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박석만(72회) 농업연구사...‘하레히메’와 ‘태전병감’의 교잡종
감귤 신품종 ‘윈터프린스’가 개발됐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박석만(72회) 농업연구사가 ‘하레히메’와 ‘태전병감’의 교잡종인 감귤신품종 ‘윈터프린스’를 개발했다.
박 연구사는 12월 수확 가능 감귤류는 온주밀감과 조숙만감류로 선택폭이 좁은데다 일부 만숙성 만감류를 조기 수확해 저품질의 감귤 유통으로 12월 유통, 감귤 가격 폭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사는 이에 따라 고품질의 연내수확 가능한 품종인 ‘윈터프린터’를 보급하게되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품종은 수확기가 12월 상~하순으로 만감류인 황금향과 경쟁할 수 있다.
특히 수확기 당도 12.5 °Brix 산함량 1% 내외로 과즙량이 풍부하고 수체에 가시가 없고,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윈터프린스는 2016년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 자체 육성 개발된 품종으로 2017년부터 보급, 현재 41농가 7.0ha가 재배되고 있다.
윈터프린스는 국내 육성 감귤 품종으로는 처음으로 연구회가 결성될 정도로 농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