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9일 오전11시부터 "후배사랑?교복바자회"가 강북자원순환네트워크(이하 강자네)의 주최로 강북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강자네는 물건의 기증과 재사용을 통해 자원의 순환과 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재사용 자선가게 네트워크로, 녹색가게, 민들레가게, 살림, 아름다운가게, 함께웃는가게 등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 교복바자회는 교복의 기증과 재사용을 통해 높은 교복비로 인한?가계의 교육비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기증과 재사용을 실천함으로써 재사용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교복바자회 참가 대상 학교는 강북구 내의 20개 중고등학교로, 교육청을 통해 바자회 참가를 신청한 학교들을 모집하였고, 참가 신청한 학교에는 기증함을 설치, 학교와 협력하여 2월6일부터 18일까지는 강자네 11개 매장에서 교복 기증을 받아 교복바자회가 열린 것이다. 이날 열린 바자회는 성황리에 열렸으며 판매 가격은 개당 1000원(넥타이 등)에서 장당 5000원 (자켓,바지,치마 등)선이었다.
판매는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만 결제가 되었고 교복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문을 열자마자 교복을 구입하고자 하는 학부형과 학생들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판매수익금은 강북 지역의 소외학생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녹색가게 서경석 회장은 “교복이 너무 비싸고 자원재활용 측면에서 번동중학교와 연계해서 번2동에서 몇 년간 교복바자회를 열어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지역의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강북구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바자회를 열게 되었다. 첫 행사여서인지 주민들의 수요에 비해 학교의 참여가 저조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앞으로 매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더 많은 학교가 바자회에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교복이 충분히 기증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과 강북구청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배사랑 교복바자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