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 일이생겨서
2탄으로 다시글을 올립니다.ㅠㅠ
에프터신청을 한 그후부터 글 이어가도록할게요..
판타지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판타지 영화를 보러가자고
에프터 신청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후에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그녀가 입고다니던
브랜드에 옷을 발견하곤 이쁘기도하고 그래서 구경중이였습니다.
어떻게든 문자를 주고받고싶었던 저는 그걸 구실로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 니옷 ㅋㅋ 이쁘던데 가격이 좀비싸네?
그녀: 오빠 제옷 이쁘죠? 제가 여기 매니아라서 여기옷만입이요.
나: 아그래? ㅋ 그럼나도 하나살까?
그녀: 아 정말요? 그럼 어떤거 사실건데요?
나: 야구점퍼나 바람막이하나살라구~
그녀: 바람막이가 이뻐요 오빠 제가산게 이뻐요!
나: 아그래? 좀둘러보고 사야겟다
그녀: 제께 이뻐요 오빠 제꺼는 막 아무거랑입어도 잘어울리고...
,... 암튼이런대화가 진행되고..
그녀: 제꺼랑 같은걸로 사세요 ...
이러더군요.. 그래서 이 사건을 구실로 또 저는 옷을 하나샀습니다..;;
(필요하기도했지만.. ㅋㅋ 엄청필요한건 아니였음)
그래서 색깔까지 같은걸 사서.. 완전 본의아니게 커플룩이 되었꼬
다음날 저녁에 그녀에게 다시 문자를 했습니다.
저 옷 배송했다는 가벼운 문자와함께.
그리고 그녀를 너무 보고싶던저는.(한번보려면1주일걸림.)
너희학교에 볼일이 있어서 내일 학교에 갈거다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학교올때 그 바람막이를 입고오라구 하더라구요.(아직은 만나기로 약속하지않은상태)
친구가 어려보인다고 해줄거라며.. 암튼,,,,
이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중
그녀가 "오빠 혹시내일 학교오시면 저한테 연락하실건가요?"
라며 문자를 보냈구.. 만나고싶었던 저는 그래 그럼 얼굴이나보자
라구 말을했습니다.
요즘아이들 답지 않게 아직 폰이 없는 그녀는(어머니폰으로문자를하고있었음)
폰번호를 하나더 알려주며 학교에만 가지고다니는 폰이니 전화만 된다구
학교에 오면 전화를 하라구 번호를 하나더 알려주더라구요..
왠지모르게 적극적인 그녀가 고마웠습니다
참고로 이대목에서 저는 그녀에게 내일 볼일이 있어 너희학교에 갈거다라는 말만 했을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앗는데 그녀가 만나자고, 번호까지 알려준 상태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지고 재미없어도 조금만더 힘내고 읽어주세요..ㅈㅅ ㅠㅠ
그래서 다음날 알바를 마치고 바로 그녀의학교로 차를 끌고갔습니다
알바가 늦게끝나 그녀와 같은 옷은 못입고 갔지만요.
학교도서관에 있었던 그녀에게 도착해서 전화를 했구
그녀가 반갑게 나왔습니다. 근데 그녀의 옷이 제가 샀던 옷이랑 같은걸 입고있더라구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오늘 커플로 입고싶어서 입고오라했던건가?...
암튼 이것도 잠시 ...
알바를 하면 하루에 밥을 한끼밖에 못먹기에 그날은 아직 밥을 한끼도 못먹은 상태..
그녀에게 나 밥 한끼도 못먹었는데 밥먹으로 가자 하여
대학근처 식당에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평소에 장이 별로 좋지 않다고 했던 그녀는
밥을 굉장히 천천히 먹었는데..엄청 엄청..천천히.
암튼 밥먹는 모습 보면서 드는 생각은 나랑 더 오래 있고싶어서 밥을 천천히 먹나?
이런생각... 그리고 처음 영화보고밥먹었을때보다 더 편안해진 느낌..
밥을먹고 그녀도 공부를 더하다 집에간다기에 도서관에 데려다 주는길에
학교 구경을 시켜주며 여기저기 저를 끌고다녔습니다.(저는그녀와같은학교가아님)
저를 데려가는곳마다 (좀늦은시간 7시쯤됬었음) 컴컴한복도에
아무도없는 심지어 출입문까지 잠겨잇는곳으로만 데리고 다니더니
도서관 앞에서
혹시 오빠 저희학교에 유명한 빵집아세요?이러는겁니다.
그러더니 제가 오빠 그 빵 사주고싶은데 혹시 드실래요?
이러길래 저도 더 같이 있고싶은 마음에 먹는다 했습니다.
빵집은 아까 밥을 먹으로 갔던 곳 근처에 있는 가게 였는데
암튼 도서관에서 걸어서 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밥먹으로 갔다가 다시 도서관으로 와서 학교구경시켜주다
다시 빵을 사로 ... 아무래도 그전날 적극적인 그녀 모습에
또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며 집에 안갈거라고 하던 그녀가
왔다갔다왔다갔다 ..하는걸 보며.. 저랑 더 같이 있고싶어서 그러나 했습니다..
암튼 다시 빵집에 가서 빵을 사서 먹으면서 걸어서 도서관까지 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7시 30분쯤 되어. 이제 갈게.. 공부 열심히하고 ...
하며 서로 헤어졌습니다.
그리곤 차에타서 혼자 좋은 기분으로 앉아있다..
문자를 하나 더 보냈습니다. 갈게!~수고해~
그녀:두시간만더하고 가야겠어요, 버스때문에.ㅠㅠ 오늘밥잘먹었어요
왠지 문자를 보내면 한번더 볼수 있을거 같았던 느낌에 보낸거였는데
역시 다시 와서 데리고 가달라는 듯한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바보~그러니깐 집에가서 공부하라니깐
이랬더니 그런가.ㅠ.ㅠ. 이러고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오빠 혹시어디세요
저는 이말을 듣자마자 차를 돌렸고
나:바보야 차돌렸으니깐 도서관 앞으로 나와있어 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미안해 했지만 바로 네라고 하고 그녀를 태우러 갔습니다....
죄송하지만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증말 죄송...
위에 이야기를 알아야 저의 상담이 될거같아서... 말이많아서죄송...
차에태워서 집에 데려다주고있었습니다.
차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편안했습니다.
그러나 첫만남때 좋아하는 사람이 잇다던 그녀의 말이 신경쓰였던 저는
집도착 400미터 전에 물어보았습니다
나:좋아하는 사람이랑은 잘되고 있니?
그녀:아... 예... 뭐...
나: 아.... 자주 만나>?
그녀: 예...
집도착...
그녀: 근데 오빠 아까 저한테 꽃구경 가자고 하셨던거요... 그건 어떤의미에요?
(글을 쓰다보니 좀 생략된 부분인데 밥먹고 도서관으로 가다가 곧 4월이고 벚꽃이 피면 꽃구경 가자구 했었습니다.)
확답을 해주지 않았던 그녀는 저에게 그말의 의미가 뭐냐고 물어보더군요
형이 천천히 서로 알아가다가 고백하라고 했던저는... 순간 고민에 빠졌고....결국
나: 그 의미가 궁금하니?
그녀: 네.. 어떤 의미에요?
나: 음... 내가 너한테 호감이 있다는 의미야... 너도 임자가 없고 나도 없고,, 서로 알아가면 좋을것 같아서
그녀: 헉... 오빠 저 임자 있어요...
이러는 겁니다...ㅠㅠ
나: 어??????? 쩌번에 같이 밥먹을땐 없다며,,
그녀: 아.... 오빠랑 밥먹고 얼마 되지 않아서 사귀게 된거라요.. 죄송해요...
1000톤짜리 헤머 맞은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쿨하게 말했습니다.
아 그래.... 잘됬네... 아... 벌써 그렇게 생겼구나.. ..
이러면서 그남자는 몇살이냐. 너도 좋아하냐, 등등 을 물어봤고
그녀는 그 남자가 자기한테 미쳐있다며,그러다 자기도 좋아졌고 21살이라는..이런 답을 해줬습니다
그리곤 저는 한발 늦었다는 느낌이 들며,, 그래도 내 마음을 전한것에대해 후회없이 생각하고
그럼 좋은 오빠 동생으로 연락하면서 지내자고 하였습니다
그녀도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지 그냥 친하게 지내고싶어서 그런건지 제마음을 몰라서
꽃구경가자는 저의 말의 의미를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남친이 있는데
말을 안해주면 자신이 나쁜여자가 되니 처신을 잘해야될거같아서 물어봤다구...착한년...쩝..
그리곤 다음날 또 그녀랑 알바를 하는 날이였는데
그렇게 그녀를 내려주고선 집근처에 와서 소주4병을 까먹고...
쓰린속을 달래며 다음날 알바를 갔습니다.
최대한 쿨한척하였고 또 생각보다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아서
친한오빠동생처럼 같이 일을 하였고, 그녀는 출근을 일찍해서 먼저 퇴근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저도 한 4시간후 퇴근시간이 되어 퇴근을하다.
문득 그녀나 다시 보기싶은 마음과 빵을 좋아한다던 그녀에게
빵을 좀 줄까 해서 빵을 사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그녀는 빵이 좀 생겼는데 먹으려니?
하였더니 좋다며 먹겠다고 있다보자하여 그녀의 집앞으로 갔습니다.
가서 그녀에게 빵을 전해주고 또 그녀가 간후에 있었던 알바에서의일..
재밌는 이런저런 일상대화를 나누고 진짜 진상안부리고 다시 집에 왔습니다(빵준게 진상인가?..)
그리고 오늘 일요일.. 그녀와 같은 옷을 오늘 처음 입는 저는
오늘 오빠 그옷입는다~ 하며 가볍게 문자를 보내고 그녀와
오늘또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상담질문입니다...ㅈㅅ.;;
저는 그녀를 뺏을 생각입니다..골키퍼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는 것도 아니구요..
남친이 있다는 그녀의 말이 살짝 거짓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주말인데 공부만함 남친안만나고)
그녀는 23살. 그녀의 남친은 21살 연하에 군대도 아직인거 같았습니다.
본인은 군필자!!임.;;; ㅋㅋ 자랑질?..ㅋㅈㅅ ..
그래서 말인데요 이렇게 계속 꾸준한 연락을 하는게 잘하고 잇는건지요?
저는 그녀를 뺏을수 있을까요?..
불쌍한 솔로남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꾸벅
첫댓글 여자분 어려서 그런지 살짝 어장. ㅋ
지금까지는 호감표시 과하지 않게 잘 하고 계시는데요.
오래 하시면 좋은 오빠만 될 것 같구요.
여자분 사귄지 얼마 안되는 듯 하니, 더 늦기 전에
한번 더 고백해 보시고, 또 애매모호하게 굴면,
거리를두시어요.
님한테 관심은 있는것 같은데.. 처신을 그렇게 잘하는것 같진 않아요..
님하고 사귀게 되도 다른남자와 이럴수 있다는 생각은 미리 해두셔야 할것 같아요.
뺏을수 있을 가능성은 보이는데 그러려면 장기전도 생각하셔야 하고..
그러다보면 '내가 남친이 있어도 한결같은 사람'이라 생각해서 진짜 어장될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웬만하면 그분때문에 큰돈쓰는일은 하지마세요. 필요하지 않은 옷사거나 선물사거나 그런거요..
내가 당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하지마라. 란 말이 있습니다. 글쓴이님 글을 보면 정말 그분을 좋아하는 감정을 알 수 있지만 그 여자분 남자친구도 글쓴이 만큼 미쳐 있는데...만일 글쓴이님이 그 여자분을 뺏어 올 수 있다한들...과연 그 여자분의 연애관에 신뢰를 느낄 수 있을가요? 쉽게 흔들리는 여자란 또 쉽게 흔들릴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