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을 피우느라 이제야 만든 찌게용막장입니다.^^ 작년엔 해산물(반건오징어,황태채,새우가루등)을 넣어 만들었지만 올해엔 미리 만들어둔 육포를 믹서로 곱게 갈아 넣어줬답니다. 청국장가루로 만들었지만 찌게를 끓이면 청국장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된장을 넣은 찌게같은 맛이 난답니다. 찌게를 끓인후 식어도 된장의 텁텁함이 전혀 없이 깔끔한 맛이 나는 찌게용막장~ 요거 이렇게 만들어 두면 길게는 일년이 편해지는 조미료랍니다.^^
집에 있는 채소와 쌀뜬물~사골국물~조개등을 넣고 요 찌게용막장만 넣으면 따로 조미료를 넣을 필요도 없답니다. 작년에 이거 만들어 우리 꼬맹이 문화센터 같이 듣는 엄마들에게 나눠준적이 있는데 어찌나 다들 좋아하던지..인기만점이였답니다.ㅋㅋ 작년건 솔직히 집에서 먹은것보다 다 퍼다줘서...ㅋㅋㅋ 청국장가루와 액젓..그리고 버섯가루,육포가루,북어포등등만 있으면 언제고 만들어 사용할수 있는 찌게용막장입니다. 액젓이 너무너무 싫으신 분은 굵은 천일염과 생수를 넣고 팔팔 끓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소고기육포; http://blog.daum.net/dmstlf-qkr/481
아이도먹을수있는부드러운 익힌육포; http://blog.daum.net/dmstlf-qkr/417
검은콩으로 만든 청국장가루; http://blog.daum.net/dmstlf-qkr/445
메주콩으로 만든 청국장가루; http://blog.daum.net/dmstlf-qkr/177
재료; 청국장가루(검정콩)한컵 200ml, 청국장가루(메주콩)두컵 1000ml, 육포가루10큰술(수북히~),
홍삼액기스2봉, 표고버섯+잡버섯(느타리외) 8큰술, 고춧가루6큰술, 올리고당 500ml,
보리새우가루5큰술,진도대파가루6큰술
멸치액젓1리터조금넘게,간장500ml
/ 홍삼액- 느끼한 국물을 깔끔하게 만드는 역활을 함
1. 큰 볼에 청국장가루를 넣는다.
/ 검정콩으로 만든 청국장가루도 같이 섞었음
/ 메주콩이나 검정콩으로 만든 청국장가루나 아무거나 상관없음
/ 청국장 가루는 곱게 갈지 않아도 된다.
2. 육포가루를 듬뿍 넣어준다.
/ 취향껏 넣어준다.
3. 표고버섯,잡버섯,보리새우,진도대파가루,고추가루를 넣어준다.
/ 잡버섯은 먹다남은 느타리,팽이,송이등을 말려 사용함
/ 내용물은 취향에 따라 북어포,건새우,멸치,홍합가루등등 아무거나 넣어도 상관없다.
/ 깔끔하게 청국장가루로만 만들어도 된다.
/ 천연조미료를 함께 넣어 숙성시키면 나중에 요리할때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
4. 홍삼액기스 한봉지 넣어준다.
/ 없으면 생략가능
/ 홍삼이 느끼한 국물을 깔끔하게 만드는 역활을 한다고 함
5. 멸치액젓과 간장,올리고당을 넣어 골고루 버무려준다.
/ 젓갈이 싫은 사람은 천일염에 생수를 부어 팔팔 끓여 사용한다.(짠맛은 액젓만큼)
/ 간장으로만 사용해도 좋다.
/ 올리고당은 너무 많이 넣지 않아야 한다.(찌게용으로 사용할 경우 단맛이 나면 안됨)
6. 베란다에서 하루정도 둔뒤 농도를 보아 액젓이나 간장을 더 첨가하거나 그냥 용기에 담아 숙성시킨다.
/ 청국장가루가 조금 굵게 분쇄된 경우 물기를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하루정도 나둔뒤 농도를 맞춰야 한다.
/ 청국장 가루가 아주 고우면 처음농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 이렇게 만든 찌게용막장은 바로 사용해도 괜찮지만 조금 숙성시킨후 사용하면 훨씬 맛있다.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바로사용하거나 1달~~이상 숙성시킴)
/ 싱겁게 만드면 따로 간을 맞추고 냉장고필히 보관
/ 보통 된장의 염도로 맞추면 베란다에 두어도 상하지 않고 곰팡이가 끼지 않음
(젓갈로 만들게 되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찌게용막장과 감효소로만든 고추장을 어린이집선생님들께 선물로 드렸는데 너무너무 맛있다며 다들 좋아하시니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렇게 직접만든 장을 이웃들과 조금이지만 나눠먹는 기쁨 또한 저에게 행복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