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4 말복 기념으로 보신탕 드십니다.
멍멍이 2인분 포장하여 왔는데 량이 솔찬하네요.
몇끼 드시겠어요.
한사발 흡입하고나니 힘이 나는 거 같습니다.
기분 문제인가???
14일 퇴근하여 언능 반려식물들 물주고 떡 하나 냠냠하고 6시에 출항지로 가려니
무작스럽게 바빠버렸습니다.
땀 찍찍 흘리고....
그래도 다행스럽게 5시 퇴근자를 위하여 은하수호가 6시반 출항하여 조금 여유로웠네요.
5시반 출항이면 그림에 빵.
선장님 배려로 20번 선미에 로드 꽂았습니다.
내만선상갈루는 선수에서 션하게 캐스팅할 수 있기에 인기있는 자리인데
경로자가 선수에 자리하기는 모해서 편안한 선미에 자리하였습니다.
그래도 매연과 소음이 있는 발전기가 선상 지붕 중앙에 있어서 그것 또한 다행이었습니다.
캐스팅 장비는 그제 시내권 워킹 갈루에 사용하였던 거 그대로 가져갔는데
다이와 애매한다스 라이트 에깅대792에 뱅퀴시2500 합사 0.6호입니다.
소형전자집어등과 7g의 지그헤드도 똑같습니다.
텐빈장비는 먼바다에서 한치사냥했던 마탄자532에 바르케타 프리미엄151 합사0.8호입니다.
날씨 좋습니다.
백야도 일몰입니다.
광복절 특명을 받고 갈치 면담하러가네요.
은하수호 문캡틴이 좋아하는 개도권으로 가는 줄 알았더니
지나가는거 보니 금오도 일원으로 가는갑다..했네요.
옴메~!! 금오도 용머리 앞에 두척이 갈치 노리느라 집어등이 밝혀있고
한척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네요.
내만 갈치에 은하수와 아무개호 두척인 줄 알았는데 눈에 보이는 낚시선은 네척이나 되네요.
수심 20m이라지만 캐스팅장비를 들었습니다.
오모메~!! 던지자마자 푸닥거리네요.
가벼운 웜채비 착수하자마자 소나기 입질이 시작됩니다.
인자사 해 떨어지고 집어등 켰는디..
갈치입니다.
2024년 8월14일 첫 내만 선상갈루에
2.5지 내외만 물려 나옵니다.
삼치새꺄가 마구 헤집다가 나왔습니다.
선미라서 다행이지 옆 꾼들 라인 걷을 뻔 했네요.
막판에 잡았드라면 삼치회 즐겼을낀데..
여유가 있었드라면 문캡틴이 썰어 초장발랐으면 좋았을낀데..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
고등어가 무쟈게 붙었습니다.
팔뚝 고딩같으면 갈치 때라치고 고딩만 잡았을건데 너무 작네요.
용머리 앞은 조류빨이 좋아선지 고등어가 많이 붙었어요.
갈치 씨알도 작고 고등어 때문인지 이동하네요.
이동한 곳은 바람이 의지되어 캐스팅하기 좋고 분위기 좋네요.
고등어는 우짜다가 나오고 거즘 갈치만 물어댑니다.
옆 두 아저씨는 저조한 상태라서 내 채비 만져보고 햩아보네요.
우째 던지기만 하면 잡아뿌요? 하믄서..
말쑤없는 여수어부님이 입을 열었습니다.
사장님이 사용하는 웜이 너무 크고 도야지 봉알을 달면 채비 액션 깨지고 갈치 씨알이 전체적으로 작아 훅킹에 저해가 되어 저는 봉알 달지 않습니다.
그리고 웜이 너무 크니 웜 날개 앞까지 자르고 다시 낑궈보세요.
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여수어부님도 혹시나 하고 작년에 사용하였던 도야지 봉알 몇알 가져왔는데
훅셑이 잘되지않아 바로 떼어 버리고 남은 몇알도 밑밥 줘 버렸습니다.
작년에 도야지 봉알 달면 더 나았지만 올해는 씨알 작은것들이 무쟈게 들어와
봉알 달지 않은거가 마릿수에 효율적이라 판단했습니다.
오로지 웜채비 갈루만을 하였네요.
텐빈장비는 만져보지도 못하고.....
은하수 제공 야식의 대왕 토스트..
김밥보다 낫네요.
저녁 드시지 못한 꾼들은 요긴한 식사가 되고 여수어부님은 10시쯤 야식으로다가..
너무 커서 두번 나눠 먹었습니다.
11시쯤 한방 박아 놓았습니다.
밑에는 삼치와 고등어 쬐깐 깔리고 모두 갈치인데 씨알이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들고 9월달이 되면 삼지가 출현하고
추석 무렵 이후에는 삼지 이상도 나오리라 믿습니다.
그때 쯤이면 먼바다는 아예 생각을 접을 겁니다.
텐빈장비는 사용 못하고 그대로 가져오고
지난 먼바다 갈치지깅에 한치만 잡아 남아 쓰지않은 꽁치포 또 그대로 가져와
염장해 놓은거 몇토막 가져갔는데
그것 또한 다시 냉동실로..
텐빈 채비로 더 깊은 수심 노리면 더 큰거 나오나?
궁금해서 문캡틴에게 물어보니 똑같은 사이즈이라고 하여
아예 손대지 않았네요.
캐스팅 갈루만이라도 바빠서..
근디..
철수 한시간 남겨 놓고 집어등이 꺼져버리네요.
글차나도 잡을만큼 잡았고 씨알도 그러하니 조기철수 의향을 물어 볼라고 했는데
꺼진 집어등은 수리가 되지 않아 12시쯤에 철수하였습니다.
고것참~!! 집어등 꺼지니 바로 입질없네요.
집어등의 효과에 대해서 경험을 하였습니다.
집어등 꺼진 상태로 종합조황 한방 박아서 조금 흐릿하는데
마릿수는 허벌나지만 씨알이 작아 만쿨이 되지 않았네요.
2.5지 이상으로만 잡았으면 만쿨되었을낀데.
그나저나 손맛 징하게 보아 어깨가 결리드라는..
올 시즌 내만 갈루는 느낌이 좋습니다.
이동하는 곳마다 갈치 개체가 허벌나서...
귀가하니 1시반이고 잠자리 든 시간이 2시이라서 광복절 태극기도 9시에 게양하였기에
잠에 부담없고 손맛 실컷보고 광복절 휴일 하루가 무진 길어 내만선상갈루 아조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데요.
9월 중순에 백수되면 은하수 자주 타게 될 겁니다.
점심에는 멍멍이로 원기 회복하고..
금방 잡은 갈치구이로다가..
저녁에는 삼치와 고등어구이로..
보람되는 광복절을 맞이했네요.
알찬 만세삼창 피싱이었습니다.
작년부터 뱅퀴시2500번 아끼지않고 워킹 갈루와 내만선상갈루에
사용하였는데 0.6호 감긴 합사는 시마노 핏불 그린컬러로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갈치에 짤리지 않았지만
이렇게 갈치떼가 많고 상층으로 부상하여 개걸스럽게 하면
라인 짤뚝하기에 이것도 염색하였네요.
뱅퀴시2500번 사용하다보니 핸들 노브가 너무 작아
우악스러운 갈치 대응에는 불편한 단점이 있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