㅎㅎㅎ
북어국 끓이는게 만만하다는것은 너무 쉽다는 뜻이아니고 항상 재료가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끓일수 있단 뜻이랍니다.^^ 미역이나 북어를 항상 비치해두면 장을 못보거나 마땅히 끓여낼 국이 없을때 참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답니다. 다행히 미역국과 북어국을 아주 좋아하는 신랑은 자주 끓여줘도 별말없이 잘먹어 자주 이용한답니다.^^
북어와 무를 넣고 팔팔 끓여주니 사골처럼~ 뽀얀국물이 우러나오는게 보기만해도 시원해 지는 느낌입니다.^^ 해장국으로도 좋은 북어국~ 여기에 콩나물도 넣고 팍팍 끓여줘도 좋겠습니다. 우리 꼬맹이가 북어국을 잘 먹어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는 넣지 않았지만 기호에 따라 넣어 드시면 더 칼칼한 맛을 즐길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