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식 Q7 잘 타고 있었는데..
아침에 갑자기 돼지꼬리 경고등이 뜨면서 출력이 저하되는 느낌이 왔습니다.
사실 몇년 전에도 이런 증상이 있었다가 좋아졌던 적 있어서(따로 수리를 받았던가? 아니던가? 기억이 가물 가물..
아마도 따로 수리는 받지 않고 DPF 필터 태우면서 좋아졌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냥 크게 생각안하고 일보고나서 시동을 걸려니 시동이 안걸리네요 ㅠㅠ
별수없이 견인해서 센터에 가보니
연료펌프가 갈리면서 쇳가루가 연료계통에 모두 퍼져서 차가 퍼졌다고 합니다.
뭐 대충 수리비가 차값보다 더 나가는 상황이 돼버렸네요 ㅠㅠ
하여튼 되지꼬리가 문제네요..
Q7타면서 디젤에 대한 선입견도 사라졌고, 저속 토크에 반했었고..
싼 기름값에 디젤 좋아했었는데...
아무래도 다음차는 가솔린 차로 가야 될 것 같네요 ㅠ
참고로 차는 215,000킬로 정도 탔습니다(저의 자동차 역사상 가장 길게탄 차^^).
물론 장거리 주행도 제법 많았고(장거리 주행시 거의 y00km정도 속도로 달렸고) 급가속 급 정지..
좀 승질대로 타기는 했어도.. 여태 잘 따라주던 녀석이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
첫댓글 저도45만 잘타고 있어요
연료필터 자주 안가셨나요?
디젤은 기름도 중간정도 있을때 넣어야 하는등 관리가 중요합니다
자주는 아니고 중간에 한번 갈았습니다만..
고압펌프가 보쉬껀가요? 2010년식이면 보쉬 CP4 펌프가 적용되었을 시기인 것 같은데... 이놈 내구성이 문제입니다. 미국에서는 집단소송중이고요. 연료품질, 연료탱크 잔유 관리도 중요하지만, 구글에서 CP4 pump fail 등으로 검색해보면 엄청납니다. 안걸리는 자동차회사가 없습니다.
아..
이런일도 있었군요.
다음차는 가솔린으로 갈까봐요 ㅠㅠ
그리고 급가속, 급정거는 연료계통보다 크랭크, 콘로드. 피스톤에 엔진오일 공급을 순간적으로 끊을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이건 뭐.. 불치병이라 어쩔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