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회원님들 정령입니다.
오늘도 짬이 잠시 나서 #1글에 달렸던 댓글들을 보다가 추가 설명이 조금 필요할것 같아서 #2로 넘어가려다가 #1.5의 부록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카페 회원분이 남기신 좋은 댓글을 예시로 답변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회원님이신 스라벅스님의 댓글인데요. 일단 적극적으로 질문해주셔서 성의껏 답변해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ㅋㅋ 또한 비슷한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 질문인것 같아서이기도 하구요.
순서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기계마다 릴 배치가 다르다
맞는말씀입니다. 기계마다 릴의 그림 생김새도 다르고 배치도 조금씩 다르죠
하지만 메오시가 필요한 기계들은 공통적인게 있는데 무조건 제가 #1에서 말씀드린
존재감(?)을 표출하는 녀석들이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1에서 제가 주로 예로든건 바키인데 이번엔 발브레이브로 예를 들어볼게요
릴 구성을 조금 확대해서 대충 이어붙여서 생각하시면 이렇게 되겠죠 20번릴 위쪽은 다시 1번이니 14번부터 4번까지 쭉 이어지는 릴이라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됩니다
바키의 메오시 중심점이되는 존재감 큰놈은 파랑색 바(BAR) 였었죠
발브레이브는 무엇일까요? 어제 글을 보신분들이면 딱봐도 보이실겁니다
거대한 존재감을 뿜는 빨간색7(19번 1번릴)이 바로 메오시의 중심점 입니다
바키의 파랑색 바(BAR)와 마찬가지로 덩치도 크고 다른그림과 달리 릴을 꽉 채우고 있죠
돌아가는 릴에서 명확하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빨간7을 기준으로 위+3~4칸 아래 +3~4칸 사이로 레어역인 체리와 수박이 밀집되어있죠. 이말은 무엇이다?
레어역이 왔을때 빨간 7만 노리면 기계가 알아서~ 보정해준다 입니다.
발브 뿐만이 아니라 메오시를 하는 모든 슬롯들이 이처럼 명확한 기준점이 있습니다
기계마다 배치된 설명서에 보면 릴 구성이 나와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기준점이 무엇인지 파악하실 수 있을거에요.
2. 레어역의 시사를 모르겠다 (즉 레어역이 왔는지를 어떻게 아는가?),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어떤 것을 ( 체리를? 수박을?) 노려야하는지 모르겠다
일단 레어역이 왔는지를 모르겠다...는 저로써도 달리 방법이 없군요. 해당 기종의 기계를 처음 치는 상황이면 누구나 모를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조금만 지나면 금방 알수있는것이 대놓고 연출이나 소리가 다릅니다. 따라서 이것은 하다보면 자연스레 알게된다 라고밖에 설명드릴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 레어역이 온걸 안다고 하더라도 어떤 레어역을 노려야 하는지?
이것은 1번 메오시 설명의 연장선입니다
설명 드리겠습니다.
바키를 예로 들면 통상시에 (레어역이 안왔을 경우) 메오시를 하면
메오시를 정상적으로 했다면 무조건 첫번째릴은 이렇게 멈춥니다
보통 기준점으로 삼는 그림이 위 그림처럼 첫번째릴 하단에 멈추면 아무것도 안온상태입니다 두번째 세번째는 메오시없이 그냥 눌러주시면 됩니다.
근데 만약에 레버를 당겼는데 레어역이 온것같은 강렬한 연출이 나왔습니다.
이때 무슨역이 올지는 치는 저도 보통은 모릅니다.
아는경우가 있습니다만 (수박이라면 화면에 수박을 상징하는 초록색 연출, 체리라면 체리를 상징하는 빨간색 연출, 찬스매라면 찬스매를 상징하는 보라색의 연출)
매번 알려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안알려 주는경우가 더 많죠.
그럼 어떻게 해요?
간단합니다 우리는 이미 #1에서 배웠듯이 메오시를 하면 기계가 알아서 그림이 맞을수있게 도와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레어역이 오고 메오시를 했는데
이렇게 첫번째 릴이 멈췄습니다
파랑색 바가 가장 아래에 멈추지 않고 중간에서 멈췄네요.
이 상태에서 보이는 레어역의 그림은 체리입니다.
그럼 레어역으로 체리가 온겁니다.
알고싶지 않아도 첫번째 릴을 메오시하면 무슨 레어역이 왔는지 자동으로 알게됩니다.
(바키의 경우는 체리가 왔을시 이후 2,3번릴은 메오시가 필요없으니 그냥 눌러주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마찬가지로 레어역이 오는 연출이 왔는데
이렇게 왔습니다
메오시를 했던 파랑색 바(BAR)가 한칸 미끄러져버리고 상단에 수박이 자리했군요
이러면 당연히? 수박입니다.
기계가 메오시를 보정해서 바를 미끄러뜨리고 수박이 자리잡게 한것입니다.
그럼 이제 수박이 왔다는걸 알았으니
2, 3번릴도 파랑색 바(BAR)를 메오시 해주시면
기계가 알아서 바를 한칸씩 착착 미끌어뜨리며 (말씀드린 메오시 보정이 이것입니다.) 수박이 나열됩니다
레어역을 어떻게 잡는지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정리하면, 유저가 레어역을 보고 잡는다기보다는 기준점 (파란색BAR) 을 잡고 메오시를했을때 기계가 알아서 레어역에 맞게 1번릴을 멈춰주고 그뒤도 맞춰준다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발브레이브, 여타 다른 슬롯들도 이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가끔 기준점이 되는 그림이 내려올때가 아닌 지나가고나서 누르는 변칙적인 경우가 있긴 하지만 (한국분들이 사랑하는 오키골드의 수박 레어역 3번릴이 이 경우죠?) 이 경우도 릴 구성을 보고 누른다면 쉽게 해결할수 있습니다
3. 언제 앉고 언제 일어나야 하는지?
이것은 입문자의 영역은 아닙니다
다만 슬롯은 구슬과는 다르게 기계가 시사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구슬의 경우 오래 하신 구력되시는 회원분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로 앉고 일어나고를 결정하시죠.
슬롯도 마찬가지이지만 추가로 슬롯은 모드(Mode)라는것이 있고 그것을 게임중에 간간히 시사해주기 때문에 고수들은 그것을 판단해서 앉고 일어나고를 결정합니다.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ㅋㅋ 아무리 정보 빠삭해봐야 결국.... 결국!
슬롯이든 구슬이든 어차피 줄사람한테는 주고 빨아먹을 사람한테는 빨아먹는다.
이게 제 지론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겁니다.
다만 슬롯은 확실한 시사가 종종 있기에 알아두시면 이득보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알면 손해를 덜보거나 이득을 더볼수있는 방법들이 구슬과 다르게 몇몇 존재합니다.
이것은 기종별로 다르기 때문에 추후에 기계별로 공략글을 쓸때 같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또 다양한 질문들 환영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도 다 아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는 내에서는 성의껏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질문&오류지적 환영합니다!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말 이렇게 잘 설명해주시니 입문자 분들이 부럽네요 저때는 일본싸이트에서 보면서 공부했는데 전문용어도 많고 이게 뭔소리인지 50프로만 이해하면서 다이 버리면 뒷에 넘이 후딱 주워먹는등 많이 당했는디 ㅎㅎ
맞습니다ㅋㅋ 저도 초보때 치다가 일어났는데 뒷사람이 후닥닥 앉아서 하이에나 해버리는 경우가 있었죠ㅋㅋ
설명이 좋다니 감사드립니다
정독 햇습니다 다음이야기도 기다려집니다 좋은글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긴글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간되는 대로 짬짬히 써보겠습니다!
우왕~ 첨 알았습니다. 그동안 메오시가 무서워 자료도 안찾아보고 관심도 두지않았는데;;;
다음에 출정가면 도전한전 해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출정은 언제가시나요? ㅋㅋ
저번주에 오사카 다녀왔습니다 ㅎㅎ 저는 한1~2주전쯤에 괜찮은 비행기가격이 나오면 즉흥적으로 갑니다ㅋㅋ 가난한 회사원인지라 흑흑 ㅎㅎ 일단 당장 예약되어있는건 7월 오사카네요 그전에도 두세번 갈거같긴 하지만요...ㅋㅋㅋ
@정령ll대전 슬롯 초보인 제가 같은글 반복 5일간 머리굴려가며 정독해본 결과 이제서야 조금 ( 뭔 말인진 알지
하듯이 ) 이해와 생각이 정리 되는듯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글을 보자마자 바로이해 하시는 울 회원님들의 젊음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ㅎ
설명이 너무 정확하고 알아듣기 쉬워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보고 싶어도 몰라서 못하겠다 라는분들이 제 주변에도 몇분 계셨었는데 이제 하고싶다하면 이글을 보여주면 될정도로 정리를 잘하셨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야후 재팬에서 일본어로 게임 이름 검색을 하면 공략들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 일본어로 '북두의권 slot'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어떤 공략을 보더라도 소역을 잡을 때 1,2,3릴의 어떤 도안을 노리고 쳐야한다고 설명이 자세히 나옵니다.
기종에 따라서 1릴 빨간7만 잡아도 2,3릴은 대충 쳐도 되거나 하는 기종도 있는데 발브레이브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메오시를 제대로 했을 때 1,2,3릴의 서는 모양에 따라서 강,약 체리 / 강,약 수박/ 찬스메 A,B 에 관한 설명도 확인 할 수 있고요.
바키의 경우 약수박 6매로 알고 있는데 하루 종일 친다면 1/85 확률로100번 정도 나옵니다.
이것을 잡지 못하면 600매 손해입니다.
슬롯은 파친코에 비해 굉장히 많은 재미 요소가 있고 알아야 할 것도 많지만 대충 찬스 존과 모드에 대한 개념을
공략을 통해 이해하고 친다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발브레이브의 경우 모닝 리셋 or 설정 변경시 B모드(천장800) 가능성이 높다.
CZ보너스 후 AT에 들어가지 못하면 천장이 낮아지도록 모드가 올라 갈 가능성이 있다.
등등 공략을 확인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자그라도 소개 부탁 드립니다.
메오시까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슬롯 정말 해보고 싶어도 꺼려지는게
다이를 언제 버려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소닉님 영상을 몇번 보았었는데
천국이니 모드가 뭐니 곧 아타리될꺼니
이런 시사를 전혀모르니 '혹시 지금 좋은 상태인데 그만두는걸까' 하는 걱정이 들거든요
염치없지만 앞으로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슬롯 해보고 싶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