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가 만드는 놀라운 힘"
첫 인상은 인간관계에 참 많은 영향을 줍니다.
밝은 미소는 내 첫인상과 함께 만남의 분위기, 심지어 운명까지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어린 왕자’라는 아름다운 책을 쓴 '안톤 드 생떽쥐베리'(1900-1944)는 '나치 독일'에 대항해서 전투기 조종사로 전투에
참가했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는 체험을 바탕으로 한 "미소(le sourire)"라는 단편소설을 썼습니다.
그 소설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투 중에 적에게 포로가 되어서 감방에 갇혔다.
간수들의 경멸적인 시선과 거친 태도로 보아 다음 날 처형될 것이 분명하였다.
나는 극도로 신경이 곤두섰으며, 고통을 참기 어려웠다.
나는 성냥불이 필요해서 창살 사이로 간수를 바라보았으나 나에게 곁눈질도 주지 않았다.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는 나와 눈을 마주치려고 할 사람이 어디 있을 것인가.
나는 그를 불렀다.
그리고는 "혹시 '성냥불'이 있으면 좀 빌려 주십시오."하고 말했다.
간수는 나를 쳐다보고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가까이 다가와 '성냥불'을 빌려 주려 하였다.
성냥을 켜는 사이 나와 그의 시선이 마주쳤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나는 무심코 그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내가 '미소'를 짓는 그 순간, 우리 두 사람의 가슴속에는 불꽃이 점화되었다.
나의 '미소'가 창살을 넘어가 그의 입술에도 '미소'를 머금게 했던 것이다.
그는 나에게 도움을 준 후에도 계속 자리를 떠나지 않고, 내 눈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나 또한 그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그가 단지 간수가 아니라, 하나의 살아있는 인간임을 깨달았다.
나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 속에도 그러한 의미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가 나에게 물었다.
"당신에게도 자식이 있소?"
"그럼요. 있고 말고요."
나는 대답하면서 얼른 지갑을 꺼내 나의 가족사진을 보여주었다.
그 사람 역시 자기 아이들의 사진을 꺼내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계획과 자식들에 대한 희망 등을 얘기했다.
나는 눈물을 머금으며, 다시는 가족을 만나지 못하게 될 것과 내 자식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하게 될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그의 눈에도 눈물이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일어나 감옥 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조용히 나를 밖으로 끌어내었다.
말없이 함께 감옥을 빠져나와 뒷길로 해서 마을 밖에까지 그는 나를 안내해 주었다.
그리고는 한마디 말도 남기지 않은 채
뒤돌아 서서 마을로 급히 가버렸다.
한 번의 미소가 내 목숨을 구해준 것이었다.
미소는 한순간에 끝나지만, 미소에 대한 기억은 평생 지속될 수 있습니다.
미소의 가치와 힘은 대단한 힘을 발휘합니다.
미소를 지어야 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미소가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때문입니다.
진실한 미소는 인사를 할 때이든, 동정심을 표현할 때이든, 격려를 보낼 때이든, 말없이 우리의 감정을 전달합니다.
또한 누군가가 우리에게 지어 주는 따뜻한 미소는 우리가 마음을 편안히 갖게하고, 좌절감이나, 어려운 문제들에 대하여 더 잘 대처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작지만 강한 힘을 가진 미소를 통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한 순간의 작은 미소라 할지라도 그것을 통하여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가 미소로 시작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
첫댓글 ^_^* 빙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