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예방하려면 운동 말고 스트레스 피하세요
https://youtu.be/2-CfjJyzgL4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4일 ‘목 디스크’ 편을 공개했다. 척추의 신(神)으로 불리며 ‘백년허리’ ‘백년목’ ‘백년운동’ 등의 책을 쓴 정선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출연해 목 디스크의 원인과 증상 등에 대해 소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5년 자료를 보면, 목 디스크 환자가 스마트폰이 대중화한 2010년, 2011년을 기점으로 25% 이상 급증한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구부리기 때문에, 찢어진 디스크 상처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정 교수는 “스마트폰을 보려고 고개를 구부리면, 머리를 잡기 위해 뒤에 있는 목 근육이 긴장되고, 목 디스크에는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이러면 낫는다 목 디스크편. /오!건강
목 디스크 내부에 손상되면 목 주변에 통증이 오는 ‘연관통’이 발생한다. 목 디스크가 찢어졌는데, 어깨 근육이 아프거나 어지러움, 이명, 치아나 턱 통증이 오는 식이다. 이 같은 연관통이 왔을 때는 목의 움직임과 통증의 관계를 파악해봐야 한다. 정 교수는 “고개를 돌렸을 때 이명이 났다가 움직였을 때 사라졌을 경우 목 디스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명과 어깨 통증이 같이 오는 경우도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했다.
목 디스크도 허리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목을 뒤로 젖히는 ‘신전 운동’이 가장 좋은 예방 운동이다. 다만 정 교수는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 목 근육을 강화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정 교수는 “허리는 힘을 쓰는 구조물인 데 반해 목은 잘 움직이는 부위”라며 “목 근력보다 필요한 것이 스트레스 관리”라고 했다. 여러 스트레스가 겹치면 나쁜 자세가 겹치고, 목 긴장이 높아지며 디스크 압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