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가 주력품목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백신생산 기대는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상상인증권은 20일 휴메딕스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118억원으로 무난한 성장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휴메딕스
올해에도 10%대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0년 4분기와 2021년 1분기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이 일시적으로 합쳐서 70억원정도 발생했다. 이로 인한 기저효과로 2021년 영업이익 감소가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기존 주요 사업은 고성장 중이다.
올해도 주요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점안제와 필러/톡신 매출은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수출은 코로나 환경이개선되면 회복될 전망이다.
PN 관절염주사제를 개발하여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이다. 식약처 품목허가를 승인 받으면, 2023년부터 매출증가에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혈액응고 완화제인 해파린나트륨 생산도 추진 중이다. 생산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 수율이슈를 개선해서 2022년말까지 식약처허가를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칼(피부미용 의료기기)과 휴온스메디케어(감염관리 의료기기)가 합병할 예정이다. 합병 후 휴메딕스의 보유지분은 20%대로 추정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합병후 매출규모는 500~600억원, 영업이익률 20% 내외"라며 "합병자회사는 2023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는 러시아 코로나 백신생산 기대로 2021년 4월 말 4만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그 이후 생산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현재 2만원대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휴메딕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하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러시아 코로나백신 생산에 대한 잠재력을 하향 평가하여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그러나 영업실적 고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매수관점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상승'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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