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전드들의 대화편은
"Elbow Room" 편입니다.
자신들의 커리어동안 있었던 기억에남는 싸움이나 사건들을 이야기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첫장면은 전설적인 장면인
이장면을 단체로 감상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더 웃긴점은
샤킬오닐과 바클리의 대조되는 표정입니다.
펀치를 날린 샥옹은 here it is here it is!!를 외치며 펀치가 나오는 타이밍에 입에서 와이파이가 터졌고
바클리옹은 냉정과 열정사이를 왔다갔다하시며 쓴읏움을 지으셨습니다.
이장면이 나가고나서
Ernie Johnson: 이 싸움은 누가이겼나요?
라고 묻자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바클리옹: Nobody got the better of it! 라고 외치며 싸움이 비겼다는걸 강조합니다
샤킬오닐:
저의 가장 친구중 하나인 바클리가 제 면상에 공을 던졌을때 저는 머릿속으로 "에이~ 설마~ 아닐거야"를
생각하려는 찰나에 저의 왼손이 바클리의 면상에 날아가고있더라구요..
Ernie Johnson: 그 펀치에는 나쁜의도가 담겼던거같은데?
바클리:
에이~ 만약 그 펀치가 제대로 들어갔다면 모를까 완전 빗나갔어~(허세 가득)
말을 이어가며
그때 나는 샼이랑 싸우기 싫었어. 나도모르게 공으로 샼의 머리를 때리고나서 나는 빠른 결정을 했엇어야했어.
NBA는 NFL처럼 싸우게 냅두지 않거든..그래서 든 생각이 내가 선빵을 날리면 팀메이트들이 알아서 말려주겠지~ 라고 생각을 했어...근접전이 되버리면 내가 엄청 불리해질게 뻔했기때문이지.
크리스웨버:
이 장면을 비꼬며
샤킬오닐이 주먹을 뻗을때 눈감으면서 이렇게 쫄았던거같은데?
바클리:
아닌데??
난 주먹을 읽고 이렇게 좌우로 피한거야~
바클리: 내가 루키때였을거야. 다들 데럴 도킨스랑 모리스 루카스 싸움 장면기억하지?
그 무서운 루카스형이 나를 경기도중에 엘보우어택으로 떡실신을 시켰었어. 루키인 나는 머릿속으로 "이제 난 죽은목숨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지. 마침 타임아웃이 불렸고 벤치에가서 모제스 말론 형한테 다 일러바쳤어. "형! 모리스 루카스가 나 진짜 진짜 세게 때렸어염...어떻게 해야되죠?" 라고 물어보자 말론 형은 제가 때릴수있는 최고의 힘으로 그대로 갚아주라고 말해주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러면 그가 절 죽이면 어떡해요?" 라고 묻자 말론형이 "날 믿고 그냥 쎄게 한대 쳐"라고 말해주더라고.
말론형만 믿고 경기하는도중 내 풀파워로 루카스를 팔꿈치로 찍었어. 루카스는 아팠는지 잠시 몸을 앞으로 숙이며 찡그리다가 백코트를 하더라고. 그러면서 나한테 "잘했어,너가 얼마나 터프한 아이였는지 테스트해본거야. 엔비에이에 온걸 환영한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전 머릿속으로 "COOL!!"을 외쳤죠.
결론은, 많은 선수들이 싸우는걸 원하는게아니고 그냥 겁을 준디음에 쪼나 안쪼나에 관심이 있는거에요~
Ernie Johnson: 레지, 당신은 누가 가장 무서운 존재였나요?
레지밀러: 쉬워요, John Long이였죠.
저의 멘토이기도 한 형이였죠. 매일밤 게임플랜도 같이짜고 그랬죠.
그러던 어느날 Long형이 저한테, 레지, 내일 경기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던 Alvin Robertson은 건들지 말아라...라는 말을 해주더군요.
저는 머릿속으로, 난 패기넘치는 루키인데 내가 두려울게 뭐있어? 라는 생각이였죠.
롱 형님은 저에게 다시한번 강조하며, 너가 이 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지고싶으면 알빈롸벗슨형은 안건드는게좋을거야..라는 말을하더군요.
다음날 경기를 하는데 롸벗슨 형이 저의 멘토인 롱 형님을 페인트존에서 들어다가 페인트존바깥에다가 옮겨놓더군요. 놀란 저는 롱형님을 쳐다봤고 그제서야 저는 아~ 정말 조심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날이후로 저는 알빈형과 플레이할때는 경기내내 단 한마디도 하지않고 경기를 뛰었어요.
케니스미스:
저는 모두가 다 두려워했던 형 버논 맥스웰 형이 생각나네요.
저는 맥스웰형의 친동생이나 다름이 없었기때문에 작고 약한 저에게 경기도중 어떤 선수가 저에게 거친파울을 한다던지, 트래쉬 톡을 하게되면 맥스웰형이 항상 어디선가 나타나서 절 구해줬어요. 그리고 우리팀은 정규시즌 마이클조던의 시카고불스를 상대로 유일하게 좋은모습을 보여준 팀이였죠. 그랬던 이유중 하나가 조던의 수비수였던 맥스웰형이 항상 조던을 도발했었고 항상 공격적인 자세로 대했기 때문이죠. 근데 하나 이상했던점은, 경기도중엔 조던을 못죽여서 안달이던 맥스웰형이 경기만 끝나면 조던모자 조던 선글라스, 조던 져지, 조던 바지, 에어조던 신발로 도배를한 꼬마 아들을 데리고와 사인을 받게 하더군요. 조던도 그런 맥스웰에 대해 뭔가 문제가 있는사람같다고 농담을할정도로 특이한일이였죠.
스티브스미스: 당시 로케츠 팀엔 하킴올라주원도 있었는데 맥스웰이 너의 보디가드였어?
케니스미스:
응, 맥스웰은 그냥 넘사벽이였어. 아무도 그를 건들지 못했지. 다들 그에게 장난을 치고싶어했지만 맥스웰은 장난도 잘 안받아줬을뿐만아니라, 다음플레이에 너를 때리겠어 혹은 너 다음플레이에서 레이업할때 공중에서 밀어버릴거야 라는말을하며 경고를 했는데 정말 실천에 옮겼기때문에 건들수가 없었어.
바클리:
이말을 안할수가없네. 디트로이트 배드보이즈 피스톤즈 기억나지? 그당시에 피스톤즈를 상대로 골밑슛을 쏜다는것은 적어도 세네대는 맞을각오하고 골을 넣는다는말과 같았어. 내 팀메이트들중 두세명도 디트로이트만 만나면 골밑공포증이 생겨버렸다니까. 레임비어, 마혼, 데니스 로드맨, 존 샐리, 제임스 에드워드가 있는 골밑에 가는건 그냥 맞는게 아니고 쳐맞으러 간다는 말이 맞을정도였어. 그당시엔 그런 룰도 있었잖아 누가 파울을 당하면 세컨, 써드 파울은 카운트가 안됬었지. 그래서 레임비어가 나를 파울로 끊으면 바로 카운터 펀치로 로드맨과 샐리가 날라와서 날 때리곤 했지.
레지밀러:
그리고 그팀에서 그나마 나이스했던 조 듀마스가 나를 전담마크를 했었는데 수비를 하며 나한테 이러더라고.
"레지, 나 제껴서 돌파해봤자 좋은일없을걸~그냥 거기서 점퍼쏴"
저는 그래서 왜?? 라고 되물었죠.
듀마스는 뒤를 힐끗 돌아보며 "저 골밑에 누가있나봐봐~들어가고싶나"
스티브커:
현재리그에서도 코트위에서 싸움이 났을때 벤치를 뜨면 벌금을 물지만 당시만해도 코트위에 싸움이나면 코트위에가서 팀메이트들을 위해 싸움을 말리는 일은 당연한 일이였어요. 하지만 그당시에도 벤치를 뜨면 자동 $5,000 벌금이 있었죠.
저같은 벤치선수는 최저연봉을 받으며 벤치를 달구는 일이 다반사였죠. 그러므로, 싸움이 일어나면 한숨부터 나올수밖에없죠 가뜩이나 돈이 부족한데. 돈이 별로 없던시절이라 싸움이나면 일단 주위 눈치를 살피고 무조건 코트에 나갔어야했죠. 안그랬다가는 팀메이트들을 보호안해주는것처럼 보일수도 있으니까요. 대부분의 경우 싸움은 안일어나고 잘 마무리가 되지만 그때마다 무조건 일어나야했던 저는 일어나면서 "아....5천불 또날리네~"이러면서 일어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찰스바클리, 웨버, 샤킬오닐, 밀러 이구동성으로:
우리는 다음날 스티브 같은 벤치플레이어들이 우리보호해주러 나왔나 안나왔나 꼭 체크했어요
바클리:
저는 크게 싸운적은 없지만(?) 싸움을 말리려고 했던적은 있어요
그당시에 싸움이나면 무조건 자기랑 가장 가까이있는 사람을 잡고 말리는게 일이였어요.
그날따라 제 옆엔 래리버드가 있었고 저는 래리버드를 꼭 껴안았죠.
덕분에(?) 버드형은 닥터제이 형님께 수차례 옥수수를 털렸어요...
마치 이렇게 말이죠
피요피요~
슈숙 슈숙~~
바클리의 완벽한 현장재현
바클리: 저는 정말 억울했던게 저는 싸움을 말리려고 했던죄밖에없는데 싸움의 벌금은 저한테 물리더라구요.
다음경기까지 징계를 먹었구요.....
샤킬오닐:
저는 팻라일리의 닉스팀이 가장 싫었어요. 특히 골밑말이죠. 보통 한대씩 주고 받을때는 한대씩 때리고 나서 끝나는데 이놈의 팀은 경기 내내 계속 때리더라구요. 그리고 뭐라고 할수도 없는게 유잉이 있으니까.....
크리스웨버:
제가 새크라맨토에서 뛸떄 일이에요. 저흰 별로 잘하지못했고 처음으로 나간 플레이오프의 상대는 유타재즈였어요. 그당시 재즈는 존 스탁턴과 칼말론이 버티고 있었죠.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겁을 주려고 코치에게 "제가 첫 플레이에서 스탁턴에게 하드 파울을 할게요" 라고 말했고 물론 코치는 하지말라고 지시했죠. 하지만 저는 경기가 시작하기 무섭게 저는 픽에서 나오고있는 스탁턴을 어깨로 가격했죠.
넘어지는 스탁턴을 보며 저는 "너무 쎄게 때렸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도 잠시, 스탁턴은 바로 일어나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플레이를 하더군요. 운이좋게 우리는 경기를 이겼고 스탁턴형은 경기가 끝난후 저에게 와서 "잘했다"라는 말만 하고 가더군요. 스탁턴은 이미 제가 뭘 하려고 했는지 알고있었던거죠.
여기까지입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예전까지 나왔던건 유투브로 봤었는데 영어 리스닝 잘 안되시는분들은, 이거랑 같이 영상보면 더욱더 재미있을꺼같네요
ㅋ벤치 플레이어들이 나왔나 안나왔나 확인했다니
아...............바클리형 사랑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바클리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아...정말 쿨한 사람들이군요
이거 정말 재미있게 본 동영상인데... 이걸 하나하나 노가다로 번역까지 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바클리와 루카스가 신경전을 벌인 84-85 시즌 그 경기, 당시에 라이브로 보며 녹화도 해두었는데... 루카스의 성깔과 펀치력을 잘 알고 있던 터라, 보는 내내 불안했습니다.
와 너무 잼나게 잘봤습니다~ 또...없나욧?;;
저한테는 제가 꼬마일때 이미 노장이었던 선수들이 자기들 어릴때 더 선배들 이야기를 하니까 신기하네요.....그 중에서도 바클리 신인때 이야기, 모제스 말론믿고 목숨건(?) 바클리, 바클리 논개카드로 닥터J한테 털린 래리버드..ㅎㅎ
ㅎㅎㅎ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와 ㅎㅎㅎ 진짜 재밋게 잘 봤어요
이거 정말 재밌네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0^ 덕분에 낄낄거리며 읽었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핳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바클리옹 너무 욱껴욧~
정말 재밋네요 ㅋㅋ 샤크도 유잉을 보고 쫄았다니..ㅋㅋ 배드보이즈 디트로이트도 재밋네요^^b
이거 정말 너무너무너무 재밌네요 ㅎㅎㅎ 최고에요 !
감사하게 잘 봤습니다. 참 재미난 내용이네요.ㅋ
어디서나 바클리는 제 No.1 입니다 ㅋㅋ
바클리 입담과 저 재연은 정말 최고네요 ㅋㅋㅋㅋㅋㅋ
두편 연달아 읽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워.... 스탁턴 대인배네요...
아 재밌다~담편없나요? 영어를 못해서~ㅠㅠ
아 재밌다~ 이렇게 정독할 수도 있네요~ 잘 봤습니다
올시즌 개막전 직장폐쇄때 야후에서 봤던것들인데 자세한 해석까지 해주시니 더 좋네요. 대충만 들렸는데 버논 맥스웰 이야기하고 조듀마스가 한 말이 정말 웃기고 기억에 남아요ㅎ
계속 해주시면 잘 보겠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제가 좋아하는 스티브 스미스 림에 블락 당하는게 진짜 웃겨요ㅎㅎㅎ 케니랑 전부 웃겨 자빠지죠
ㅋㅋㅋ 배드보이즈 1기 진짜 ㅋㅋㅋ 우승할수밖에 없었던건가 ㅋㅋㅋ
모리스 루카스, 배드보이즈, 스탁턴... 정말 ㅎㄷㄷ 하네요...
잘 봤습니다 ㅎㅎ 동영상으로도 한번 보고 싶은데 혹시 링크 올려주실 수 있나요?
완전히 완전히 완전히 대박입니다.
다음편 기대 됩니다.
너무 잘봤어요!
레이업할때 밀어 버릴꺼야ㅎㄷㅋㅋㅋ
바클리 재현이 빵빵터지네요 ㅋㅋ 근데 스탁턴이 그냥 넘어갔나요@@. 경기중에 뭔가 했을거 같은디..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넘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탁턴 멋지네요~
정말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