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님께서(보리화 보살님이세요) 요새 정안사에 열심히 기도에 참여하고 계셔서 정안사를 알게되었고
그인연으로 얼마전 정안사에서 동물천도제를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교 다니던 시절 교통사고가 난 유기견을 치료하여 키우게 되면서 유기견봉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어떤 인연인지는 모르지만 2003년부터 시작한 유기견 봉사활동을 현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그일을 하면서 많은 봉사자들을 알게되었고 많은 동물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봉사는 유기견들.. 길에 버려진 강아지들을 치료해서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또는 한국의 동물보호가 열악한 관계로 10일이지나 면 동물협회에 포획이 되어도 안락사를 규정하고 있고 대부분이 안락사전에 병으로 죽기 일수라는 것을 알고있기에 사설 보호소 등에 봉사를 다니며 장애견들이나 아픈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치료 하여 입양을 보내고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얼마전 입양을 갔던 한 아이가 또다시 버려져 죽게되는 불상사가 일어나 버렸습니다. 서로 믿고 신뢰하여 입양서식 까지 받으며 철저하게 입양을 보냈음에도 이런 사고가 생겼고 함께 봉사했던 모든 분들이 모두가 상처를 받게되었습니다.한아이당 가족같이 생각하고 공을 들여 보내기에 상처는 더컸습니다. 또 열약한 보호소에서 굶주린과 병마와 싸우다 별이 되어버린 9마리의 강아지 들은 저희의 마음을 너무나도 아프게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저희들의 뜻을모아 동물 천도제를 준비하기로 하였고 그렇게 정안사에 도움을 부탁드렸습니다. 불교를 많이 공부 하지 못해 불법을 잘 알지는 못하고 마음으로만 부처님의 뜻을 새기고 있는 초보자라 어머니께 부탁을 드렸고 주지 스님께서 그뜻을 이해하시고 천도제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 직접 전화를 주셔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간식도 물어보아 주시고 사람과 똑같은 대우로 아이들의 천도제를 준비해주셨습니다. 그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보통은 동물들 가지고 왜이리 유난이라고도 말할수 있는 상황이였지만 정안사의 모든 보살님들과 스님께서는 함께 기도해주시고정성스레 법당에 올릴 음식들을 준비해주셨고 공양도 정성스레 준비해주셨습니다.
저희들 유기견 봉사자들에게 유기견들이란 병들고 버림받은 하찮은 동물이 아닌 한 생명체이고 가족이고 희망입니다.아이들을 입양보내고 또한번의 견생 역전을 보며 행복했고 다죽어 가던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았을때 의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아이들이 나로인해 치유 되기보단 제 자신이 보람과 행복을 느낄수있게 도와주는 역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정안사에서 동물 천도제를 하며 너무나도 가엽게 살다간 아이들을 떠나보내며 슬프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다음생에 극락세계에서
부처님의 손길을 받으며 행복하게 뛰어놀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지는듯했습니다.
동물 천도제를 하기전 유기견의 이름으로 구조되었지만 입양을 가서 또 버려진 초롱이.. 열약한 상황의 보호소에서 하늘로 떠나 버린 9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정안사 주지스님의 정성스러우신 염불과 보살님들의 은덕으로 천도제를 치룬 하루 부처님 무릎을 베고 잠이든것 처럼 마음이 가벼워졌답니다. 정말 마음속의 짐을 버릴수 있는 날이였답니다.
정안사 주지스님 그리고 여러 보살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지극정성으로 천도제를 준비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정안사와의 깊은 인연을 맺게해주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