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
제가 드디어 수시를 붙고 책을 다시 잡게 되었습니다. 즐겁더군요 ~
친구가 빌려온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코엘료 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요 전에 11분을 사서 읽었었는데, 그 이후로 읽는 위 작가의 책이라- 과연 무엇이 다를까 생각했
었습니다.
파울로코엘료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토대로 글을 쓰는 것을 글 쓸 때 꼭 이용하는 것인가요 ?
우선은 이러한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아직 작가가 쓴 책 모두를 읽지 못했지만,
초기작 연금술사를 시작으로 책을 읽었는데- 베로니카죽기로결심하다, 11분 모두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써놓았더군요, 이 점이 궁금하네요-
베로니카는 매일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 자살을 결심하게됩니다.
처음은 이리 시작이되지요. 결국 구하기 힘든 수면제 2병을 구하게 되어- 그 것을 다 먹게 됩니다.
정신을 잃게 되었고, 눈을 떠보니- 베일에 쌓여있는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곳은 외부와는 격리된, 철저히 격리된 공간입니다. 베로니카는 의지와는 상관 없이
들어오게 되었지만- 그 외에 다수는 일부러, 혹은 타인에 의해 들어와 있습니다.
과연 여기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
첫번째 병원의 등장인물인 제니카는 말합니다. 어느 나라가 있었는데, 마음씨 나쁜 마법사가
우물에 독을 풀어놓게 됩니다. 이리해서, 그 우물을 마신 백성 모두는 미치게 되었고- 왕가는
따로 먹는 우물이 있어, 그들만이 멀쩡하게 되었지요. 어찌 되었을까요 ? 백성들은 왕이 내리는
명령에 들은체도 안하고, 오히려 그들이 미쳤다고 하게 되었습니다. 고심하던 왕가는 그 우물물을
먹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들도 미치게 되어 모두 미친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정상인이라고 여기겠지요.
여기에 있습니다. 모두가 정신병이 있다고 하는 사람이 과연 정말로 미쳐서 일까요 ?
그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정상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다수가 그리 몰아서 자의든 타의든
결국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밥먹고 학교가서 열심히 공부하다 자고.. 다시 이러한 일상을 반복하는게 과연 정상일지..
모두가 이렇게 살았다고, 이 것이 정상일지- 그 것이 궁금하네요.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
첫댓글 읽고나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습니다.. ^^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곤 읽고싶단 생각을 했었습니다..정말 여운을 남기는 책 맞는거죠..그런 책 좋아라하는 사람이기에 그러면 꼭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실현하고자 함은 광기를 필요로한다.... 좋은 책이었어요^^
이 책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같이 빌려다 읽었는데, 이 두권을 한꺼번에 읽고나니, 완전, 살아야해 살아야해 살아야해 요렇게 되었습니다...ㅎ
<연금술사>도 참 잼나게 봤는데...전 지금 <오자히르>읽고 있는 중인데...이 번책은 책장이 잘 안 넘어가네요--+++
코엘료의 작품중에 제일 맘에 드는 작품입니다~~ 제가 힘들때마다 꺼내보며 힘을 얻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연금술사도 감동이 었지만~ ㅋㅋ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가 반드시 죽음과 대비되는 무엇은 아닐 거라는 생각도 한편 들었습니다. 인간은 결국 죽고 만다는 진실을 감안한다면, 죽는 것도 곧 살아가는 것의 일부일 테니까요. 베로니카가 새로이 생을 꿈꾸고, 생에 대한 애착을 다시 갖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녀에게 주어진 기적의 하루의 출발을 축하하며...
무료한 일상속에서 삶의 의미를 상실했을땐 극단적으로 누구나 죽음을 생각할수 있겠죠... 삶의 의미 내가 살아있다는것에 대해 감사하게끔 만들어준 책이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