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0 요새는 비도 없고 날씨가 뜨거워 무화과를 날마다 이렇게 따 옵니다.
퇴근하면 무화과부터 수확하네요.
효자나무입니다.
이제 워킹 갈루, 내만 선상 갈루 준비할라고 캐스팅 로드 찾으니 S792ML은 안보이고
S762ML만 두대가 있네요.
어째서 두대가 되었는 지 몰것습니다.
한대는 초리가 짭고 가이드가 하나 없는데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네요.
니모델링한 흔적도 없는디...
우쨋든 파워가 다르기에 그에 맞는 갈루를 하게 되겠네요.
나중에서야 S792ML도 찾았습니다.
사모님이 4일 밤에 하경을 하여 여수어부님이 다듬어 놓은 해물들을 다시 손질하네요.
고등어에 남아있는 핏물을 더 깨끗히 다듬고 일부는 배따기하고
한치는 모두 껍딱을 벗기고 다리갈라 벌리고..
이 장면을 보니 역시 여수어부님은 깔끔하지 못하나 봅니다.
택배가 3박스가 왔는데 모두 갈치용, 한치용입니다.
시마노 그린컬러의 핏불을 선호하였는데 전번 출조에서 갈치에게 원줄 합사를 3번이나 짤려
그레이 컬러 구입하였습니다.
갈치 자작용과 메탈...
갈치용 메탈보다 야광없는 메탈도 추가 준비하고...
한치 에기 등 기타는 생략....
사모님없는 동안 여러끼니를 고등어김치조림을 먹다보니
생선에 질려 꼬꼬를 삶습니다.
몸보양하려고 여러가지 투하하여....
금요일도 퇴근길에 시장들러 전어 잡아오고..
꼬들꼬들 맛나네요.
이제 전어 시즌이 되었습니다.
먹고 남은 거 전어회무침으로 밥 비벼 먹고...
전어도 잡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아~~
갈치,한치 장비 세팅 완료하였습니다.
두대는 선수 교체하여 탈락된 거...
영규산업 갈치지깅대는 액션은 좋으나 조금 투박하여 빼고
한치에 주력하려고 한치로드 두대를 넣었는데
그 중 한대는 몬스타 오페라572ML을 빼고 오페라532ML로서
한치용으로 챙겼습니다.
왜, 572에서 532로 교체하였는지는 밑에 나옵니다.
이번에 기용되는 릴입니다.
핏불 그린컬러와 오색합사가 채용되었는데 그린컬러는 전번 갈치기깅에 한치용으로 쓰다가 합사 세번이나 짤려
어두운 컬러의 합사를 구입하였는데 교체가 번거로워 검은색으로 염색을 하였습니다.
오색합사도 오랫동안 쓰다보니 색이 바래서 이것도 염색.
염색한 거는 수차례 사용하여도 오랫동안 유지되는거를 보고
갈치, 한치용 릴은 모두 염색하였네요.
1시 집결이고 1시반에 출항한다는 배가 맨날 2시에 출항합니다.
빨리 가 보았자 할 일이 없기에 조금 여유있게 집결하면 좋겠는디..
뜨건 출항지 방파제에서 기다려야 하네요.
꾼들 장비를 보니 간단하고 가볍게 메고 오는디 여수어부님만 졸라 무겁게 챙기네요.
태클박스도 9000사이즈 젤 큰거에다 허벌 무거워 배로 짐 올리는거 도와주는
꾼이 깜놀합니다.
채비를 최소화해야 하는데 넘 많이 담아 댕겨요.
더구나 갈치, 한치 병행하는 낚시선이라 더 무겁네요.
준먼바다까지는 장비 세팅하여 태클박스에 꽂고 가는데
먼바다 조행에는 로드케이스에 담아 갑니다.
선실에 입방하면 나오기 불편하고 이동에 너울 파도 쐐리치면 갑판에 못 나옵니다.
장비세팅하여 놓으면 파도 세례받고 바이킹으로 태클박스 자빠지면
로드도 뽀각하기에
선실에 누워서도 여간 불안&걱정되어 로드케이스에 담아 가네요.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자리뽑기 5번이 뽑혔어요.
중간자리..
잠자리가 선수이라서 바닥이 삐딱하여 여간 불편한데다가 반대편 7번 손님이
키가 허벌크고 덩치가 좋아서 내자리까지
침범하여 개다리 떨어뿔면 잠을 설칩니다.
암튼 승선명부 쓸 때 앞,뒤꾼 상태를 보고 작성하는데
담부터는 키도 고려해야쓰것어요.
3시간을 달려 백도와 여서도 중간에 풍을 내립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여서도입니다.
날씨는 이번에도 기똥이나찹니다.
빨리 도착하여 여유롭게 장비 세팅합니다.
갈치지깅으로 테일워크 타치우오175에 염월 프리미엄151PG 합사 1호로서
타이라바 릴을 기용하였습니다.
지난 조행에 그라플러 프리미엄151 XG를 사용하였는데
고속기어라서 릴링이 버거워 염월로 선수 교체하였는데 좋구만요.
한치 서브장비입니다.
바낙스 이카메탈에 바르케타 프리미엄151 합사0.8호입니다.
한치 주력장비로 몬스터 오페라 532ML에 바르케타 프리미엄151 합사 0.8호입니다.
쇼크리더라인으로 카본 6호를 FG노트로 매듭하여 왔는데
로드가이드 구경이 너무 작아 가이드에 걸려 짤라내고 한치 기둥줄에 바로 걸었네요.
한치 둘, 갈치 하나 여유롭게 세팅 완료하였습니다.
참고로 갈치 전용이라는 그라플러 프리미엄151XG보다
바르케타 프리미엄151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해질 무렵 여그저그에서 갈치가 올라오니 예감이 좋은지 선장의 얼굴이 화사하게 펴지네요.
여수어부님도 텐빈채비로 한마리 올렸는데
지난 출조때 꽁치 두통 구입하여 한통이 남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가져왔는데 상태가 맘에 안드네요.
선장에게 한통 부탁하려다가 한치에 주력할거라서 말았습니다.
해가 지고 선선해질 즈음 적당한 시간에 맞춰서 저녁을 줍니다.
어두워지고나서 갈치장비 걷고 한치장비 몬스터 오페라 들었습니다.
한치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이..
첫 한치가 나오니 힘이 나네요.
왜냐면 모두 텐빈, 메탈 게임을 하여 한치꾼이 없다보니 수심층을 모르기에..
좌측꾼들은 모두 낚숫대 하나씩 들고 하는데 우측 두꾼은 전동릴 거치하는
두벌채비하여 라인 트러블 잦아 짜증이..
더구나 날리는 메탈로 멀리 던져 날리기에 끄떡하면 좌측 세사람 채비 끌고가고..
고등어 물면 속전속결하여 랜딩하여야 하는데 제압을 못해 라인트러블 생기고..ㅠㅠ
두벌채비한다고 해서 많이 잡는거 아니고 자기채비에 걸려 합사줄 짤리고
시간 뺐기는디..
모두들 한벌채비만 하면 좋겠어요
한치채비는 3단 채비였는데 갈치 두마리 에기에 쌍거리도 하고..
하지만 이것도 한때..
물이 안가 풍을 올렸는데 한참 후 꾼들 채비 엉키고 설키고 하여
다시 풍을 내렸는데 갈치가 나오지 않아 꾼들 하품만..
여수어부님은 한치로 바쁜데..
갈치와 한치 동반하는 쌍거리도 하고
한치 랜딩하다가 상층에서 고등어가 밑의 에기를 물어 한치와 고등어도 올렸네요.
한치 채비 내릴 때 섬버 눌러 라인 브레끼 걸어가며 채비가 꼬이지 않도록 내리는데
고등어 유영층이 상층이기에 언능 15m이하로 내려야합니다.
한치걸어 랜딩할 때도 상층에서는 언능 올려야 고등어 공격을 피할 수 있드라는..
랜딩하다 갈치,고등어 솔찮이 떨어졌네요.
이번에는 고등어 잡기 싫데요.
여수어부님이 한치 자주 올리니 옆꾼들이 준비해 온 에기로 교체들 하던데
재미를 보지 못하고 다시 갈치로..
여수어부님은 옆에서 사지 갈치 올릴 때는 갈치하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현혹되지 않고 오직 한치만을 하였네요.
피크 타임에는 땀 좀 났습니다.
여수어부님은 거치를 하지 않는 스탈인데 물 좀 마시려고 거치만 하면 요것들이 물고 늘어져
옆 꾼들이 사장님! 입질!!! 할 때가 여러번이었네요.
요상하게도 들고 흔들고 스테이해도 안올라타는데
거치만하면 물고 늘어지드라는..
한때는 피딩타임에 땀으로 속옷 젖었습니다.
에기들이 모두 이케 되뿌럿습니다.
여수어부님은 에기 로테이션을 하지 않고 믿음이 가는 에기만으로 끝장을 보는 스탈인데
에기 손실이 없다보니 이케 껍딱이 걸레되고 플라스틱 속 몸매가 들어나도
물어 재끼드라는..
갈치, 고등어 등쌀에 에기가 걸레됩니다.
이렇게 너덜거리는 에기가 한치에 좋지않냐..해서 한방 박았는데
박자마자 갈치가 채비 기둥줄 짤라 뿌러 봉돌과 이 에기는 수장하였네요.
합사줄 염색해서인지 이번에는 합사줄 건들지 않드라는..
갈치, 한치피싱에는 꼭 어두운 합사 사용을 권장해 봅니다.
2시 넘어서 부터 한치 입질이 끊기고 갈치가 달라드네요.
한치층 찾느라 30m 이하로 채비 내리면 어김없이 갈치가 물어뿌리고
위로 올리면 고등어 성화에 짜증나고..
2시 넘어서 부터는 한치 못잡고 가끔 오징어로 끝났습니다.
이럴 때면 언능 갈치지깅을 해야 했었는데 언제 한치가 달라들 지 모르다보니
막판에는 에기로 갈치만 올렸습니다.
막판에 갈치가 나오니 한시간 연장해서 5시에 철수하였습니다.
위에는 갈치이고 밑에는 한치.
고등어는 바로 피빼어 비닐 봉다리에 담아야 쿨러 엉망되지 않고
한치,갈치 깨끗하게 담아 올 수 있습니다.
사무장이 고등어 봉다리 빼고 한치 마릿수 확인하더니 80여수 된다고 하데요.
갈치, 고등어 떼거리 속에서 이정도면 한치대박조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밴드에서 조황 확인하니 물이 안가 갈치는 망했고
한치만 노리는 조사님이 80여수 했다고 올렸더군요.
갈치도 많았던것 같은데 이번 출조에 갈치지깅 꾼들이 조금 약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데요.
8시경 여수항에 다다르니 바다가 장판이고 햇빛은 졸라 뜨겁네요.
요새는 야간낚시가 좋은거 같아요.
귀가하자마자 사모님은 여그저그 전화하느라 바쁘고
다듬다가 나가니라 바쁘네요.
이번에는 즈그지인 세집 나눔하는데 한치,갈치,고등어, 무화과까지 건네주느라 바쁘시드라는..
사모님이 한치 헤아리니 대충 70마리 정도라고 하데요.
70마리 모두 씨알만 컷드라면 만쿨되었을건데 올해 한치 씨알이 너무 작아요.
어느 선사 사무장이 한치도 여러가지 종자가 있는데 작은거는 한국이고 큰거는 일본건데
올해는 일본거가 안들어 온거 같다며 작은 한치가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
핑계인지 위로의 말인지 모르지만....
나눔하고 남은 고등어와 갈치입니다.
처음에 어두워지기를 기다릴 때 텐빈으로 갈치 한마리 잡고
에기로만 갈치 열다섯마리 고등어 여섯마리나 잡았네요.
올리다가 떨어진것도 솔찬하고..
끝까지 살아남은 채비 중 맨위의 에기도 이케 되뿌럿습니다.
버릴까? 하다가 문어에 쓰려고 칼칼 샤워시켜 놓았습니다.
에기에 바늘 달아 갈치 도전해봐???
한치 데침.
보드라워요.
오자마자 한치물회를 주문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한치물회의 맛은 생략하것습니다요.
잡아서 어떤 맛인지 보시라고..ㅎㅎ
한치국수.
이것도 잡아서 드셔보세요.
물회 먹고 남은거에다가 국수
넣어 먹으니 이것도 별미이네요.
담에는 물회에 한치 건져먹고 국수를 넣어 달라고 할랍니다.
이번에는 사모님이 계셔서 한치 무쟈게 먹었네요.
작은 씨알이지만 마릿수 솔찬하여 월동준비 완료하고.....
몬스터 오페라 572와 532초리부 입니다.
위의 532는
메탈과의 연결부가 미세하게 잘 적용되어 휨새가 좋은 반면에
아래의 572는 메탈과의 연결부가 차이가 나서 메탈부만 휘어지는 액션이 맘에 안들어
이번에 오페라532를 주력대로 사용하였는데
아조 맘에 들었습니다.
저녁에는 고등어 구이..
흐미~ 보드라운거~~
갈치도 무작스럽게 보드라운거~~
맛나게 먹었습니다.
갓 잡은 해물은 그때그때 잘 먹어주어야 해물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17일도 갈치,한치 병행 선사 예약 성공하였습니다.
수도권 어느 단체가 미리 예약을 모두 싹쑤리하는거 같은데
이번 출조에 있어서 출항 전날에 절반이 출조포기하여 단체와 예약 파기했는지
17일도 20명 모두 포기하여 덕분에
예약 성공하여 다행이었습니다.
24일도 20명 포기로 예약 무사 성공하였고
31일도 자리가 있었는데 그때는 내만 선상갈치 시즌이고 갑오징어도 나타날 때이라서 예약하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