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 지난 해의 주말 먼바다 갈치 지깅은 꿈도 못 꾸었는데 올해는 우짜다가 주말마다 예약 성공하게 되네요.
다행스럽게 이번에도 날씨가 좋습니다.
선택된 사람이 휴대폰 자리뽑기 숫자를 누르면 그 사람부터 자리 번호가 주워지는 방식인데
이거이 뭔싸껀?????
9번 선미자리가 뽑혔습니다.
밸일 다 보것네.....
선미이지만 뒷측에 두자리가 있어서 별로인데 그래도 라인트러블 줄어들거 같고
잠자리도 아랫칸 중간 정도라서 기울지 않아 편안하네요.
2시 출항에 포인트에 우째 빨리 도착하나???
싶어 보니 거문도권에 풍을 내리네요.
기분이 쐐~ 했습니다.
장비는 똑같습니다.
한치장비 두대 세팅하였는데 서브장비 바낙스 이카메탈 로드로 갈치 텐빈으로도 사용하려고
준비했는데 한치와 갈치 모두 할 수 있는 로드입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삼부도..
이곳에서의 한치피싱은 처음이라 정신이 혼란해지데요.
지난 조행 두번에 사용하다 남은 꽁치는 염장하여 냉동고에 넣어두었는데
깜빡하고 가져오지 않아
선상에서 한통 구입하였습니다.
한치보다 갈치에 주력해야되지 않나 싶어서 준비했네요.
저기가 거문도입니다.
거문도권에 풍을 내린 선장님의 판단을 따라야 하지만 한치 주력의 여수어부님은 갈등을 느끼네요.
해가 지려면 아직 멀어 바낙스 이카메탈 로드에 바르케타151프리미엄 합사 0.8호 메탈 120g으로 흔들어 봅니다.
이러다 방어나 부시리가 물어뿔면 0.8호 합사라 채비 뜯길까? 걱정도 하믄서..
무료한 시간이지만 여러꾼들이 텐빈, 메탈 내렸는데
전번처럼 낮갈치는 냉무하데요.
그래도 심심해서 흔들어 봅니다.
저기가 백도입니다.
해질 무렵이라선지 유별나게도 히케보이네요.
그래서 백도인가?
뒷편에 꽂은 장비 좀 보소..
선미 뒷편에 여성분과 똑같이 전동릴장비 거치에 액션장비 두세트로 운용하는데 좁은 공간에서
괜찮을까? 했는데..
초장부터 옆의 여성분과 라인트러블로 합사를 한주먹이나 짤라내네요.
그래도 낚시 마칠 때까지 여성분과 두벌채비하드라는..
그럭저럭 시간지나 해가 떨어지고 저녁을 줍니다.
이상하게도 멀미끼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배가 고파서인가?
반찬 쓸만해요.
저녁 먹고나니 멀미끼는 벗어나서 다행이었습니다.
어두워져서 한치장비 들었습니다.
몬스터 532에 바르케타151프리미엄 합사0.8호 자작 변종 3단 채비.
갈치층보다 약간 위를 공략합니다.
첫 한치 등장.
작은 한치이지만 기대감이 들데요.
에기는 고등어 어피 백프로라는 2.2호 공구하여 처음으로 채용하였는데
삼단 에기 중 가운데 요거에 물려 에기에 대한 신임도가 있드라는..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꽁치포 한통 구입한거는 포장도 안뜯고 얼음위에 보관 중..
헐~!!! 뒷편 이냥반 좀 보소..
여수어부님이 씨알 좋은 한치 몇마리 올리니 가방속을 뒤지더니
한치장비 세팅하듬마는 세벌채비로 임하네요..ㅠㅠ
세벌채비꾼 첨 보네요.
이런거는 선장이나 사무장이 만류해야 하는디...
첫 에기 입수하자마자 자기 채비와 트러블되어 땀 찍찍흘리며 합사 짜르고
그냥 한치장비 걷네요.
이냥반 한덩치하는 꾼인데 선사 편의점 망하겠드라는..
편의점 들락거려 무작스럽게 먹어대드라는..
저녁은 라면과 함께 먹고 한시간도 못되어 편의점 들락거리네요.
우측 꾼은 처음부터 전동릴 한세트로만 운용하는데 장,채비와 운용하는
모습을 보니 텐빈 전문꾼으로 보이드라는..
펀안하게 앉아서 전동릴 슬로우킥킥 채비 아주 서서히 자동으로 올리면서
갈치층 탐색하는 거 곁눈으로 보고
전문꾼 운용하는거 많이 배웠네요.
포마201을 사용하던데 작고 가벼운거 같아서 쎄꼴려 쇼핑몰 검색해 보았네요.
이 전문꾼은 종일 갈치 두마리로 끝났습니다.
한번 이동하였는데 20분 소요되길레 여서도 인근으로 가는가?
싶어 카카오맵 검색하여보니 거문도 본섬 더 가찹게 이동하였네요.
나중에는 수심 공유, 어탐 공유없고 꾼들도 갈치가 나오지 않으니
조용~하고..
요 근래 갈치 조황이 형편없다며 더 멀리 부지런히 옮겨 보겠다는 밴드 게시물과는 달리
너무 방관하고 성의없는 선사에 실망하였습니다.
2시쯤에 꾼들이 장비 정리하고 2시반에 거즘 다 짐챙기고 선실로 들어가서
여수어부님도 보따리 싸고 주위를 둘러보니 낚수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서
조타실에 가 누버있는 선장에게
아무도 낚시하지 않은다며 철수를 권유했네요.
이 시간까지 사무장은 선실에서 코앓이하고 있고..
이렇게 고기가 나오지 않을 때는 더 애를 태워야 하는 선사가 되어야 하기에
많이 실망스런 조행이 되었네요.
보통 4시에 철수하는데 3시 못되어 풍 걷었습니다.
그래도 여수어부님은 처음부터 한치만을 하여
씨알 좋은 한치7마리와 갈치 하나 에기에 덤으로 잡았는데
갈치꾼들은 낱마리 조황이 되었네요.
아마 밤새도록 갈치 구경 못한 꾼도 있었을거 같아요.
너무나 이상하리만큼 요상한 조건을 다 보았네요.
포인트를 잘못 잡았나? 했는데 다른 선사 한치배도 별로였고
갈치외줄도 상황은 좋지 않은 조행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새 달밝은 월명이라서 조황이 별로인가 봅니다.
하선하는데 미안해하는 멘트도 없는 선사에 또 실망하였네요.
입항 시간 맞추려고 그랬는지, 지름값 아끼려고 그랬는지 모르지만
7시 맞춰서 입항하드라는,,,
한치는 아직도 포란중입니다.
낚금을 제정해야 하나?
역시 두족류는 한치가 제일 보드랍고 식감이 좋은거 같아요.
한치 튀김도 보드랍고..
한치물회 또한 션하고..
여름 음식으로 쵝오~!!!
한치물회 남은거에 국수 투하하면 별미~!!
전번에 요로코롬하여 먹다보니 쓸만하여 주문했는데 맛이 끝내줍니다.
이렇게 풀세트로 식당 오픈해봐??
한치 조달이 어려워 힘들것죠?
한치를 많이 먹었는데도 조금 남았다고 하네요.
24일도 보름전에 예약 성공하고 예약금까지 완료하였는데
그때는 조황이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