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운영 구간이 줄어들고,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심야시간에는 버스전용차로가 해제된다.
17일 경찰청과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들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개선안을 잠정 합의했다.
현재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 141㎞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청 등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천안JC~신탄진IC 구간을 휴일 전용차로 구간에서 제외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년 2~3월께 시범 운영을 거쳐 최종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명절 연휴에 24시간 운영되는 전용차로에 대해선 ‘교통량이 적은 심야시간(0시~오전 6시)’에는 해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과 관계기관은 설 연휴인 내년 2월 13~15일에 개선안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찰은 ‘버스전용차로 실시로 인해 나머지 차로의 정체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안을 마련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안이 효율적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에 축소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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