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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그리고 ...
지난 봄 맑은날 봉래산에 올랐을때 부산시내 사진을 몇장올린적이 있다. 그때 사진을 다시보니 사진이 좀 희미한 것같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날씨 맑은날 다시 시내사진을 한번 올려봐야지 벼루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날씨도 맑고 시야가 너무좋다. 남쪽바다 저 너머 대마도가 손에 잡힐 듯하고, 동해안 달음산은 너무가깝다.
이쪽배경이 좋을까, 저쪽에서 찍는게 나을까 정상 조(祖)봉에서 자(子)봉으로 자봉에서 손(孫)봉으로 오가며 나름대로 구도를 잡아보는데, 다대포 저 너머로 해는 저물어가고 시내에 불빛은 늘어난다. 오늘이 11월 마지막날(08.11.30) 한해도 한달 남았다. 한해가 언제 가버렸는지 정말 빨리도 간다...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봉래산이다. 일제 강점기때 부산사람 다 말라죽어라 "고갈"되라고 산이름을 고갈산이라 지명에 올렸다는 말이있음.
영도사람들의 신앙의 대상인 할매바위, 정상에 이는 작은 바위인데 영도사람들의 엄청난 신앙의 대상이다. 특별한날, 또는 영도에서 사업을 하거나, 멀리 배를 타고 나갈때 제를 올리는 바위이다. 영도에서 돈을 벌고 타지에 이사를 가거나 하면 할매바위가 틀림없이 해꼬지를 한다는 전설이있다.
정상에 있는 팻말. 낮은 산이지만 조망은 최고다.
우측에는 오륙도 SK아파트, 좌로 신선대부두, 그뒤 해운대 장산
황령산아래로 부산항
영도다리 부산대교주변
충무동 부두
봉래산 복천사
태종대앞바다. 정박된 배
조봉과 자봉을 연결하는 안부
자봉가는 길
조봉과 손봉의 중간에 자봉
손봉
태종대
손봉에서
조도 그리고 해양대
저녁노을을 타고 고기잡이나서는 어선들
다대포 저너머로 해는 기울어지고, 저물어 가는 하루해를 깃점으로 어선은 출어를 하는가 보다.
송도 혈청소, 다대포, 명지, 진해 거제도...
부산 북항
영도 영선동, 서구 충무동
영도다리에서 충무동야경
영도다리 (남포동방향에서) 1~2년 뒤에 영원히 사라질 애환의 영도다리 (08.11.17일 촬영)
영도다리 점집, 다리밑에 점방이 여러곳 있었는데 차츰 횟집이나 다른 장사집으로 바뀌고 있다
남포동쪽에서 촬영한 영도다리, 일제강점기때 만든 다리지만, 영도다리를 빼고는 근래 우리역사를 논하기 어렵다.
영도다리밑으로 통행하는 다용도 통선, "삼양92호"충무동과 자갈치앞에 저런 통선들을 가지고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다수있다. 나이가 좀 든사람들인데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진짜 바다사나이들이지, 자갈치바닷가에 정박해 있다가 생선을 나르거나 물건을 싣기도하는데, 시내를 조망하며 한바귀도는 관광용으로 도 쓰인다.
한시간에 5,000원정도, 바닷바람에 뱃사람이 불러주는 구수한 뱃노래를 들어가며 포말하는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통선 뱃놀이가 크루져여행 못지않다.
09. 4. 5. 아침 벚꽃이 너무고와서 영도구청 주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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