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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혹제거 수술받은 20대 알고보니 나팔관도 제거” |
환자 사전동의 없이 시술… 유가족 반발 |
지역의 한 병원이 물혹 제거수술을 받으러 온 20대 미혼여성의 나팔관을 사전 동의도 없이 제거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0일 이모(여·23)씨는 울산시 남구 한 여성전문병원에서 우측 난소에 10cm에 달하는 물혹이 발견돼 제거 수술에 들어갔다.
이씨는 “물혹을 그대로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제거 수술을 해야한다. 복강경으로 구멍을 낸 뒤 오른쪽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이다”는 의사를 말을 듣고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3일 후인 지난 13일 이씨는 담당 의사에게 “물혹을 제거하면서 오른쪽 나팔관도 함께 제거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이씨는 사전 동의도 없이 나팔관을 제거해도 되는 것인지 담당 의사에게 항의했지만, 초음파를 통해서는 물혹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데다 수술 당시 물혹만 제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말만 되돌아 왔다. 이씨는 “수술 과정에서 0.1% 라도 나팔관을 제거해야 하는 가능성이 있었다면 사전에 환자와 상의를 거쳐야 했다”며 “결혼도 하지 않은 몸으로 한 쪽 나팔관이 제거된 만큼 정신적 충격도 상당하다. 이는 명백한 의료사고로 병원측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한 의료 전문의는 “수술 도중 예기치 않은 상황에 의해 꼭 필요한 수술이었다하더라도 환자 가족에게 동의를 먼저 구해야 했다”며 “의사는 수술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설명해 줘야 하는 의무를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료전문기자는 “단 오른쪽 나팔관이 없어졌다고 해도 임신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대해 병원측의 입장을 물었으나 끝내 답변을 회피했다. 박소연 기자 |
첫댓글 헉.. 어느 병원인지..
이런 썩을 놈들!
어느 병원인지... 아시는 분 답글 부탁드립니다.
무거동 M 병원이라함은 어딘지 아시겠죠? 산부인과...^^ 얼마나 시끄럽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