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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병무기자 스크랩 사회복무요원 이중생활!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26 16.08.01 20: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정도인군인데요. 주민센터에서 민원 처리중입니다

 

 

사회복무요원은 징병검사 결과 보충력으로 처분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및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사회안전등 사회서비스 업무 및 행정업무 등의 지원업무를 하게 됩니다.

또한, 현역병이 군복무중에 대체복무전환으로 사회복무요원 소집이 가능합니다.

 

어머니기자가 모범 사회복무요원을 추천 받아 만난 정도인군은 대체복무전환으로 주민센터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도중 사회복무요원에 소집된지 2개월 밖에 안되었다는 말에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2개월된 사회복무요원에게 무슨 답변을 들을 수 있을까하는 선입견으로 주춤했거든요.

 

그런 정도인군은 2013년도 11월에 신체검사를 받아 2급으로 현역 판정받아 2015년도에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당당한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복무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군복무중 허리부상으로 고생을 하게 되었답니다.

정도인군은 무조건 현역으로 전역하려고 하였으나 결국은 대체복무전환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된 것 입니다.

정말 군대생활과 사회복무요원의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정도인군은 인천대학교 수학과에 다니던 1학년을 마치고 2학년때 현역으로 입대를 한 것입니다.

10개월 동안이나 군생활을 했던 정도인군은 대체복무전환으로 주민센터에 소집되고보니 '그럼 그렇지'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2개월 밖에 되지않은 주민센터에서 민원업무를 보게 된 것만 보더라도 본인의 노력결실을 맺은 것이더라구요.

 

"집에서 가까운 주민센터에 소집되다보니 사실 부담스러웠습니다. 특히 민원업무를 보면서 서류 발급이 잘못 될까봐 하루에도 몇번씩 담당주사님을 괴롭힌것 같습니다. 묻고 또 묻고 확실해질 때까지 서류 검토하느라 민원인들이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요."라면서 자신이 욕먹지 않으려고 노력한 댓가로 지금은 모든 업무를 척척해내고 있었습니다.

 

혹시 2개월 동안 민원인과의 에피소드를 묻는 기자의 말에 "팩스민원을 신청하신 어르신이 있었는데 3시간이라는 긴시간을 기다려야 되는 민원이라 수발을 해드렸더니 가시면서 500원을 주시더라구요. 고맙다고 커피 뽑아먹으라면서요."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르신의 마음에서 감동 먹었답니다.

 

주민센터에 근무한지 2주쯤 되었을때는 인근 군부대에서 주민센터와 6.25 행사를 진행하는데 군대 시절이 기억나기도 했다면서 특히 군대에서 급식을 제공했을 때는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같은 군인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다보니 두곳의 장· 단점을 한번에 느낄수 있어 사회 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기는 착하고 똘똘한 대한민국 청춘이었습니다.

 

 


 ▲민구동장님과 정도인군

 

 

검단1동주민센터(동장민구) 동장은 "사회복무요원이라는 생각을 잊어버리게 하는 친구입니다. 무슨일이든 불만없이 잘해내고 어르신들에게 친절한 것을 보니 앞으로 큰 인물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검단1동 주민센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칭찬하느라 바쁘십니다.

 

김용 담당자는 "정도인군은 적응도 잘하고 일을 빨리 습득하더라구요. 지역에 행사가 많아 힘든 것도 있을텐데 민원 업무나 출장업무도 금방 습득합니다. 한마디로 일맥상통하는 친구라고 봅니다."라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말하네요.

  

  


▲주민센터 앞에서 한 컷했습니다

 

 

사실 사전에 연락도 없이 민원발급 받으러 갔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았더니 1석2조로 정도인군을 만났답니다. 전화를 기다렸다면서 입성부터 챙기더라구요.

인터뷰하는내내 복장이 신경쓰이나봐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는 병무청 블로그에 사복을 입고 나가는 것이 미안한 듯 합니다.

복장은 정도인군이 갑작스런 대체복무전환으로 소집되다 보니 지자체에서 준비 중이었습니다.

 

정도인 군처럼 현역병 부적합 판정 제도는 2009년도에 법이 재정되어 2010년부터 시행되었으며, 2014년도부터 보충력으로 전환되는 현역병들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사회복무요원들도 복무관리 규정에 맞게 각 복무분야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도인군은 "우리나라 인식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이라는 타이틀에 약간의 소외감을 받을 수 있지만, 현역이나 보충력들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습니다."라며 웃는 모습에서 진정한 대한의 청춘임을 느꼈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어머니 기자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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