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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4강팀의 승점 1점차 혼전(混戰) 양상.
2016년 중국슈퍼리그(CTTSL)가 11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남자부에서는 11연승(連勝)을 기록 중인 마롱의 산둥웨이치아오(Shandong Weiqiao)의 독주 속에 판젠동의 빠이(Bayi), 쉬신의 상하이(Shanhai), 리앙징쿤의 바저우(Bazhou)등이 4강권을 형성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팡보의 산둥루넝(Shandong Luneng)이 4강권 진입을 위해 맹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남자부의 산둥웨이치아오와 같이 승점 2점차로 앞서 가는 팀 없이, 우양의 산둥치루(Shandong Qilu)가 승점20점으로 1위에 올라있고, 주위링의 산둥루넝(Shandong Luneng)과 딩닝의 베이징(Bejing), 류스원의 우한(Wuhan)등이 똑같이 승점19점으로 공동2위에 올라 4강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1위와 공동2위 3팀과의 승점차가 단 1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그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인데, 아직 4강권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5위에 올라있는 무쯔의 빠이 역시 7승4패(승점18점)의 성적으로 공동2위에 올라있는 산둥루넝, 베이징, 우한 3팀과 승점이 단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4강진입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빠이는 7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6승1패(승점13점)의 성적으로 우한과 공동1위에 올라있던 팀이지만, 이후 4경기에서 1승3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 현재는 순위가 5위까지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빠이를 제외하고 11라운드 현재 4강권에 들지 못한 팀 들은 승점차가 최소 3점이상 벌어졌기 때문에, 남은 경기동안 순위권에 들기 위해서는 대단한 선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공동8위팀 샨시(Shanxi)와 오르도스(Ordos)는 4강권팀들과 승점차가 5점이나 되기때문에 현실적으로 4강진입 자체가 무척 힘들어지고 말았는데, 두 팀 모두 지난해까지만 해도 에이스 류스원과 주위링의 활약으로 순위 경쟁을 벌이던 팀들이지만, 올해는 두 선수 모두 타팀으로 이적하면서 전체적인 전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딩닝의 베이징은 7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4승3패(승점11점)의 성적으로 선전(Shenzen)과 공동5위에 올라있었지만, 이후 4경기에서 4연승에 성공하며 8승3패(승점19점)의 성적으로, 산둥루넝, 우한등과 공동2위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베이징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베이징은 8라운드 샨시에 3:0승, 9라운드 우한에 3:1승, 10라운드 선전에 3:2승, 11라운드 쓰촨에 3:0승을 거두었는데, 베이징으로서는 9라운드에서 상위팀인 류스원의 우한에 3:0승을 거둔게 순위 상승에 결정적인 승리였습니다.
에이스 딩닝은 우한과의 경기에서 2,4단식에 출전해 2전전승으로 팀승리에 힘을 보탰는데, 특히 4단식에서는 류스원을 상대로 3-2(11-8, 20-18, 8-11, 4-11, 7-2)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를 매조지었습니다. 7라운드까지 지난해 우승팀인 베이징이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에이스 딩닝의 부진이 가장 컸는데, 딩닝은 7라운드까지 10승4패의 성적을 기록했고, 팀이 4연승을 하는 중에도 3승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절대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11라운드 현재 딩닝은 13승6패(251.159점)의 성적으로, 산둥루넝의 주위링, 우한의 류스원, 산둥치루의 우한에 이어 개인랭킹4위에 올라있는데, 물론 지금 성적도 리우(Rio) 올림픽 참가이후 몇 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강행군을 고려하면 충분히 잘한 성적이긴 하지만, 베이징의 2연패라는 목표를 놓고본다면 더욱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