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슈퍼밴드는 생존 서바이벌 오디션으로서는 최강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거기에 나름 단단한 프로듀서의 역할도 한몫을 하고 그중에서도 날로 꼼꼼하고 정확하고도 적확하게
출전 팀들에 대한 철저한 스캔, 일명 매의 눈으로 모든 것을 아우르는 유희열 심사위원의 심사평 중심선이 마음에 든다.
웬만하면 그냥 넘어갈 평가 잣대를 절대 흔한 언어로 평가하지 아니하고
그만의 분석법에 의해 아주 확실하게 표현해 주니 그야말로 심사평으로는 최고이자 시청자나 참가자 입장에서는 금상첨화 다.
그 역시 슈퍼밴드를 하면서 듣는 귀, 말하는 입이 좀더 확장될 기회와 물흐르듯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기회를 갖게 되어
원래 갖고 있었던 감각적인 느낌과 해석력이 슈퍼밴드로 인해 플러스로 작용되어 더욱 더 물이 오른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타 오디션 심사평과는 좀더 다른 해설력이 아주 굿굿굿이어서 패턴은 다르지만 다음 회차 JTBC 무명가수 싱어게인 심사평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어쨋거나 정말 칭찬하고 싶었다.
차별화된 그의 심사평이 참가한 보컬들이나 연주자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어
그야말로 그 어디에서도 듣고 보지도 못한 팀들로 완성되어 가고 있는 현장을 눈으로 보게 되니
그들의 심사평 하나 하나, 잣대 하나가 참가자들에게는 팀을 구성하는 요인이 되고 또 놀라운 응원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늘 아쉬운 것은 있다.
이제 본선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예선전 4라운드 조합이 결국엔 본선 진출까지 출전할 영역을 넓혀가느라
한결같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팀원들을 확보해야 했다는 점인데 결국 신뢰, 의지 믿음이 우선이겠다 싶어도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될 것 같은 뻔한 조합이 아쉽기는 했다.
이미 4라운드에서 모든 그림이 완성되어가는 것을 보고 그안에 약간의 변화만 있겠다 싶었고
역시나 심사위원들의 관여로 인해 굳이 4인조가 아닌 5인조까지 조합해 결성을 이룬 팀이 생겼다.
아마도 확실하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팀원간의 결속력이 단단한 팀도 무시는 못할 듯 하다.
어쨋거나 잘해냈지만 메인 보컬이 없어서 탈락되는 불운을 겪는 팀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클래식 출전자이지만 용기를 내고 다름을 이해하고 확인하기 위해 먼길을 달려와 참여한 "대니구"를 응원했지만
결선행에 팀으로 완성도를 높이기엔 어려웠을 대니구가 탈락을 하였다....아쉬운 일이지만 거기까지 일 것 같았다.
더불어 엄마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녹두" 역시 탈락의 쓴잔을 마셨으니 그 역시 거기까지.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친구는 "다비" 다....이미 알려진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받는 대가는
참가자로서 과연 공정하고 공평하게 대우받았는지 궁금케 하여 설득력을 따지기가 참 어려운 일이 되었다.
확실히 그만의 스타일이 드러나는 자작곡은 "역시 다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이 있었으나
어딘가 매서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지수에 못미쳐 안타깝게 탈락을 하게 되어
대중적 인지도와 오디션의 차이가 극명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가끔 대중의 선호도와 오디션의 희망사항의 결이 다르다는 것이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좌우간 결국은 참가자들의 밴드 그림을 그려본대로 결승 진출자들의 팀이 구성되었다.
하지만 황현조를 비롯한 여성 4인조의 출현은 놀라울 정도여서 과연 어디까지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나머지는 역시나 였으므로 그 조합에서 얼마나 다른, 물이 오른 밴드의 힘을 보여줄 것인가 가 관건이긴 하다.
심사위원들의 호평은 때론 입에 발린 소리였나 싶은 탈락자들의 면면을 보면서 아쉬운 탈락자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결국엔 탈락자들 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은 들었다.
전체적인 밴드의 역할과 조화를 생각하자면 본선에서는 장기자랑이 아닌
치열하게 목숨 걸고 싸워야 할 만큼의 역량과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오디션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본능적인 열정이 먼저이므로 어쩔 수 없다 는 생각이다.
암튼 1위를 한 제이유나팀은 전원 결승에 진출했고, 다비 녹두 대니구 조혁진 문성혁 장원영 윤현상 문수진 유빈
김성현 쵸프라까야 DJ발로 이동현이 탈락을 하여 무대를 떠나게 되었다.
안타깝고 아쉽기는 하지만 그들의 노력과 애씀에 박수를 보내면서 어디에선가 끊임없이 노력을 하여
다른 무대에서라도 만나지길 원하며 그들이 자신들의 삶 속에서 절대적으로 존재하게 될 음악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이미 4라운드로 익숙해진 팀들의 결성에 과연 얼마나 대단한 밴드가 탄생할지 눈여겨 보면서 기대치를 늘려보겠다.
방송 1초 윈픽이었던 3참가자가 팀을 이룬 기탁팀의 임윤성 변정호 김슬옹,
제이유나 팀의 장하은 김진산 정민혁, 린지팀의 황현조 은아경 정나영, 등 4인조 밴드
양장세민팀의 김한겸 김준서 조기훈 정석훈, 윌리K팀의 빈센트 대니리 싸이언 오은철,
황린팀의 전성배 박다울 김예지 황인규가 5인조 밴드 팀을 이뤄 27명이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국 슈퍼밴드란 오디션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온갖 실험적인 시도와
창의적인 음악적 요소로 열정을 불사르고 에너지를 분출하며 스스로 존재가치를 증명해내야 하는 프로그램임이 분명하다.
그런고로 일단은 참가자들의 면면이 중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엔 시청자들의 사랑만으로 완성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참가자들 본연 색깔로 드러낼 본인의 몫과 심사위원들의 냉혹한 평가와 질타와 애정과 의미부여,
프로그램 제작자들의 기획 의도에 걸맞는 그런 모든 요소들이 합을 이뤄내 하나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는 것이
바로 슈퍼밴드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고 그런 연유로 탄생된 슈퍼밴드의 역할은 전세계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일일 터.
이미 본선 진출 이전까지도 참가자들의 면면이 밴드를 사랑하는 세계인들 속으로 녹아들었으리라 본다,
이제 본선 진출 밴드들의 남은 역량을 살펴 볼, 만나 볼 기회가 남겨졌다.
그대들은 어느 팀을 응원하는지 그것이 궁금한 오늘....개인의 잣대와 대중의 호감도는 다르다는 사실도, 온도차도
또 다시 느끼게 될 것이다.
과연 슈퍼밴드1회만큼의 화제성을 지닌 참가자들의 매력과 마력을 슈퍼밴드2에서도 볼 수 있을지 그 역시 궁금하다.
여전히 수퍼밴드 1회차 출신들의 동영상을 열심히 듣고 보고 있는 것을 보자면 어떨지 모르겠다.
요즘 개인적으로 "더 로즈의 김우성"과 기타의 신 "자이로"의 관련 동영상을 엄청 보고 듣는 중이기 때문이다.
좌우지간 또다시 한주간을 기다려 만나게 될 월요일,
다음주가 궁금하다.
첫댓글 난 어제 떨어진 몇몇 사람들이 못내 아쉽더라구요. 부디 다른 루트로라도 재능을 빛내서 보란듯이 떠올랐으면 하는 마음도 들더이다. 하지만 팬활동에 열올릴 만큼 열정적이지도 않은 나니까 여기까지 하는걸로~! 그 예전 있던 열정들은 어디로 갔을까? 싶기도 하지만 한편 지나치게 빠져들지 않아 속편하기도 하더이다. ㅎㅎ
ㅎㅎ
그렇긴 합니다만 이쯤에서 멈추게 된 것도
다 이유가 있을 듯요
다른 곳에서 빛날 이유가 되기도할 터
역시나 더 이상 몰두랄 만큼은 아니니
그냥 우승다가 누가 될지
원하는 밴드일지 그것이 궁금하기만 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