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심사 출석...
'비장-여유' 상반된 표정 [TF사진관]
이새롬 2023. 8. 4.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로 거론되는 윤관석(왼쪽)·이성만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성만 의원은 이날 법원 출석에 앞서 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인멸을 전혀 없다.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도 제출했고 비밀번호도
다 알려드렸다"며 "현직에 계시는 모 장관께서는
피의사실을 받으니까 비밀번호를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저는 성실히 다 가르쳐드렸다"고 말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로 거론되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정당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지난 1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 6월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임시국회가 열리는 이달 16일 전까지
국회 회기가 중단됨에 따라 현역인
두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영장심사를 받게 됐다.
윤 의원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원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적극적으로 잘 소명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 의원은 법원 출석 전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인멸은 전혀 없다.
저와 관련해 진술했던 이정근씨나 강래구씨는
이미 다 구속돼 있다"며
지난해 10월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에 대해선
"액정이 깨져서 바꾼 것인데 그걸 증거인멸로
삼으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도 제출했고
비밀번호도 다 알려드렸다"며 "현직에 계시는
모 장관께서는 피의사실을 받으니까
비밀번호를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저는 성실히
다 가르쳐드렸다"며 한동훈 장관을 겨냥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4월 28∼29일
국회 본관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 원을
전달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같은 해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 원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지역본부장 제공용 현금 10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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