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형제들이 있다
서로 결혼했다 나이들었다
내 형제줄거도 없는데 남줄끼 어데있노? 하면서
정답게 살고있을까?
그런 형제들도 많겠지
허나 남보다 못한 형제간도 많다
없이살면 제일먼저 부모형제에게 설움받는다는
말도 있다
동생보다는 지가 잘살아야만 배가 안 아픈 형도 있고
형보다 못살면 왕래를 끊고사는 동생도 있다
남들에게는 아주 싹싹하면서도
지동생에게만은 말 한마디 던져도 퉁명하고 성난듯이 말하는 형
지생각해서 배려하는데도
형이 말만했다하면 못마땅해서 반발하는 동생
일년동안 서로 전화 한통 안하고
남들하고만 좋다고 엎어지고 자빠지는
형제간도 있다
어떤 형이 자기만 개천에서 용났다
형제들 다 중졸로 막일하며 살았는데
고학으로 대학까지 졸업하고 중앙부처 고위직으로 정퇴했다
남동생중 70대 초반인데 혼자 사는 사람이 있다
사는것도 변변찮은 주제에 코로나라고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을 자긴 필요없다고 거절했다는 말을
듣고는 한심하기 짝이 없어서 엄청 떽떽거렸다고
한다
동생은 이젠 형의 그런말이 진짜 듣기싫다
잘살든 못살든 평소 경제적인 교류도 없고
자기도 언제 저승갈지도 모르는 나인데
짜증내면서 사생활에 간섭하는게 싫은게다
여자자매간은 나이가 들수록 잘통하고 정겨운거
같다 부모에게도 아들보다 딸들이 더 살갑게 잘한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아들만 둘낳으면
우는 여자들이 더러있다고 해서 웃었다
형제간도 좋은말만 하고 살아야 한다
애정을 핑계로 싸가지없이 무매너로 얘기하면
정떨어진다
형제의 강이 생각보다는 깊고
루비콘강을 건너버리면 진짜 남들보다 못하다
그냥 아침수다
나물비빔밥+계란찜으로 아침식사하고
옛날 그렇게나 유명했다는데도 나는 못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목하 시청중입니다
디게 재밌네요
커피 한잔하실까요?^^
첫댓글 미스터선샤인
디기 재밋다니
함 봐야겠다는..ㅎ
형제도 형제 나름!
내형제 줄꺼도 없는데
남줄끼 어데있노? 집안인가 봅니다
가실때 싸가지고 갈거도 아닐테니
쪼잔하게 굴지마시고 부디 많이
베풀고 사세요^^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정말 극찬을 많이 하길래 뭐지??
하면서 보니 재밌네요^^
전편을 다본 드라마입니다
마지막장면이 너무 눈물겨웠지요
조선의 남녀 거의 다본거 같은데
나만 못본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오랫만에 뵙는거 같아요
무탈하신지요?^^
남의 이야기로 들리지 않습니다.
저는 아들만 5형제 중에 장남 입니다.
다행히 넉넉한 집안의 자손들 이어서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사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어느 집이던 장남이 잘 되고 잘 살아야 형제간의 우애도 지킬수 있는데
요즘 들어 제가 일 관계로 지방을 전전하다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 갑니다.
빨리 뭔가 하나라도 정리가 되면 무조건 서울로 올라가서 정착하려 마음은 굳게 먹습니다..
너무 끈끈한 형제애에서 이젠 벗어나는것도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뭐 잘살겠지 죽으면 연락오겠지 하구요^^
형도리 장남도리 아우도리
죽을때까지 하고 살아야 잘사는걸까요?
형제라고 정서가 다 같은거도 아니고
오히려 남이 더 맞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문닫고 그림자처럼 삽니다
죽마고우도 너무 세세히 잘아니까 편한점도 있지만 신비감 설레임 이런건 없어요
카페에서 만난 멋진 남자
만나진 못해도 아니 안만나도
어떤 호기심을 주니까 괜찮은거 같아요
편하게 사세요 갑자기 장남이 애정 나눠주는거
동생들은 귀찮을수도 있어요
이건 만구 무식한 제생각입니다
동기간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교류가
있지 이웃보다 못한
동기간이 엄청납니다
어려서 이모님이 두분계셨는데 당시
남산동에서 부자로
살았는데도
조카들에게 베픈거라곤
무시 멸시 차별뿐이었다
과일이 썩어도 고기생선이
맛이가도 먹어보라는
말도 안한분들이었죠
어린저는 원망에 찬 눈으로
부러운눈으로 세상을볼수밖에 결국
저는그나마 세상적응
잘했고 그다음은
모르겠습니다
건강하게 베풀면서
살아야겠네요
이제와 새삼 베풀기가 쉽겠나요
그냥 살아오신대로 남에게 민폐 안끼치고
내밥그릇이나 잘챙기면서 살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