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마라톤 대회 참가에 대한 최종 모임을 가졌다. 총 참가
인원은 22명 어른 15명 아이들이 7명이다. 출발일 19일까지는
이제 딱 10일 남았다.
사이판 여행을 계획하면서 사이판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TV를 통해서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제법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사실 지도상으로 사이판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
었다. 단순히 괌과 사이판은 같은 곳에 있고 태평양에 있는 하
나의 섬 정도로 알고 있는 게 전부였다.
그러나 역사, 문화, 기후 지형 등등을 알게 되면서 사이판과 더
욱 더 친숙해졌고 특히 주변의 티니안섬이나 로타섬, 그리고
마나가하섬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섬 사이판. 총 면적이 185평방km로서 가로 9km, 세로 20km
된 지형이다. 위치적으로는 일본의 최남단에서 1500km, 그리고
필리핀의 서남쪽으로 약160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1521년 스페인의 마젤란에 의해서 처음으로 발견되면서부터
열강들의 식민통치를 받게 되었다. 스페인이 1899년까지 380
년을 지배를 하였으며, 그 후 독일이 점령을 하여 15년을 통치를
하였다.
그리고 1914년 일본이 독일에게 빼앗아 다시 30년을 통치를 하고,
2차 대전에서 미국에게 패하여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다가 1978년에
사이판, 티니안, 로타가 중심이 되어 북마리아나 연방정부를 결성
하면서 군사권을 제외한 모든 국가 권한을 획득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후는 년 평균 27-28도이고 년 중 기온차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
고 한다. 계절은 1-6월 건기와 7-11월 우기로 나눈다고 한다.
인구는 약 7만 명이고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를 하고 있으며 특급
호텔만 해도 10여개 넘을 정도로 관광업이 발달되어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언어는 영어를 공용어로 쓰며 원주민 차모로인은 지금도 차모로어
를 사용한다고 한다. 종교는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서 카톨릭이며
한국과의 시차는 1시간이고 한국에서 하루 한편의 직항편인 아시
아나 항공이 매일 운행을 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이다.
이정도가 내가 대충 얻은 정보이다. 관광지와 기타 휴양에
관한 정보도 익혔는데 이것은 다녀와서 기록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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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읍니다
아이쿠 천마산님! 이런 상세한 공부를 ......이곳 가이드들 밥줄 떨어지겠읍니다. 제발 부디 그만 공부하시어 저희들 좀 살려 주시길.......그져 모르고 오시어 실망들 마시고 쬐끄만 섬에서 천클판 한번 벌리시길 바랄 뿐입니다. 힘! 종목별 참가 등록은 맞쳤읍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항상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여 수업시간을 즐겁게 보내는데 천리마님이 꼭 그타입이군요.미지의 세계로 처음 발을 내딛는 천클의 전사들을 위해 현지 가이드 못지않게 상세한 정보 올려주신데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제는 사이판에 대한 기초지식을 익혔으니 비행기만 타면 될것 같네요.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