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베르나르 리외: 이소설의 서술자 입니다.
오랑의 의사로, 각자 자신의 직분을 수행하는 것이야말로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 페스트
와 사투를 벌입니다.
✔장 타루: 오랑에 몇 달째 묵고 있는 여행자로 페스트에 감염된 도시의 상황을 상세히 기록합니다. 페스트가 격화
되자 보건대를 만들어 활동하지만, 페스트가 거의 물러갈 무렵 감염되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리외와는 나중에 우
정을 나누는 사이가 됩니다.
✔조제프 그랑: 시청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비정규직 직원으로 가난하지만 선량한 소시민입니다. 페스트가 도는 도
시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 한편, 보건대의 일을 돕는 인물입니다.
✔파늘루 신부: 예수회 신부이며 오랑에서 인망이 높은 인물입니다. 페스트는 신의 징벌이니 회개하라는 강론을 하
지만, 리외에게 감화되어 보건대 활동을 시작하고, 신자들에게 적극적인 행동을 권합니다. 페스트가 아닌 모호한 증
상으로 죽게 된다. 대한민국의 기독교 목사는 이 분을 본받아야 할 듯 합니다.
✔레몽 랑베르: 신문기자이며 오랑에 취재를 왔다가 페스트 때문에 갇히고 맙니다. 수차례 오랑을 탈출하려 하지만
타루의 보건대에 합류하면서 시민들과 연대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줄거리
알제리의 작은 해안 도시인 오랑에서 피를 토하며 죽은 쥐들이 대량으로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의사인 베르나르 리
외는 병을 앓고 있는 아내를 산에 있는 요양원으로 보내게 됩니다. 한 달 남짓한 사이에 의문의 병으로 죽은 사망자
가 속출하기 시작하는데, 이 병은 온대 지방에서는 사라졌다고 여겨졌던 페스트로 밝혀집니다.
도청의 지시로 페스트 사태가 선포되고 도시가 봉쇄되자 리외는 아내와 연락이 두절되고, 기자인 랑베르도 뜻하지
않게 오랑에 갇히고 맙니다. 여러 가지 헛소문이 돌고 사람들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리외는 페스트를 구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여행객인 타루, 파늘루 신부, 시청 직원 그랑 등 리외 주변의 여러 인물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페스트 상황에 맞섭니
다. 이들은 혈청을 개발하고 보건대를 조직해 방역에 힘쓰는 등 페스트를 몰아내려 애씁니다.
10개월이 흐르는 동안 페스트의 기세도 약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타루는 결국 페스트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리
외는 요양원에 있던 아내가 죽었다는 전보를 받게 됩니다. 도시의 봉쇄가 풀리고 랑베르는 마침내 오랑으로 자신을
찾아온 연인을 만나지만, 그를 비롯해 오랑의 사람들은 페스트가 자신의 삶에 남긴 상흔을 절감하게 됩니다.
첫댓글
찬찬히 잘읽었습니다.
지금과 대비되는 환경이며,
인용문이 현재와 흡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넓혀주셨서.^^
이후, 아마 많은 부분들의 패러다임이
변할것 같습니다.
여고시절 세계문학 전집에서 읽었는데
이사오면서 전집류 책을 모두 다 버렸어요.
다시금 일깨워 주어서 고마워요~.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한 아침이 되세요.
쉬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