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강릉 숙박시설 태부족
- 전체 1만여실 중 고급 716곳 불과 … 음식점도 개선 필요
2018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 지역에 관광호텔, 콘도 등 대단위 고급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태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관내 숙박업소 837개소 1만603실과 2,108개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광호텔, 콘도 등 대규모·고급
숙박시설 물량이 7개소 716실로 6.75%에 불과했다. 건물 내·외부 등 시설 노후화로 올림픽 관광객 수용을 위해 시설 환경 개선이 필요한
업소가 42.7%에 달했지만 관광 경기 침체 등으로 시설 투자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외국어 통역 및 다국어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트윈 베드 객실을 보유한 업소는 5.3%,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는 2.7%에 불과해
시설 및 서비스 수준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와 큰 격차를 보였다.
2,108개의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는 절반이 넘는
업소에 입식 테이블이 없었으며 94%는 표준 외국어 메뉴판 비치, 입식 테이블 구비, 휠체어 진입로 설치 등 시설 개선은 물론 서비스 개선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남은 기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1가정 1손님 모시기' 올림픽 홈스테이 운동을 전개하고 가족 및 장애인 친화형
숙박시설 개선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침대, 조식 제공 시스템 구축 등 숙박업소 시설 개선에 따른 재정 지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최성일 시 국제행사과장은 “올해를 동계올림픽 대회 준비 원년으로 삼아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는 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