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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관련 기획공연 공동제작 돌입!!! 공연일시 : 10월 22일(토) - 23일(일) /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10월 29일(토) / 성남시민회관 소극장(예정) 11월 26일(토) / 안산문화예술예회관 별무리 소극장(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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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을 열며]
[단원글]
710 평택 평화대행진을 다녀와서
유모차를 끌고, 아이들은 마구 뛰어 다니고, 서로들 밝게 얘기하면서 걸어가는 모습, 미군기지 확장 반대를 위한 평화대행진에 참가하기 위한 사람들은 마치 동네 뒷산에 산책 나온 사람들의 면면이었다.
언덕을 올라 마을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졌을 때, 우리는 눈부시게 푸른 들녘의 모습을 봤다.
하늘은 높고 파랬으며 땅은 연둣빛의 모들이 자라고 있었다.
지평선에 보이는 미군기지의 모습조차 평화로운 고요함에 물들어 있었다.
이 들녘이 이제 미군기지로 바뀌려하고 있었다.
80이 넘은 할머니부터 엄마 품에 안긴 어린 아이까지, 행사는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내고 있었다.
이 땅의 평화를 미군에 의해 빼앗길 수 없다는 염원, 그 염원을 위해 우리는 풍물을 치고, 노란 깃발을 흔들고, 빨간띠를 묶었으며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대오는 사방에서 뿜어져 나오는 경찰들의 더운 입김에 둘러 싸였다.
그들은 행진 대오를 고립시키기 위해 애썼으나 이 넓은 대지에 둘러싸인, 오직 그들이 고립되고 있었다.
결국 행진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무산됐다.
몇 미터인가의 철조망을 뜯어냈으나 또 몇 미터인가의 고추밭이 짓밟혀졌다.
대추리 주민들은 미군기지에 삶의 터전을 빼앗겼지만 다시 그 옆에 새로운 터전을 잡았다.
오늘 비록 행진을 끝까지 진행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이 땅에 삶의 터전을 이루고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승리할 수밖에 없다.
미군은 한반도라는 국토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우리들에 둘러싸여 고립되어있기 때문이다.
글_ 박장혁 |우리연극 덧뵈기 단원
[우리연극 이야기]
연기이야기
이번호부터는 “연기란 무엇인가”를 내용으로 연재를 할 예정입니다.
몇 월호까지 연재될지 모르겠지만 일반인들과 연기초년생들을 위해 연기이론부터 시작해서 실기방법론 기초까지 연재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일반인들과 연기초년생들을 위한 글입니다.
연기경력 5년차 이상이거나 연극 관련 업종 5년차 이상이신 분들에게는 식상한 이야기일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호에는 대강 연재순서와 목차, 그리고 다음호에 연재될 연기론에 대한 개괄적 설명만 싣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호 소식지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기론이란?
연기론이란 말 그대로 연기에 관한 이론적 연구를 말합니다.
분명히 연기는 실기를 기본으로 하는 분야인데 이론적 연구는 무슨 소리냐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이론을 토대로 하지 않는 실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연기론은 연기의 역사부터 시작해 연기의 발달과정, 공시적 ․ 통시적 연기방법론, 연기양식의 종류 등을 그 내용으로 다룹니다.
앞으로 연재될 연기에 대한 내용에는 분량의 방대함 때문에 연기의 역사와 발달과정은 생략하기로 하고, 연기양식의 종류와 방법론에 대해 연재하겠습니다.
다음호에는 연기양식의 종류에 대해 연재할 예정인데 연기양식의 종류에는 크게 서양식과 동양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서양식과 동양식이 두부 자르듯이 반듯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통적인 요소도 있고, 철저하게 이질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서양의 연기양식에는 양대 산맥이 존재합니다.
연극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러시아의 스타니슬라브스키와 독일의 베르톨트 브레히트입니다.
이 두 산맥은 이후 연기 관련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연기라고 부르는 예술 형식의 대부분을 이 두 사람이 정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호에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글_ 김경락 |우리연극 덧뵈기 대표
[덧뵈기와 함께하는 사람들]
조명디자이너 고민수님
음......
인사부터 먼저 하는 것이 도리겠죠?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인천에서 공연되었던 《Made in 개성》에서 조명디자인을 담당한 고민수라고 합니다. 말이 디자인이지 디자인을 제대로 공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아니라 소위 ‘야매’ 정도 즈음으로 생각하셔도 무방할 것 같군요. 따라서 솔직히 밝히자면, 공연 및 공연에 관계된 여러 현장에서 사기행각이나 일삼고 있는, 마음 약한, 나쁜 사람에 가까운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말이죠.
뜬금없이 자판을 두드리는 작금의 모양새는 순전히 장 모․혁 모 씨의 무시무시한 협박 때문이었습니다. 다짜고짜 제 가족들을 소개해 달라나요?
그럼 말 그대로 다짜고짜 우리 괴짜 가족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고민수
1.1. 나이: 워낙 동안이라 실제 나이를 확인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함.
1.2. 지금 준비 중인 작품 및 행사
우주비행사 (8월 11일~19일 : 대전 엑스포 극장, 평촌 아트홀)
서울국제무용콩쿨 (9월 4일~7일 :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세계퍼포먼스축제 (9월 15일~ : L.A. 및 CICAGO)
1.3. 별명: 우등생, 범생이 → 고민 → 숀(목이 짧다고) → 야수 아줌마(머리가 길다고) → 고뚱
1.4. 여가생활: 등산, 펜싱(경력 1 개월), 및 모든 스포츠를 전투적으로 즐김.
2. 처
2.1. 나이: 본인보다 5살 어림.
2.2. 지금 준비 중인 작품 및 행사
셸리 발렌타인 (8월 15일~9월 15일 : 강남 난타 극장)
변방연극제
2.3. I.Q: 150 (어릴 적 영재교육을 받았다고는 하나 아마도 모 학습지를 받아 본 것 같음)
2.4. 여가생활: ‘삐루’와 함께하면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 아주 단순하게 즐김.
3. 동생
3.1. 나이: 처보다 1살 많음.
3.2. 지금 준비 중인 작품 및 행사
오페라의 유령 (~9월 1일 :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게로니카는 죽기를 거부했다. (9월 8일~9월 11일 :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3.3. 최근 5년간 몸무게의 변화: 81 Kg(입대 전) → 65 Kg → 89 Kg
3.4. 여가생활: 자고, 먹고, 마시고, 그리고 만천하에 오지랖 넓히기.
4. 민과 쭌
4.1. 나이: 5 살
4.2. 종: 아메리카 코카 스파니엘 (골드 버프)
4.3. 둘의 관계: 부부 (지금 출산을 앞둔 터라 정신없음)
4.4. 여가생활: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기, 집 밖으로 탈출하기, 사람 데리고 놀기.
5. 몽과 밀
5.1. 나이: 3 살 (길거리에서 주워왔기 때문에 실제 나이는 확실치 않음)
5.2. 종
몽 : 아메리카 숏 헤어 (일명 : 도둑고양이)
밀 : 터키쉬 앙고라 (현재 양평 모처의 할아버지 내외의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음)
5.3. 최근의 사건 사고
120 여 만원 강탈 사건 - 급선 신부전증으로 진료비, 입원비로 본인 알거지 됨.
119 출동 사건 - 12층 난간에서 떨고 있다가, 119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출 됨.
5.4. 여가생활: 지가 무슨 개인 줄 아는 모양임. 애기 개들에게 손수 공수훈련을 지도함.
6. 아가가가가
6.1. 나이: 1 살
6.2. 종: 민과 쭌의 첫째 딸 (본인이 직접 탯줄을 자른 첫 번째 애기 개, 3남 3녀 중 장녀)
6.3. 여가생활: 지가 무슨 고양이인 줄 아는 모양임. 집안을 날아다님. (몽이 삼촌에게 사사)
[이런일 저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지하 연습실에서 주로 생활하는 덧뵈기는 습기와의 한판 전쟁을 치르게 된답니다.
하루 종일 제습기를 돌리고, 선풍기를 틀고, 출입구 바닥에서 올라와 흥건히 고이는 물을 퍼내느라 여름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되는 거지요.
아마 이 여름이 끝날 때까지는 습기와 싸우며, 때로는 습기를 벗삼아 열심히 살아야 할 듯 하네요!
7월의 덧뵈기에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요^^
먼저, 오혜진 단원이 동생과의 오붓한 한양대 생활을 정리하고, 대학로에서 화려한 싱글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7월 30일 이삿날에는 덧뵈기 전 단원들이 아침 일찍 모여 오혜진 단원의 이사를 도와주었지요.
으쌰~ 으쌰~ 짐도 나르며 즐겁게 이사를 했답니다.
대학로에서 새롭게 생활을 시작하는 오혜진 단원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 보내주세요!!!
그리고 단원들이 모두 함께 뮤지컬 <수천> 공연을 보러 가기도 했구요.
7월 26일은 박장혁 단원의 스물여덟 번째 생일날이라 1, 2차에 걸친 생일파티를 조촐하게 했답니다.
점심시간에 1차 생일파티 겸 선물증정을 간단히 하고, 스물여덟개의 촛불을 끄는 2차 생일파티는 수원으로 내려가 문예창작단 <들꽃> 단원들과 함께 했답니다.
왜, 굳이 생일파티를 수원으로 내려가 들꽃 단원들과 함께 했냐면요?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덧뵈기와 들꽃이 만났습니다.
7월 26일은 덧뵈기와 들꽃이 공동제작을 하게 된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기획공연의 시작 단합대회가 있었던 날이었지요.
수원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삽겹살 집에 모여 비정규직 철폐와 공연 대박을 외치며 왁자지껄 소주잔을 기울였답니다.
이 작품은 비정규직의 현실과 아픔, 그리고 비정규직의 문제가 이 땅에 발 딛고 살아가는 모든 노동자들의 문제임을 냉철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형상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여름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해 가을이 한참 무르익어 갈 10월 22일, 23일 과천에서 그리고 이후 성남, 안산 등지에서 공연을 올릴 예정이랍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세요!!
[8월 일정]
12일 “메이드 인 개성” 공연(경남 진주 / 야외공연)
13~17일 815민족대축전 참가
22일~ 들꽃과 비정규직 관련 기획공연 연습 돌입
[같이보러가요]
가극단 미래 "갈림길에서"
9월 6일~8일 (홍대역 창무포스트 극장)
9월 10일 (부산)
추석전후 (인천)
자세한 사항은 가극단 미래 카페를 참고해 주세요!
가극단 미래 홈페이지
우리나라 작은 콘서트
매달 대학로 소극장에서 작은 콘서트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나라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우리나라 홈페이지
[광고]
<연습실 대관안내>
1. 규 모 : 40평
2. 시 설 : 방음시설, 전면거울, 바닥 매트리스, 오디오,냉장고, 난방기, 생수기, 휴게실,취사장 등 완비
* 연극/무용/뮤지컬 연습, 개인 그룹 레슨 등에 아주 좋습니다
* 심야 사용도 가능
3. 위 치 : 지하철 4호선 길음역 7번 출구 나와서 길음 시장 골목으로 도보 7분 거리
길음2동 파출소 직전 건물 성북수산물 직판장(횟집) 지하
4. 대관료: 전화문의 바람
5. 문 의: 사무실 02-916-0821 / 핸드폰 016-525-6588
<신입단원 모집안내>
모집부문 : 연기, 연출, 기획, 스텝
모집인원 : 10명 내외
자격조건 : 고졸 이상, 또는 올해 8월이나 내년 2월 대학졸업예정자,
우리연극 덧뵈기의 연극적 지향에 동의하는 사람으로 연기, 춤, 노래, 전통연희, 스텝 분야에 관심이 있는 남녀
모집기간 : 수시모집
제출서류 : 자기소개서, 사진, 이력서 (정해진 양식 없음)
모집방법 : 방문 혹은 이메일 접수, 이후 간단한 면접 (면접일 개별 통보),
서울 성북구 길음동 601-1, 4호선 길음역 7번출구 길음시장 내
문의처 : 이메일 uritheatre@hanmail.net
전화 02-916-0821 / 016-525-6588
<‘할아버지의 필통’ 공연 섭외 안내>
이 공연은 순수 창작극으로 "세개의 시선과 하나의 통일" 이란 구성 아래
지난 세기 100년의 한반도 역사를 관통하는 민족의 아픔과 현실, 그리고 내일을 연극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강제징용으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청년,
강제징용의 처참한 역사의 현장인 지하터널을 지키는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
그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 일본 여행길에 오른 한국인 여대생
이들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일본 유력 신문사의 기자
할아버지와 손자, 여대생, 일본인 신문기자! 각자 다른 고민과 삶을 살아오고 있었던 그들.
그러나 서로를 만나고 알아가게 되면서 다른 곳을 바라보던 그들의 삶의 시선이
통일이란 하나의 지점으로 모아져가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문의 : 사무실 02)916-0821 / 핸드폰 016-372-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