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은 누구에게 편지를 적어 보낼 일도 거의 없고 그렇다고 일기를 쓰는 것도 아니고 해서..모처럼 주절주절 낙서를 하고 싶어지네요.
문득 지금 생각나는게 본말이 전도되다는 말입니다..
가령 누군가가 인생의 목표를 "행복한 삶"으로 거창하게 정하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돈이 없어면 도무지 행복하고 즐거운 삶은 보장되기 힘들다는 걸 곧 깨닫습니다.
그래서 행복한 삶을 쟁취하기위해 밤낮 열심히 일을 하여 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돈이란 성실히 쌔가 빠지게(혀가 빠질 정도로 ㅎㅎ) 일한다고 벌리는게 아니라 약간의 사기성과 불법성이 가미되어야 큰돈도 쉽게 들어온다는 것을 각종 부정,스켄들관련 뉴스를 통해 반복적으로 세뇌됩니다.
이제 이 사람은 서서히 돈을 어떻게 하면 편하게 많이 벌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월이 조금 흘러..주위에서 이 사람을 보니, 완전 돈이 인생 그 자체고 인생의 목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즉, 살기 위해 묵는(먹는) 것이 아니라 묵기 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변한거죠..>
그런데 이 사람이 행복할까요? 뭐 사는 게 즐거울 수도 있겠죠^^
하지만,원래 이 사람은 "행복한 삶"이 인생의 목표였지만, 실제론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 버렸지요.
돈이 아니라도 된장간장에 보리밥 비벼 꼭꼭 씹어 먹고 살아도 얼마든지 행복하고 즐거운 삶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면서 말이죠.
더 더욱 안타까운 점은 이 사람이 그러한 과오를 스스로 몸으로 깨닫지 못하고..지금도 입으로는 " 나의 인생의 목표는 행복한 삶이고 지금도 난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살고 있고 우리 아들 딸들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라고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러한 경우가 많겠지요. 굳이 돈을 예로들지않아도 말입니다.
처음엔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게 정치의 목적이 되었다가..나중에는 국가를 말아먹고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는게 목적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겠고..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명목으로 밤낮공부시키며 막대한 투자를 하지먄, 정작 그 자녀들은 쓰레기 길가에 함부로 버리고 가래침 담배꽁초 아무데나 버리는 그런 류의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는 과중한 스트레스로 인생을 망치는 자녀들도 얼마든지 있겠죠.
그래서 결론은..항상 자신을 되돌아 보자(반성하자) 입니다.
본(목적과 목표)과 말(목적을 위한 수단과 방법)이 서로 뒤바뀌지 않도록 말입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냥 주절주절 적어 봤습니다.^^
편한 저녁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친구님의 글 잘읽엇습니다. 찬바람 부는 계절이다 보니 쬐금 서글퍼지는 ^^* 어릴적 푸시킨의 글이 생각나느구만~~~~~~~~ 힘내서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꾸나^^*^^(*
♡어제 마산 정모 때 보고,정말 기뻣다. 내일 산행 때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