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慶北 聞慶市 東魯面 石項里) : 820m
: NJ52-14-10-1 산북(1/25,000),
NJ52-14-10-0005 예천(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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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을
오르는 길은 동로면 석항3리 귀내기의 성황당재이다. 901번 지방도가 고갯마루까지 포장이 돼 있고 명봉사쪽 2㎞ 정도는 포장공사 중이다. 다른
코스는 예천 용문사쪽에서 오르는 것으로 등산객들이 사찰도 보고 산에도 오르는 코스다. 이외 동로면 간송1리 간좌골 뒤에서 사부령으로 올라 북쪽
능선을 타고 매봉에 오르는 코스가 있으나 잘 이용하지 않는다.
성황당재 고갯마루에 성황당과 매봉 이정표 있어
저수에서 출렁이며 뻗어나온 능선은
성황당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그 여운을 더해 힘찬 기세로 시계(市界)지역을 내달린다. 901번 지방도가 지나는 성황당재 고갯마루에서
산행채비를 마치고 고갯마루 각종 표지판과 이정표가 서 있는 임도를 지나도 되고 능선으로 올라서 진행해도
된다. 고갯마루서 절개지를 오르면 바로 묘 1기가 있으며 좌측 아래로 저만큼 임도를 끼고 15분 정도 완만한 능선길을
지나면 626봉이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삼각점이 있는 666.3봉을 향해 가노라면 묘지 1기가 또 나타나고 626봉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666.3봉에 다다른다. 삼각점이 있는 이곳은 잡목을 제거하여 주변 조망도 좋다. 이곳에서 다시 5분정도 가면
성황당재 예천쪽에서 능선 아래로 계속 따라온 임도와 만나는 곳이 나온다. 여기서 널찍한 임도를 따라 5분정도 지나면 임도에서 벗어나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능선에 붙어 경사지를 따라 15분정도에 헬기장이 있는 748.5봉에 도착하는데 해발 높고 잘 정비된 헬기장으로 사방 조망 좋고
가슴까지 후련하다. 헬기장을 20~30m정도 내려서면 잘록한 안부로 우측으로는 782봉까지 시계지역을 따라 이레목장
철망이 쳐져있는 목장경계지점을 이루고 있다. 능선을 따라 이레목장 철망을 스치며 경사지를 오르고 평탄지를 가면 782봉으로 헬기장에서 25분쯤
소요된다. 782봉에서는 우측으로도 능선이 뻗어 있으나 좌측(남쪽)을 향해 난 능선길로 가야한다.
매봉 정상은 잡목없어 사방 조망이 좋다
좌측능선으로 방향을 틀어 지나는 길에 묘 1기가 나타나며 782봉에서 암봉으로 된 783봉까지는
10분정도가 소요된다. 783봉에서는 암봉으로 오르지 말고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나 있다. 암봉에서 10분 거리에 능선갈림길이 나타난다.
능선갈림길 우측 남쪽 아래는 묘지가 있다. 여기서는 좌측 능선길로 방향을 틀어 매봉의 높은 봉우리로 방향을 잡고 나가면 된다.능선갈림길에서
헬기장이 있는 819.4봉까지는 15분정도 걸리며 능선 좌측으로는 잡목을 간벌해 주변 시야가 다소 시원스럽다. 헬기장에서 5분정도 경사지를
오르면 865.3봉인 매봉 정상에 닿는다. 매봉은 이 일대에서 해발이 높아 조망이 좋다. 또 매봉 정상에는
정상표지목이 있고 정상부 일대는 묘비가 있는 묘지 1기가 차지하고 있다. 남향을 향해 자리를 잡은 묘지는 남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 잔디가 잘
자라 쉬어가기에도 좋다. 예천쪽 용문사에서 이곳으로 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이 많아 매봉부터 일부구간까지는 길이 잘 나 있고 리본이 많이 붙어
있다. 매봉에서는 좌측 리본이 많이 달린 곳으로 들어서면 된다. 매봉에서 좌측 등산로를 따라 10분정도 완만한 내리막과 평지를 가면 갈림길이
나오며 갈림길에는 나무에 방향표지판을 달아 놓았다.
매봉산 지나다 잘록이서 용문사 가는 갈림길
방향표지판에는 좌측길로 임도 2.5㎞라 적혀있고, 우측으로는 용문사·주차장 4.4㎞라고 적혀 있다.
이곳에서는 우측 용문사쪽으로 들어서서 파도가 잠자는 듯한 평탄한 능선길을 25분쯤 타고 가면 740.9m의 잘록한 고개가 나온다. 이 고갯길서
좌측 아래로 내리 길이 나 있는데 이쪽으로 가면 용문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 고갯마루에서 능선이 흐르는 바로 앞쪽
경사지를 치고 오른다. 5분쯤 오르면 780.9봉에 오르고 5분을 더 가면 784.5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앞쪽을 보면 사부령으로 향하는 능선과
멀리 국사봉까지 보인다. 784.5봉에서는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휘어지며 능선이 지나간다. 이곳에서부터는 암릉이
어어지는 곳으로 짧은 바위지대가 두 곳 정도 나타나지만 크게 염려할 바는 아니다. 784.5봉에서 10분 거리에 능선에 튀어나온 암봉인
772봉이 나온다. 여기서 얼마간 암릉지대로 겨울철이 아니면 암릉 타고 지나가도 되지만 미끄러울 때는 암릉 우측길을 따라 가면 된다.
여기서 15분정도 지나면 또 암봉이 나타나는데 786봉으로 입석(立石)이 봉우리에 세워져 있는 곳이다. 입석에서
10분쯤 지나면 이번에는 812m의 똑같은 암봉이 두 개가 서 있는 쌍바위로 이곳 암봉에 오르면 사방 조망이 그만이다. 지금까지 지나온 시계뿐만
아니라 앞으로 가야할 방향 등 사방이 후련하다. 쌍바위를 지나면서 고사목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 여러 해 전에 이 일대에 산불이 나 지금도
고사목이나 나무가 검게 탄 자국이 을씨년스럽게 남아있다.
쌍바위 지나 헬기장 일대 너덜지대 늘려
능선을 지나다 보면 능선 좌측 예천 용문쪽으로 운암지 저수지도 한 눈에 들어오며 804.9봉의 암봉이
하나 더 나타난다. 이 봉우리에 오르면 조망도 좋고 쉬어가기에 적당한 곳이다. 뒤쪽 쌍바위에서 35분 가량 지나면 헬기장이 있는 769봉에
도착한다. 이 769봉 헬기장이 있는 곳은 너덜지대로 헬기장 주변에 날카로운 돌들이 늘려 있고 돌로 쌓은 허물어진
참호도 있다. 이곳부터는 지나는 능선은 꽤 폭이 넓게 이어진다. 헬기장에서 15분 거리에는 763.3봉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잘록이로
향해야 한다. 이 봉에서 우측 능선길은 동로 간송리 천주사 앞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니 이쪽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잘록이까지 완경사지에는
굵직한 소나무들이 많이 눈에 띈다. 763.3봉에서 잘록이를 거쳐 632.1봉까지는 2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여기서 15분 거리의 봉우리인 656봉은 헬기장인지 넓은 공터가 자리를 하고 있다. 656봉에서도 진행방향은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틀어
능선길을 가야한다.
옛고개 사부령에서 산성의 흔적을 만나고
이곳에서 사부령을 향해서는 경사가 급하게 아래로 떨어진다. 이번 구간의 날머리인 사부령까지 656봉에서
15분정도가 소요된다. 사부령은 고개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고 고개의 골이 깊어 지난날 인접지역을 서로 오가는 교통로로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오래된 큰 소나무와 성터가 남아있는 사부령에서 산행을 끝내고 간송1리 간좌골(천주사 입구 1㎞정도
아래에 위치)로 내려서면 된다. 사부령에서 간좌골 쪽으로 100m정도는 길이 확실하게 나 있지만 계곡에서 길이 갑자기 없어진다.
이때 계곡을 따라 아래로 100m정도 아래로 내려가서 계곡 좌측으로 길을 잡아 내려가면 농로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20분정도 잘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차량 한 대가 지날 수 있는 포장도로가 나오고 외딴집이 있고, 조금 아래 양봉장이 있으며 사부령에서 40분
정도를 걸어서 내려가면 간송1리 간좌골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간좌골 마을은 마을의 좌향이 간좌로서 6.25 때에도 아무런 피해도 보지 않았다는
명당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