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기륭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최근 자신을 비판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난하며 "한국당이 내게 열등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이에 대해 "이쯤되면 과대망상증"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6일 오후 논평을 내고 "손 의원이 아무리 자신밖에 모르고, 듣고 싶은 대로 들으며, 반칙과 특혜의 한 가운데에 산다 해도, 어떻게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이토록 공감도, 사리분별도 못하며 허황된 생각이나 할 수 있는지 안타까울 뿐"이라며 "우리는 개인 손혜원에게는 관심이 없다"고 반박했다.
손혜원 "한국당, 내가 총선에 나올까 두려운 것"
손 의원은 앞서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석달 동안 나경원 원내대표가 본인을 언급한 37건의 기사 내용을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가 손 의원을 언급한 발언은 대부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및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 의혹에 대한 것이었다.
손 의원은 이를 두고 "(한국당이) 이렇게 절박하게 저를 잡고 늘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한국당이 본인을 비판하는 것에 다섯가지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째 (나 원내대표가) 초선의원 손혜원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 둘째 주변에서 조언하는 분들 판단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셋째, 한국당이 손혜원 홍보기능에 열등감이 있고, 넷째 다음 총선에서 손혜원이 등장할까 두려워 지금 밟으려 한다, 마지막으로 그냥 손혜원이 싫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는 내놓지 않았다.
한국당 "리플리 증후군 의심..."
이에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황당하다,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그는 "이쯤되면 소위 관심병을 넘어 과대망상증이나 리플리 증후군이 아닌지 걱정될 지경"이라며 "관심이 받고 싶으면 특검을 수용하도록 요구한 뒤 포토라인 앞에 서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영부인 측근이라는 국회의원이 지인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저지르고 지역 사업을 유치, 피감 기관 인사에 개입, 보훈처장을 따로 만나 독립유공자 신청이 6번 반려된 부친을 독립유공자로 선정시킨 것들을 두고 야당으로서 국민을 대신해 진상을 밝히자는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첫댓글 김제동에 이어 방송에 한 프로 맡게 될것 같네요!
심각합니다!
증세가 위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