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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쉽게 읽기 서론
여는 말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줄 압니다. 우리는 성경,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줄 압니다. 그리고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 성경이 너무 어렵고,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성경은 설교를 하거나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목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 성도들에게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도들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까? 질립니까?”
성도들의 대답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줄 알지만, 성경을 보면 질립니다! 성경이 너무 두꺼워서 부담스럽습니다. 목사님은 성경을 매일 읽으라고 말하지만, 성경 읽기가 두렵고, 겁이 납니다.”
왜 이럴까요? 무엇 때문에 성경을 읽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요? 처음에 성경이 우리 말이 아닌, 히브리어, 헬라어로 기록되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쉬운 말로 번역된 성경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 자체가 어렵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말씀을 자녀들인 우리가 못 알아듣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성경이 어떤 책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이 나는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흐름, 성경 이야기의 맥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읽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 지 구슬을 꿰는 것처럼 꿰어 보질 않아서 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성경의 흐름을 아는 것은 보배를 얻는 것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성경은 한 권입니다.
성경은 두 권입니다. 구약과 신약
성경은 66권입니다. 구약 39권, 신약 27권/ 구약 39 + 신약 27 = 성경 전체 66권
@ 구약성경(39) 한 눈에 보기
율법서(5)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
역사서(12) |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
시가서(5/ 성문서) |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
예언서(17) |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대예언서) |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소예언서) |
@ 신약성경(27) 한 눈에 보기
복음서(4) | 마태, 마가, 누가, 요한/ 공관복음(3) – 마태, 마가, 누가 |
역사서(1) | 사도행전 |
서신서(21) 1)바울서신(13) 2)공동서신(8) | ①교리서신(4) -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②옥중서신(4) -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③목회서신(3) -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④일반서신(2) - 데살로니가전후서 |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후, 요한 1,2,3, 유다서 | |
예언서(1) | 요한계시록 |
시간의 흐름(역사)이 있는 성경들(성경이야기의 뼈대가 되는 책들)
@ 신 구약 성경 66권 중에서 위에 있는 뼈대가 되는 책 16권이 아주 중요합니다. 시간 흐름이 있는 16권의 책들을 자세하게 읽고 공부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성경 안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흐르기 때문입니다. 뼈대가 되는 이 책들을 잘 이해하면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God’s Redemptional Plan)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서론
창세기는 50장이나 되어서 읽는데 너무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아주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창세기는 크게 두 부분, 1)1∼11장과 2)12∼50장까지 나눌 수 있습니다.
@ 창세기 한 눈에 보기
1-11장 | 네 가지 사건 | 창조, 타락(범죄), 홍수(심판), 바벨탑(흩어짐) |
12-50장 | 네 사람(족장들) |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
창세기의 시작 ☞ 천지창조(1장)
창세기의 끝 ☞ 요셉의 죽음(50장)
창세기(創世記)는 히브리어로는 בְּרֵאשִׁית 브레쉬트, 그리스어로는 Γένεσις 게네시스입니다. 창세기는 유대교 성경과 기독교의 구약 성경에 포함되며, 율법(토라, 모세오경) 가운데 첫 번째에 해당되는 책입니다.
창세기의 히브리어 이름인 '브레쉬트'(בראשית)는 히브리어로 쓰여진 이 책의 첫 번째 단어에 해당하며, 이 단어가 그대로 이 책의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이 단어는 ‘처음에, 시작으로, 우선’ 등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런 이유로 영어로 창세기가 Genesis가 된 겁니다. 이 책을 포함하는 모세오경의 5권은 전부 각각의 처음 단어를 따서 히브리어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모세가 기록한 창세기를 처음 읽었던 사람들을 우리는 원독자(Original Reader)라고 합니다. 모세는 우리를 염두에 두고 창세기를 기록한 게 아닙니다. 모세는 당시 출애굽해서 한창 광야를 떠돌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창세기를 기록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족히 한 달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 –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년이 지나고 이년이 지나도 계속 그 자리만 맴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 그 자리(광야)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모른 채 끝이 없이 펼쳐져 있는 광야를 걸으면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광야를 걷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했을 법한 생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신인가?”
“우리 조상들은 왜 이집트로 내려왔는가?”
“우리는 왜 이집트에서 종살이를 했는가?”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가나안으로 가야 하는가?”
“가나안에는 우리보다 강한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는가?”
“여호와는 정말 강한 신인가?”
이러한 질문들 때문에 창세기가 필요했습니다. 이집트의 2인자로 잘 나가던 요셉이 죽고 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으로 전락했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등장하면서 그들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요셉이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 이년 노예로 산 게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머무는 동안 오랫동안 노예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이집트에 와서 종살이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지 저주가 아니었습니다.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였을 그때 이집트와 주변 국가에 심한 기근이 들었습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이집트에 가서 양식을 구할 수 있었고, 죽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을 팔아먹은 형제들이 요셉 덕분에 목숨을 구하는 이야기가 창세기에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로 있을 때, 야곱의 가족들 70명을 이집트로 이사가게 하셨습니다. 그저 야곱의 아들들로 굶어 죽는 것을 면하게 하시려고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하신 약속을 이루시려고 그들을 이집트로 보내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들(후손)을 통해 큰 나라와 민족이 되게 하시고, 그 나라와 민족을 통해서 모든 나라와 민족을 축복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을 지키시려고 야곱의 가족들을 이집트로 보내셨습니다.
나라가 만들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국민, 법, 영토(땅).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70명의 한 가족을 이 삼백만 명이 넘는 인구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방법이 아브라함의 후손, 야곱의 가족들 70명을 이집트로 보내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만드시기 위해 당신의 백성들을 430년 동안 이집트에서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법은 출애굽한 이후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시내 산에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땅(영토)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이미 약속하셨습니다. 남은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그 땅을 취하면 됩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창세기를 시작으로 여호수아서까지 이어집니다.
그런데 모세는 왜 창세기를 기록했을까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창세기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창세기가 왜 필요했을까요?
430년 동안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게 해주고, 출애굽한 그들이 누구인지 알게 해주려고 모세는 창세기를 기록했습니다.
430년 동안이나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들이 누구인지, 자신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신 분(하나님)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한 이후, 오랜 시간 광야를 걷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그것은 내가 누구인가 하는 것과 나를 이집트에서 건져 내신 하나님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창세기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창세기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닙니다. 창세기는 2019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내게도 꼭 필요한 책입니다. 창세기가 나에게 필요한 이유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창세기가 필요한 이유와 동일합니다.
우리가 창세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나를 부르신/구원하신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창세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나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정말 행복합니다.
핵심 구절(Key Verse)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12:2,3)”
책의 중심 내용(main idea)
1)창조주요 세상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축복의 통로)
2)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언약의 백성으로 삼고 축복의 통로로 세워 가심
책이 쓰인 주된 이유
1)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 안에서(언약)의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2)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정복하도록 하기 위해(가나안 정복의 필요성과 정당성 강조)
3)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명확히 알게 하여 하나님을 따르도록 하기 위해
☞ 노예 생활과 광야에서 방황해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시키고 자신들의 민족적 근원을 알고 그 조상이 따랐던 하나님을 따르도록 하기 위하여
이 책에서 강조되는 하나님
1)창조주 하나님
2)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3)긍휼과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4)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
5)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6)말씀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것을 이루시는 하나님
7)반드시 자신이 하신 약속을 지키시는 분
@ 창세기 한 눈에 보기
복을 주시고 복이 되시는 하나님 | |||||||
창조를 통한 하나님의 축복(1-11장) |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12-50장) | ||||||
창조 | 타락 | 홍수심판 | 바벨탑 | 아브라함 | 이삭 | 야곱 | 요셉 |
1,2장 | 3:1-6:8 | 6:9-9:29 | 10,11장 | 12:1-25:18 | 25:19-28:9 | 28:10-36:43 | 37-50장 |
@ 창세기 펼쳐 보기
복을 주시고 복이 되시는 하나님 | |
창조를 통한 하나님의 축복(1-11장) | |
창조 (1,2) | 천지 창조의 내력(1:1-2:4a) |
인간창조와 에덴동산(2:4b-25) | |
타락 (3:1-6:8) | 인간의 타락(범죄)과 심판(3장) |
가인과 아벨 이야기(4장) | |
아담의 계보와 사람의 죄악(5:1-6:8) | |
홍수 (6:9-9:29) | 노아와 홍수사건(6:9-8:22) |
노아와 맺은 무지개 언약(9장) | |
바벨탑 (10,11) | 노아 아들들의 족보(10장) |
바벨탑 사건(11장) |
하나님의 사람들(족장들)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12-50장) | |
아브라함 (12:1-25:18) | 아브람의 부르심(12장) |
아브람과 롯(13,14장) | |
아브람에게 주신 언약(15장) | |
하갈과 이스마엘(16장) | |
언약의 표징인 할례(17장) | |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18,19장) | |
아브라함과 아비멜렉(20장) | |
이삭과 이스마엘의 갈등(21장) | |
아브라함의 시험(22장) | |
아브라함의 가족 묘지 매입(23장) | |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24장) | |
아브라함의 후처들의 자녀들(25:1-18) | |
이삭 (25:19-28:9) | 에서와 야곱의 출생(25:19-34) |
이삭과 아비멜렉의 언약(26장) | |
이삭의 야곱 축복(속여서 받은 축복/ 27:1-28:9) | |
야곱 (28:10-36:43) | 야곱의 열두 아들(열두 지파의 기원/ 28:10-30:24) |
야곱의 라반 떠남과 언약(30:25-31:55) | |
야곱과 에서의 만남(32,33장) | |
디나의 강간 사건(34장) | |
야곱이 벧엘로 올라감(35장) | |
에서의 자손들의 족보(36장) | |
요셉 (37:1-50:26) |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37장) |
유다와 다말 이야기(38장) | |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39장) | |
꿈을 해석하는 요셉(40,41장) | |
요셉과 형제들의 만남(42-44장) | |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신을 밝힘(45장) | |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가족 고센 땅에 정착(46,47장) | |
야곱의 축복과 유언(48,49장) | |
요셉의 유언과 죽음(50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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