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를 들어보니 기정수님께서 말씀하신 검은등뻐꾸기가 더 가깝게 들립니다만
어쨌든 후투티와 검은등뻐꾸기 소리가 둘 다 들어가 있으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게는 후투티 소리가 홀딱벗고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기왕에 말이 난 김에 제가 좋아하는 후투티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
후투티
파랑새목 후투티과에 속하는 새.
후투티(학명: Upupa epops 우푸파 에폽스[*])는 머리에 화려한 댕기가 있고,
날개와 꼬리에는 검은색과 흰색의 줄무늬가 있는 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여름철새이며, 흔한 나그네새로
뽕나무밭 주변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오디새라고도 불린다.
한자어로는 대승(戴勝)이라고 일컫는다.
머리에 화려한 댕기가 있고,
마치 인디언의 장식처럼 펼쳐져 있어서
인디안 추장처럼 보이는 새다.
머리꼭대기의 장식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데,
몸길이는 28㎝ 정도, 등은 옅은 분홍색이고
날개와 꼬리에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다.
몸무게 56-88g 정도이다.
보통 인가 부근의 논이나 밭, 과수원 등에서 서식한다.
산란기는 4∼6월이며, 한 번에 5∼8개의 알을 낳는다.
보통 암컷 혼자 알을 품고 보살핀다.
새끼는 포란 후 16-19일이면 부화하고
부화 후 20-27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다른 새들과는 달리 후투티는 스스로 힘들여서 둥지를 짓지 않고
주로 고목이나 한옥의 용마루 구멍을 둥지로 이용하는데,
딱다구리가 이용했던 나무구멍도 둥지로 이용하여 번식을 한다.
후투티가 이용하는 둥지의 입구는 매우 작아서
알을 낳거나 새끼를 보살피는 것을 관찰하기 힘들다.
이 둥지를 수년 동안 계속해서 이용하기도 한다.
주로 나뭇구멍 속에 둥지를 삼고 살지만
돌담 사이와 건축물의 틈을 이용하여 둥지로 삼기도 한다.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주로 땅 위에서 생활한다.
후투티는 놀랐을 때 날개와 꼬리를 쫙 펼치고 부리를 위로 향한다.
또 적에게 공격을 받으면 꼬리의 미지선에서 악취가 나는 액체를 분비하기도 한다.
동물의 똥이나 퇴비 위에 앉아 가늘고 길게 굽은 부리를 찔러 넣고 그 속에 있는 곤충을 찾는다.
때로는 낙엽을 헤치기도 하고 나무줄기의 썩은 부분을 쪼아 곤충을 찾기도 하며,
드물게는 딱따구리류처럼 나무줄기를 타고 기어오르기도 한다.
유럽,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후투티는 한국 중부 이북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흔치 않은 여름철새이다.
후투티 분포지역
연두색, 녹색, 녹황색 : 주요서식지역
주황색: 여름번식지 나그네새 지역
청색: 겨울을 나는 지역
후투티는 지상 3m 정도의 높이로 날고, 나는 속도가 느린 편이다.
먹이로는 주로 곤충류의 유충을 즐겨 먹으며, 그밖에 거미·지렁이 등을 먹는다.
딱정벌레·메뚜기·나비·벌·파리도 먹으며 먹이의 80%는 땅강아지이다.
일부 학자들은 후투티사촌류와 함께 코뿔새목에 속하는 후투티아목(Upupes)
또는 별도의 목, 후투티목(Upupiformes)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첫댓글 후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