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날새와 함께하는, 2026년 9월 2일 수요일입니다. 마태복음 4장, 1절과 2절 말씀에서 광야로 가고 파요 라는 제목으로 마태복음 이야기를 드립니다.
1절: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절: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아멘.
한국교회는 80년대까지만 해도 기도원이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기도의 불을 지피는 중심 역할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여름이면 산상 집회라 하여 성도들은 강이나 바다를 찾기보다는 기도원을 찾았습니다. 이 시절 많은 성도들은 여름휴가 가는 곳이 산상 집회하는 기도원이었습니다.
저는 청도에 있는 동산 기도원이나 아니면 경산 와촌에 있는 무학산 기도원을 해마다 한두 차례는 찾아가서 기도하다가 돌아왔습니다. 기도원 산상 집회에서 두드러진 특징 중에 하나가 밤 집회를 마치고 나면 많은 성도들이 숙소를 찾아서 잠자는 것보다는 기도원 뒷산이나 좌우편 산에 올라가서 부르짖는 것이었습니다. 적어도 한두 시간 동안은 캄캄한 이산 저산 여기서 저기서 주여! 하고 부르짖는 소리가 들렸을 정도로 그날 밤 집회에서 받은 은혜가 너무 좋아서 주를 찾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면서 강한 성령의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는 아들에게 성령을 부으심으로 예수님께서 장차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 충만한 상태에서 광야로 가시어 40일을 굶으신 후에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광야로 가셨을까요? 예루살렘으로 가실 수도 있으시고 갈릴리로 가실 수도 있으신데 왜 하필이면 사람이 전혀 없는 광야로 가셨을까 하는 것이 궁금합니다. 이런 광야로 가실 이유가 없음에도 예수님은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려 광야로 가셨다라고 성경에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단 광야로 가신 것에 대하여만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광야는 사람들이 없는 곳입니다. 하늘만 보이는 곳입니다. 이런 광야로 예수님이 가셨을 그때 예수님은 성령 충만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방해를 받지 않고 하나님과 더 영광의 교제를 가지고 싶어서 광야로 가신 것이 아니었을까요?
우리가 어떤 날 예배 후에 그 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교우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보다도, 말씀을 듣는 중에 큰 감동과 기쁨이 가슴을 벅차게 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그대로 기도를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베드로에게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가 예수님을 따라 높은 산에 올라갔을 때였습니다. 예수님이 변형 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으며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더불어 말하는 것을 베드로는 보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황홀한 가운데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에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우리들도 이럴 때가 있습니다. 성령에 충만할 때는 그곳이 광야이든 높은 산이든 어디든 그 자리를 떠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초막집이라도 지어서 예수님 모시고 살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궁궐이 아닐지라도 예수님 모시고 말씀을 듣고만 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말씀에 충만하고 성령에 충만할 때는 기도할 자리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오로지 주님 바라보면서 말씀을 가슴에 품고 주님을 사랑하고 싶어 견딜 수 없어서 기도만 하고 싶어집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기 싫어서 사람 없는 광야를 찾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더욱더 교제하시려고 광야로 들어가셨습니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시다가 보니 40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기도만 하셨습니다. 40일 작정 기도를 하려고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시다가보니 먹는 것조차도 잊어버리신 것입니다. 그야말로 세상은 간데없고 하나님만 생각하시고 하나님만 바라보셨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하셨으니 우리들의 생애에도 이런 순간들이 찾아왔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광야를 찾아가 주님과만 교제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시기를 사모합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도 성령에게 이끌리어 주님과 깊이 교제할 수 있도록 광야라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갈 수 있도록 말씀에 층만하고 성령에 충만하여 살게 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