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이번주 월요일에 적지만 첫월급을 탔습니다...
부모님께 용돈 하시라고 얼마 안되는 돈을 드리거, 동생한테도 첫월급이라는 셈 치고 선물을 해주었죠..물론, 동생의 밀린 카드 값도 값아 주고요...
안경을 새로 맞추고, 화장품도 사고 친구들도 만나고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근데.. 문젠, 이 지칠줄 모르는 CD수집 병...ㅡㅡ;
월급 타기 전날 한 사이트 에서 4장을 주문했습니다. 월급타는날 바로 돈이 나갔죠.. 거까진 좋았습니다...
여기 저기 동호회를 돌아 다니니, 군침 도는 중고 CD가 보였습니다... 바로 5장을 구입했죠...
이제 안산다고 다짐하고, 제가 주로 찾아가는 머키레코드를 갔습니다.. 머키 아저씨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한시간 이상 이야기를 했습니다.. 머키 아저씨는 좋은 음반을 소개시켜주고, 그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니까 정신이 혼란해지면서,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머리위 저 어디엔가 들리는 목소리... CD 사자!!! 당장 3장을 구입했습니다...
이제는 절대 안사고 굶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4장을 주문했습니다... 아 이건 중대한 정신병인거 같습니다...
집에 돌아와 핸드폰 요금 고지서를 보고 기절할뻔했습니다... 제 수중에 든 돈은 그 핸드폰 요금도 안되었습니다...ㅠ.ㅠ;;
아 미쳐버리겠습니다.. 이 CD 중독증... 아무리 음악을 좋아하고 미쳤다고 하지만, 이렇게 닷새만에 월급을 뽕빨 낼만큼 미쳐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CD 생각날때마다 손가락을 묶어두고 고문을 가해야할거 같습니다... 제 정신병좀 치료해주세요...지금은 손모가지를 잘라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ㅠ.ㅠ
뭔놈의 CD를 삼십마넌어치나 샀는지...미쳤지...ㅠ.ㅠ 아 저 이제 잠적하고 정신 수양이나 해야겠습니다.. 돈안쓰기 20일 작전...ㅡ.ㅡ;; 앞으로 제 얼굴을 보시며는 정신차리고 현실을 생각하면서 살라고 꾸짖어 주세요...ㅠ.ㅠ 부탁드립니다.. 꾸벅..(__)
아 죽고 싶어라..ㅠ.ㅠ
첫댓글 뭐 그럴수도 있죠-_-
그럼 앞으로 음악 안 들으시겠다는 이야기군요. 빠이빠이...
남얘기 같지가 않군요... ㅡㅡ;
남의일 같지 않군요 이속박에 언제 벗어 나냐 에구
전 씨디 안산지 꽤 되었군요.. 한때는 월급의 70%까지 써봤죠.. ㅡㅡ;
저도 한번사면...5장씩..사요..........
저도 이번달에 17장구매했습니다.... 얼마나 더 구매를 할지 저도 의문입니다.......담달에 얼마나 더 구매를 할지 아직은 이러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앗! 정보보니 방화동 사시는군요! 나도 방화역 앞에사는데!!!
군대가기전 있었던일......한달월급 고스란히 메탈리카 사는데 써본적도 있습니다. 요즘은 여유를 갖고 모으는 중이죠..
손목을 자른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구요^^ 한두장..소량씩 구입해보세요.
쬐까씩 적당히.... 저도 한때 왕창사는걸 즐겼었는뎁......^^;;
그런것도 다 추억입니다. 빚만 지지 마세요.
새 시디 11장에 중고시디 5장이 30만원이나 하던가요... 아 비싸다... 좀 싸게 사시는 것도 방법일듯 하네요...
11장에 중고 5장이 30만원? 저는 8월달에 18장삿는데 24만원정도 나왔는데..... 어디서 사셨길래-_-;;
데드님 그 사이에 한장 더 사셨나봐요? ㅋㅋ
-_-v
아 대량구매하고 빚져서 다시 팔던 기억이 나네요 ㅡㅡ;
싸게 사는 방법좀 알려주세여..ㅡㅡ; 거의 포노랑 바이하드에서 산것 같습니당..ㅡㅡ; 중고는 싸게 산편인데.. 새 시디를 좀 비싸게 주고 샀나봐여...
전 사고싶은 음반들이 있으면 수첩에 적어서 집을 나서지요. 그리고 딱 그음반들만 사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지만 어느사이엔가 손가락 마다 달려있는 음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