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토리움 김정범, 하정우의 러브콜로 영화 [577 프로젝트] 음악감독으로 참여푸디토리움 김정범이 하정우, 공효진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12곡이 수록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공개한다. 푸디토리움 김정범은 하정우의 전격적인 러브콜에 의해 [577 프로젝트]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하정우와 김정범은 과거 2008년 영화 [멋진 하루]에서도 배우와 음악감독으로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음악감독 김정범세련되고 이국적인 사운드의 감성 음악으로 새로운 음악 영역을 구축한 푸디토리움 김정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재학시절 제 1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참여, 장려상을 수상하며 음악생활의 문을 열게 되었다. 2003년, 팝 재즈밴드 ‘푸딩’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 국내 연주음악계의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푸딩의 달콤 말랑한 음악이 국내 음악시장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할 무렵, 김정범은 본격적인 음악 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적지 않은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Berklee College of Music에서 학사과정부터 다시 시작하였다. 버클리음대에서 ‘Professional Music’ 학사과정을 수학하면서 꾸준히 음악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방학 때마다 지속적인 공연활동을 하며, 푸딩의 고정팬층을 확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2007년, 음악 공부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푸딩 활동을 중단하고, New York University에서 ‘Jazz Studies’ 석사과정을 밟으며 한 발 더 나아가 세계 아티스트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는 음악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영화음악감독으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윤기 감독의 영화 [여자, 정혜]의 예고편에 푸딩 1집에 수록된 ‘Maldive’가 삽입되면서부터이다. 이윤기 감독의 차기작, 영화 [러브 토크]에서 김정범은 음악감독으로 본격적인 영화음악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운 재즈 사운드에서부터 이국의 낯선 풍광을 그려낸 사운드까지 여러 가지 색깔의 음악을 만들어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에서도 잔잔함 감성을 그대로 음악에 담아 표현하였고, 둘의 만남은 영화 [멋진 하루]까지 이어져 영상과 음악의 완벽한 조화를 나타냈다. 김정범은 영화 [멋진 하루]에서 하루 동안의 두 남녀의 감정변화를 올드 재즈로 풀어내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올드 재즈의 요소를 단 하나도 두지 않고 현대적인 요소들로만 구성하여 과거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세련된 음악은 영상과 더해져 빛을 발했고 특히, 영화 [멋진 하루]가 해외에 소개되면서 영화음악도 함께 주목 받아, 미국 트라이베카 영화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서 음악감독으로서 현지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09년부터는 푸디토리움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앨범 작업을 하며 보다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1집 [Episode: 이별], 2집 [Episode: 재회(再會)] 에 깊이 내재되어 있는, 인간의 관계를 넘어 사건의 인과 과정, 사물간의 관계를 포괄하는 듯 음반에서부터 트레일러, 공연까지 전 영역에 걸쳐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그 한계를 뛰어넘어, 하나의 일관성을 보여주려는 푸디토리움. 특히 각기 다른 3개의 테마와 공연 형태를 가진 3부작 프로젝트 ‘TRILOGIE’를 선보이며 그 어떤 뮤지션과도 전적으로 차별된, 푸디토리움만의 아이덴티티를 규정하고 그를 대변하는 총체물로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경력
- 제1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 'improvisation #2'
- 팝 재즈밴드 푸딩(Pudding)의 리더로 활동
- [Love Talk], [아주 특별한 손님], [아랑], [멋진 하루] OST 음악감독
- 솔로프로젝트 ‘푸디토리움’으로 활동 중 (2009~ )
- 뉴욕대학교 'Private Piano Lesson' 강의 진행 (학부 출강-2009~2010)
- 성신여자대학교 현대실용음악과 출강 (2012~)
- 부산일보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칼럼 연재 중 (2012~ )
참여
- 이루마 5집 [h.i.s. monologue] 공동프로듀서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음악 강사
- 영화잡지 [Screen] 'OST 되감기' 코너 연재
- 루시드폴 3집 [국경의 밤(Night At The Border)] 피쳐링-피아노
푸디토리움 김정범의 영화 [577 프로젝트] OST
대중적인 팝 넘버 사운드와 다양한 스타일에 주목음악감독을 맡은 김정범은 작업 초기 단계부터 영화 제작진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참여한 배우들과 같은 시선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영화 속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잘 보이려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해냈다. 감정을 전달하는 장치로 팝, 락, 일렉트로닉, 연주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577 프로젝트] OST는 정인, 정기고, 매드소울차일드 진실 등 음악성을 인정 받고 있는 국내 대중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고, 푸디토리움으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어온 일렉트로닉 듀오 MDS의 뵤른, 보컬 안신애가 참여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다.
- 577 프로젝트
- 김정범| 2012.08.28
- 발자국
푸디토리움 김정범, 하정우의 러브콜로 영화 [577 프로젝트] 음악감독으로 참여. 푸디토리움 김정범이 하정우, 공효진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12곡이 수록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공개한다. 영..
주요 곡 소개04 우리 기억해요 (feat. 정인)
국토대장정을 펼친 18명의 배우들이 서로 격려하며 이 순간을 기억하자는 가사가 돋보이는 ‘우리 기억해요’는 탁하면서도 시원한 이중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인 정인이 참여하였고, 힘차게 걸어나가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키게 하는 곡이다.
06 We Will Make It Right (feat. 안신애)
푸디토리움 공연에서 여러 차례 함께 해 온 보컬 안신애가 참여하여 소울풀한 느낌을 극대화 시켰고, 이 곡은 영화 후반부에 계속 등장하며 국토대장정을 마무리할 단계의 감정들을 잔잔하게 끌고 가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08 헤매다 (feat. 정기고)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정기고(junggigo)가 참여한 ‘헤매다’는 비트 넘치는 리듬 섹션에 정기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국토대장정에 지친 마음에 위로를 전하고 있다.
09 발자국 (feat. 진실 of mAd sOuL cHiLd)
영화에서 성천의 테마로 사용된 ‘발자국’은 영화 [아저씨] OST로 주목 받았던 매드소울차일드 진실이 참여, 특유의 몽환적인 목소리에 김정범의 피아노 소리가 더해져 담담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곡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