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샬럿 밥캣츠입니다. 얼마전 샬럿을 뉴올리언스와 착각하시는 분이 계시길래 미리 당부의 한마디 올립니다.
자마리오 문을 콜업했다는 뉴스를 보고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는데 하아...이거 MJ욕해도 되는것 맞죠?
뭐 어쨋든 디아우 이후로 오랜만에 로스터 변동이 있어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한번도 보지 않았던 금단의 샬럿의 스탯을 다시 한번 열어보았습니다.
왜 안열어보았냐..그야말로 판도라의 상자거든요 ^^...
일단 ESPN 클럽하우스 개요부터 먹어줍니다.
훗 예상은 했지만 명불허전이네요. 벌써 멘붕이 오려 합니다. (상대점수허용부문에서 샬럿뒤에 덴버가 있다는게 놀랍네요)
여기엔 안나와있지만 득실마진 -13.4로 압도적 30위 필드골 성공률 41.9% 30위 3점슛 성공률 30.4% 30위로 다부문에 있어서 꼴찌를 기록중입니다. 스틸은 간신히 29위 :)
다음은 2011-12시즌 개인 평균 스탯입니다.
그래도 PER 15를 넘는 선수가 한명은 있어서 다행입니다. 팀내 최고 평득은 매거티의 15점, 최고 평균리바운드는 비욤보의 5.6개입니다.
D.J 어거스틴의 어시 6.3개는 어떤 면에서는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말이 없네요. 저런 팀 필드골 성공률을 가진 팀에서 6개라니..
매거티가 잡아먹는 포제션을 생각하면 더더욱 대단하고요. 매거티는 아시다시피 소문난 블랙홀이죠 :)
어쨋든 스탯이 모든것을 설명할 수 없다!! 라는 명제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이렇게 확연히 스탯에서 무언가가 드러난다면 그건 정말 확실한 문제점이겠죠.
일단 크게 3개만 꼽아보자면 에이스 부재(최고 PER 15.8), 스코어러 부재(최고 PPG 15.0), 수비 리바운더 부재(DEFR4를 넘는 선수 없음)가 매우매우매우 심각합니다.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말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 생략하고 팀 뎁스차트를 한번 보겠습니다.
PG
포가전성시대답게 포가라인은 어거스틴 워커 히긴스 준수합니다. 어거스틴은 좋은 시야, 돌파를 갖추고 있는 한팀의 주전감으로 충분한 포인트가드입니다.
켐바 워커는 다이나믹하고 어리고 플레이에 스타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극복하지 못한 사이즈 문제, 여전히 낮은 필드골 성공률, 샷 셀렉션문제등으로
벤치에서 나오면서 경험을 더 쌓게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히긴스는 포가가 아닌데 왜 저기있나 싶네요. 신인이고 아직은 가비지에서나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주 봅니다..........?
SG
슈가 포지션은 포스트업, 오프볼 무브를 준수하게 갖춘 헨더슨이 있습니다. 좀 더 성장했으면 하지만 그래도 주전으로는 적당해 보입니다.
백업으로 히긴스 맷 캐롤이 있지만 둘 다 준수한 백업요원으로 보기에 오버롤이 너무 떨어집니다. 당장 백업 슈팅가드를 보강해야합니다.
SF
스포 라인을 보면 팀내 최고액 연봉자인 매거티는 부상에 나와서는 그냥 포제션만 잡아먹을 뿐 좋지 않은 효율의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처분이 시급합니다.
데릭 브라운과 레지 윌리엄스는 백업 스포 자원으로 적당해 보입니다. 데릭브라운이 4월 10점 5리바운드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나 주전감은 아닌듯 싶습니다.
길크리스트..................길크리스트.........................
PF
파포 라인은 심각합니다. 타토 나헤라는 부상에 허덕이고 있고 역시 주전감으로 보기엔 한참 떨어지는 와이트가 선발자리에 들어가있습니다.
앤써니 데이비스.......앤써니 데이비스!!!!!!!!!!!!!!!!!!!!!!!!!!!!!!!
C
센터 라인에는 기대해 마지않는 원석 비스맥 비욤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20분 내외의 출장시간에 1.7개의 블락샷, 19세의 나이, 긴팔, 좋은 헬핑 수비등
수비면에서 기대할 만한 요소가 많고 성공률은 그닥이지만 18풋 언저리의 점퍼도 가능합니다. 다만 센터로 쓰기에는 빈약한 웨이트가 걸립니다.
바이런 뮬렌스. 오클라호마에서 넘어온 선수죠. 현존하는 샬럿 빅맨중 가장~~공격력이 좋습니다. 슬프지만 현실이에요. 픽앤롤, 픽앤팝 상황에서의 공격에서
그래도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드사가나 좁....그냥 몸빵으로 쓰면 좋을것 같습니다.
대충 미래의 플랜에 넣을 만한 선수들을 꼽아보자면 DJ 어거스틴(G), 켐바 워커(G), 제랄드 헨더슨(G-F), 비스맥 비욤보(PF-C) 이렇게 네명입니다.
가장 취약한 포지션을 꼽자면 주전 3번과 주전 인사이더(5번문제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를 꼽을 수 있고 위닝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내년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이 정말 중요한게 최상위픽에 샬럿에 딱 맞는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앤써니 데이비스, 키드 길크리스트, 토마스 로빈손..
당연히 앤써니 데이비스를 뽑으면 최고지만 혹시나 로빈손도 못뽑는 사태가 일어나지만 않는다면 그래도 내년엔 25%승률..20승은 할 수있을테고
향후 리빌딩의 방향 역시 확실하게 정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20승 남짓만 해도 사실 올해의 두배에 가까운 승률입니다 :)
아 이글 쓰면서 꼭 쓰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잊을뻔했네요. 폴 사일러스의 해고가 시급합니다. VDN, 마이크 브라운 경질 문제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경기 보면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들이 불쌍할 정도로 공격 수비전술의 부재가 심각합니다. ㅜㅜ
여튼 현재 16연패인데 남은 경기에서 1승정도만 더해서 이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다음 시즌까지 가지고 가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첫댓글 올시즌 샬럿이 가진 픽은 하나뿐인가요?
특별히 픽을 몇장 더 받아오거나 하진 않았죠 1픽(예상)과 31픽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잘은 모르겠네요 ^^
ㄷㄷㄷㄷ 이렇게 보니 샬럿 로스터 뎁쓰 정말 답이없군요,,,,비욤보는 웨이트 좀만 더 불리면 쏠쏠한 수비형 센터가 되어줄거라 생각합니다.어거스틴-헨더슨도 괜찮은 1-2번같은데.....3-4번 정말 답이 없군요;;;,,
어차피 마사장 1픽을 얻고자 하는 시즌이기에 승을 원하지않는듯하네요
폴 사일러스 밑에서 샬럿 호네츠는 최고의 시즌들을 보냈는데(호네츠 감독 중 유일하게 5할 밑으로 떨어진 적 없고 풀시즌 맡을 때 모두 플레이오프 가고 유일하게 컨세미 두번..) 여기서는 해고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그시절 사일러스는 괜찮았지만 올해는 영 아니올시다네요. 능력이 없다는것을 지적하고 싶은것이 아니라 동기부여가 안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뭐 어떻게 비벼서 1승이라도 더해보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질 않아요. 폴을 오랜 기간 조련해온 만큼 그래도 현 샬럿 로스터에서 가장 베스트로 꼽을 수 있는 포지션이 PG인데 그시절의 공격 전술이 전혀 안나온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동기부여가 안되는 측면이 큰 것 같습니다. 호넷츠님이 실제로 경기를 보시면 느끼실 수 있으실듯 합니다.
보스턴이 리바운드 꼴찌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29위쯤 되려나..
오늘 경기에서 본 샬럿은 우선 20점이상 해줄 스코어러가 절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거티 진짜 최악..
스탯별 팀 리더들 보니까 상황을 알겠네요. ㅎㅎ
오늘 보스턴 경기라 샬럿 경기를 올시즌 처음 좀 제대로 봤는데 전반에 이미 경기력이 바닥을 드러내서 사일러스 감독과 함께 한편으론 가슴이 아팠습니다. 론도를 제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건 맞는데 보스턴도 나머지는 전부 벤치선수들이었는데 헨더슨을 제외하곤 하위팀의 전형을 보여주더군요. 리바운드는 정말 걷어낼 선수도 없습니다. 샬럿의 리바운드를 보며 스팀스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경기이도 했습니다. 타토는 이 수준에서 더 올라올것 같지도 않고 그나마 비욤보가 경험을 쌓으면 블락되면서 두자릿수는 올려줄수 있는 득점원이 될 것도 같아 보였습니다.
리빌딩팀치곤 재능이보이는선수가 많이안보이네요 ㅠㅠ
부상으로 허덕이는 타토가 많이 아쉽네요. 샬럿도 얼른 갱생의 길을 찾아야할텐데.. 이번 드래프트가 매우 중요하네요
타토가 아쉽긴 하지만 애초에 샬럿엔 타토를 대체할만한 비욤보가 있기에 타토가 완전회복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도 팀내 입지가 약간 어중간하게 되버렸죠
비스맥.......아프리칸 인가요?
콩고 민주 공화국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자이르 출신입니다. 라고 써놓고 자세히 읽어보니 콩고 민주공화국이 맞네요 :)
정권을 교체해서 자이르가 콩고 민주 공화국으로 바뀐듯 합니다.
어거스틴&언더독이기에 애정을 갖고 지켜보는 팀 중 하나가 밥캣츠건만, 지금 상황은 리빌딩 중인걸 감안해도 참 그렇네요. 이번에 픽 활용잘해서 좋은 선수 좀 건졌음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냥 비욤보 볼려고 가끔 관심을 주는 정도... 2년전에 플옵 진출했던 팀이라곤 믿기지가 않을 정도 ㅜㅜ
아예 재능이 없는 팀이라고밖에는... 전형적인 볼호그 코리 매거티, 부상과 저질 BQ로 추락한 타토, 초반에 잘 나가다 부상으로 폼 떨어진 어거스틴, 과대평가된 신인 켐바 워커, 아직 손볼 데가 너무 많은 원석 비욤보... 이런 구성으로 리빌딩은 택도 없습니다. 제대로 해주는 게 홈타운 보이 핸더슨밖에 없는 게 이 팀의 현실이에요.
사실상 리빌딩 원년이라고 생각해요. 아직은 너무 급하게 마음먹을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런트진 물갈이부터 로스터 정리까지 상당히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꽤나 장기 침체가 될지도 모를것 같네요
리빌딩 원년이라서가 아니라... 쓸만한 트레이드 카드도 없고 유망주 카드도 시원찮습니다. 그래서 샬럿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1픽 날리면 엄청난 침체기에 들어서겠죠. 그렇지 않아도 매력이 그닥 높지 않은 마켓인데 구단주란 양반은 보는 눈도 없고 투자할 생각도 별로 없어보이고요.
개인적으론 이번시즌 좋은선수가 드랩된다고해도 문제일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