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양현정만큼은 받겠다.”
안양 LG의 ‘신세대 스타’ 이영표(24)가 올 시즌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나설 예정이다.
이영표는 “지난해 대표팀과 소속팀의 공헌도를 감안,최소한 전북의 양현정과 같은 수준은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던 양현정은 올 시즌 100% 인상된 6,000만원 수준에서 연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드래프트 1순위로 안양에 입단한 이영표가 첫해에 받은 대우는 계약금 1억2,000만원에 연봉 1,800만원.
양현정과 비슷한 액수까지 올라가기 위해선 200%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
이영표는 적어도 계약이 16일까지 이뤄져야 18일 벌어지는 슈퍼컵 출전이 가능,연봉 줄다리기가 숨가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A매치 28출전,3골.
올림픽 대표팀 경기에는 18게임에서 한 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도 올림픽 본선에 나가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히딩크 사단에서도 미드필드에서 중추적인 키맨으로 성장,2002년 월드컵에서 상당한 활약이 기대된다.
대표팀 차출관계로 소속팀에서는 18경기에 출전,2골 1도움만 기록했다.
하지만 안양 LG 구단은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을 고려,100% 이상의 인상은 생각지 않고 있다.
특히 이영표의 경우 지난해 대표팀 게임의 출전수당과 승리수당을 구단이 모두 중복 지급했고 대표팀 차출로 소속팀에 기여도가 그리 크지 않은 점을 들고 있다.
물론 슈퍼컵에서 이영표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지만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안양의 이재하 사무국장은 “지난해 우승으로 선수들 대부분이 연봉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이영표와는 구체적인 연봉협상을 하지 않았다”며 “구단에서 그동안 대표팀 부분에 있어서 많은 배려를 해준 만큼 합리적인 선에서 연봉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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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정만큼은 달라”이영표 연봉 배수진
손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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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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