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내골역 3번 출구를 나와 교통부로타리 방향 범일과선교를 건넌다
교통부로타리(범곡교차로)
범천교회가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범천교회 앞을 지나
도로를 따라 오른다
도로를 따라 계속가도 되지만 빙 돌아가게 되기에
카카오맵이 가리키는 지름길로 가기 위해 여기에서 도로를 버리고 오른쪽 골목길로 간다
호천마을 경사형 엘리베이터
이곳에서도 오른쪽으로 치고 오르고
제법 가파른 오르막 언덕길을 쉬엄쉬엄 오르면
산복도로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다가
저기 붉은벽돌 건물 옆으로 오른다
산복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가도 되지만 에둘러 돌아가게 되어
나중에 하산을 할 때는 일부러 왼쪽의 도로를 따라 내려와 보았다
진행방향 왼쪽에 저기 수정산이 보이고
카카오맵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좁은 골목길을 요리조리 돌아가면...
마지막 잡풀이 무성한 짧은 구간을 지나야 하는데 한여름에는 헤쳐나가기가 성가시겠다
그래서 내려올때는 이 구간이 아닌 넓은 길을 따라 하산하였다
잡풀 구간을 벗어나 오솔길로 올라서서
정상을 향해 위로 위로 오른다
만리산 정상(120.4m) / 산행시간 : 33분 소요
정상에서의 조망
증산왜성이 있는 증산(甑山 130m)
바다에서 바라보면 이 산의 모양이 시루(甑)와 같이 생겨
가마(釜)와 시루를 관련시켜 부산(釜山)이라는 지명을 따온 것이다
여기에서 '가마'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솥(가마솥)이 아니라 '쇠를 녹이는 철가마'를 말한다
정상석은 없지만 삼각점은 있네~
팔금산(八金山) 방향
가야봉 또는 가야돌산으로 불리는 팔금산은
정감록에 '이재팔금산(利在八金山)'이라고 하여 '부산에 있는 것이 이롭다'는 뜻인데
이는 6.25전쟁 같은 큰 환란에는 부산으로 피란을 해야 살 수 있다는 뜻을 파자(破字)로 예언해 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八 + 金 = 釜'로
부산의 글자 모양을 팔금산으로 해석하여 가마솥 산으로도 불리었다고 한다
그래서, 통일교에서도 이 팔금산이 마주 보이는 수정산 자락에 초창기 둥지를 튼 것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한다
부산은 ‘가마밑’이므로, 부산에서 풀무질을 자꾸 해서 불이 붙어야 경남이 발전하고 나아가 전국 이 좋아질 수 있고
범일동 凡一洞 은 그 가마 밑 부산 중에서도 제일 골짜기인데
그토록 암울하고 절망적인 시대상황 가운데 부산의 제일 골짜기에서
이 민족과 만민을 새로운 희망과 생명의 길로 인도할 새 말씀과 그 주인공이 출현했다는 것이다
통일교 성지가 있는 수정산
하산하는 길에는 잡목 우거진 구간을 지나가지 않기 위해 코스를 약간 바꾼다
산복도로에서 왼쪽으로
범내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호랑이 그림이 보이고
호천마을 문화플랫폼은
소문난 야경 명소로 드라마 '쌈마이웨이'의 촬영지라고 한다
<참고사진> 호천마을에서의 야경
산복도로에서 왼쪽의 계단길이나...
(계단길로 내려가면 공영주차장 안을 통해 나가게 된다)
아니면 도로를 따라 내려 가다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거나 ...
아까 올라오면서 만났던 그 산복도로를 다시 밟고
이후 하산 경로는 올라오던 길을 따라 그대로 진행을 하면 된다
//////////////////////////////////////////////////////////////////////////////////////////////////////////////////////////////////////////////////////////////////////////////////////////////////////////
셋드산은 지난 2022년 9월 갈맷길 9코스 2구간 트래킹을 할 때
신형화와 함께 두화마을 쪽에서 들머리를 찾다가 포기를 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기어이 끝장을 볼 요량으로 오전의 만리산 산행 후 다시 찾았다^^
안평역에서 기장행 버스를 타고 이진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길을 건넌다
이진아파트를 지나면 곧 나타나는 셋드산
셋드산과 두화마을 (기장읍 만화리)
기장 테마임도와 두화마을 갈림길에서 왼쪽 테마임도 쪽으로 간다
2022년 9월 갈맷길 9코스 2구간 트래킹을 때는 두화마을로 가서 들머리를 찾다가 포기했었다
두화마을의 옛 이름이 '샛터'였던 것 같고
셋드산이라는 산 이름은 마을의 옛 이름인 '샛터'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테마임도길 트래킹 때 보아두었던 지점을 향해 테마임도길을 따라 가다가
이곳 갈림길에서
오른쪽 셋드산 방향으로 반반하게 나 있는 길을따라 간다
수목장 지점을 지나
짧은 구간을 치고 오르면 철조망으로 막혀 더 이상 진행은 못하고
철조망 아래는 산을 반토막으로 갈라놓은 부산-울산간 동해고속도로가 보이고
반대쪽 봉우리가 여기보다 더 높아 보이고, Daum 지도를 확인해 보아도 건너편 쪽이 정상이 맞다
산을 다시 내려와 두화마을 입구 쪽으로 되돌아 가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희미한 산길을 치고올라
제대로 난 길도 없는 산속을 이리저리 우왕좌왕 한동안 헤메이면서도 산 꼭대기를 향해 치고 오르니
드디어 조망이 트이면서 산 아래가 내려다 보이고 ...
서울의 청산수산악회가 걸어둔 코팅지와 함께
최남준 님이 걸어둔 정상 팻말이 보인다... 기어코 해 냈다^^
Daum지도에는 138.6m이던데 여기에는 136.9m로 적혀 있네
조금전에 올랐던 고속도로 맞은편의 절개지 정수리가 이곳에서 보니 많이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역시 이곳이 셋드산 정상인 것은 확실하네~
하산할 때는 두화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고 길 없는 길을 무작정 치고 내려가니
두화마을 끝쪽의 고속도로 둔덕 가까이로 내려선다
그렇다면 저 둔덕을 올라 왼쪽으로 치고 오르면 셋드산 정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겠다
물론 두 번 다시 이 산을 오를 일은 없겠지만~
마을을 빠져 나가는 길
다시 되돌아 나온 갈림길 입구
오늘 오른 경로를 그려보며 셋드산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