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뜰에 야생 토끼가 새끼를 나았는데 이제는 조심스레 데리고 나왔네요.
어제는 어미 토끼만 나와서 제가 어떻게 할지 경계를 하며 눈치를 보길래 물 한 대접을 울밑에 놓아 주고 자리를 피했더니
오늘은 뽕나무 밑에서 오디로 간식을 하고, 아기 토끼는 좀 멀리 피해 서게 하고, 엄마 토끼는 멀지 않은 곳에 도망가지 않고 서서 저를 경계하고 섰네요.
생감자들을 잔디 밭에 놓아 주고 자리를 피해 주었으니 내일은 더 가까이 올듯 합니다.
어쩌면 아기토끼 혼자 시도하게 훈련을 시킬지도...
한낮 짐승들도 제 할 바를 알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엄마토끼는 아기 토끼들을 멀리, 꽃과 숲에 숨어 지켜보게 하고 경계하며, 친근해지는 법을 가르치죠.
도망칠때도 엄마 토끼는 가까이서 상대의 시선을 뺏으며, 아기들은 다른 방향으로 흩어 도망치게 하죠. 모두 토끼 굴로 몰려 도망가면 한꺼번에 다 잡힐 수 있으니...
죄없는 토끼도 이렇게 현명하게 위기에 대비하는데, 요즘 한국의 얼빠져 지은 죄를 손으로 꼽기도 버거운 정치꾼들이 여의도 토끼굴로 몰려 숨는 바보짓을 하죠.
엄마 토끼만큼도 용기도 없고, 현명하지도 못한 주제에 나라의 지도자라는 품격도 본분도 망각하고...
원초적인 부와 명예, 권력, 쾌락이 누구에게나 필요는 하겠지만, 지도자란 사람들이 부정과 불의로 탐닉하느라 반역과 역적질을 하고는 떼로 몰려 숨는 꼴은
우리 뒷뜰의 야생 토끼들만도 못하니 인간의 한 일원인 제가 다 부끄럽네요.
코요테, 뱀같이 단호한 수사의 위험을 어찌 피하려는지, 동네 개들도 알고 웃는 뻔한 답을 두고...
첫댓글 엄경영 시대연구 소장이 쓴 칼럼에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힘 170석, 민주당 120석 얻는다?'
'평행이론'을 소환해 설명하는데,
믿고 싶네요. 야당은 문제의 인물들이 죄다 총선에 나온다고 하니 악재가 되어 평행이론을 맞추지 싶어요. 이재명, 조국, 이낙연, 추미애, 김남국, 송영길 등~
주제가 넘치는 인물들~
*토끼가 귀엽긴 한데, 집 뜰에 핀 패랭이꽃을 따 먹어 올해는 망을 많이 씌웠습니다.
패랭이 병있다고 토끼네 말로 외쳐 보세요. 안 속겠죠? ㅋㅋㅋ
광주 가짜 유공자, 돈봉투, 씨받이 명단이 내년초 전후로 나올듯 싶긴해요
그럼 호남표도 갈려 민주당은 100석 넘기기도 힘들지 않을까...??!!!
그걸 잘 아는 점명이 내란 수준의 난동을 북한 스파이들과 하려고 하겠지만 검찰출신 정권이 눈감고 있을 이유가 없지요. 반역의 증거가 널부러질테니...이론적으로는 평행이론이 증명되지 싶네요.
면사포 쓴 패랭이도 예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