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3 오늘 첫 등교수업…시교육청 등교 준비에 만전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254167&section=sc31&section2=

시차 등교ㆍ시차별 급식시간 운영ㆍ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실시

기사입력

2020/05/19 [18:59]

허종학 기자

울산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일 첫 등교수업을 하루 앞둔 19일 시교육청은 등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등교수업에 따른 방역과 학사운영 준비를 차질없이 마쳤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학 입시와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3생들의 20일 등교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27일에 고2ㆍ중3ㆍ초1∼2ㆍ유치원생이 6월 3일에 고1ㆍ중2ㆍ초3∼4학년이 다음달 8일에 중1, 초5∼6학년이 각각 등교한다. 특수학교 고3은 20일에, 그 외 학년은 27일에 등교하고 특수학급은 소속학교 일정에 따른다.

시교육청은 등교 개학에 대비해 모든 학교 전체 시설에 대해 특별 소독을 실시하고 전 학급과 화장실에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또 발열 체크를 위해 모든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비접촉식 체온계를 배부했다. 학생 1인당 7매 마스크를 비축하고 등교와 동시에 2개의 면마스크를 지급 계획이다.

특히, 등교 개학 1주일 전부터 학생들의 건강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등교전에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등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검사하도록 한 지침은 등교 2일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등교수업 학사운영방안으로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시차 등교와 시차별 급식시간 운영,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실시, 교시당 5분 이내 1일 30분 이내로 보강없이 단축하는 등 수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전체학년 시간표를 학급별 시간표로 전환해 교사별 시간표 중복을 방지하고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하도록 했다.

학생 평가 관련해 정기고사 횟수와 시기는 내신성적 산출 결과의 타당성, 형평성 등을 감안해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특히 중간고사 전에 과목별 원격수업 내용정리 시간을 확보하고 중간고사 문항에 대한 교과 내 문항 검토 강화 필요성을 안내했다.

수행평가 비율은 2020학년도 1학기 한시적으로 각 교과별 환산총점의 20%이상을 반영하고 1개 영역 이상 실시하도록 했고 안전 확보를 위해 학생 간 밀접접촉을 유발하는 모둠형 수행평가, 비말 발생이 우려되는 평가는 지양하되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 착용과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의 부담완화를 위해 단기간 내 여러 과목의 수행평가가 집중되지 않도록 교과별 평가 시기를 조정하도록 했다.

학교급식은 감염 위험성이 가장 낮은 간편식이나 대체식에서 점차 일반식으로 제공하도록 안내했다.

자율학습 및 기숙사 운영 시 2차 감염 예방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장이 결정 가능하며 실별 입소 인원은 학교의 실정에 따르기로 했다.

기숙사 운영 전 모든 학생에 대한 건강 상태 확인하고 전 학년 입소 전 결핵 검사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기숙사 입소 당일 발열 체크 및 의심 증상 등의 이상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오는 21일 시행하고 예체능계열 2021학년도 대학진학설명회를 6월 중 3회 개최하고 대학별 내년학년도 대입 설명회 및 상담 부스 운영은 다음달 27일과  28일까지 울산대학교에서 개최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은 "79일만에 등교개학을 하게 되었으나,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학교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했으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사전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 광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