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깐 D-11에 의미 두지 말고 토요날 5차전 보러 올라온나.움훼훼
새로운 거 찾는다며..
이런게 새로운거 아니겠나??
방금 시험 하나 치고 나왔다.
객관식이었는데 다 맞춘거 같다.움훼훼...
스스로 믿어지지 않는다.
늘 허접질만 하다가 간만에 완벽한 답안을 작성하고 뒤돌아 나오는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ㅋㅋㅋㅋㅋ
내 어릴때 소원중에 하나가..우습지만...
삼성이 한국시리즈 진출했을 때 잠실구장가서 구경하는거도 있었다.
그 꿈이 실현될것 같다.
진짜 올만에 한국시리즈 올라왔는데 무슨일이 있어도 보러가야지..
3차전 선발 배영수는 경북고 81회 나와 동기다.
배영수는 학교 다닐때는 열라 못했는데..
대회 우승도 함 못시키고..
우리의 낙은 경고 야구가 대회나가서 결승전 올라가면...
수업 다 째고 단체로 서울로 야구 응원가는거 였는데..
공만 150킬로 나온다고 삼성이 스카웃 했는데...
졸라 성장했다.
호세한테 얻어맞을때 어찌나 불쌍해보이던지....ㅋㅋㅋㅋ
최강삼성~~!!!
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며..4시30분에 있을 시험을 준비하러 도서관갈란다.
정호야...신중히 함 생각해보거라...
움훼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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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우예 나의 맘을 알리요. 난 이제 다 초탈했다. ㅋㅋ 난 이제 모든 것에 초연해지고 있다. 공일오비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에 이런 말이 있잖어. "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곤하지..." 꼭 이렇다는 건 아니지만... 에니웨이...아임 올 라이트~~ 근데... 수능도 초연해져서 클났다. -.-
요즘 유신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한다. 요즘도 바른 생활해서 12시 취침 6시 기상...일나서 씻고 커피 한잔 마시고 유신학원 맞은편 페밀리마트가서 삼각김밥 하나랑(요즘 할인해서 500원이다) 우유하나랑 사서 먹고
자습실간다. 가면 때론 아저씨가 문 안열어나서 유신학원 철문을 뚜드리며 "아저씨 문열어주세요" 칸다. 나의 하루 시작은 좋다. 그뒤는 말 안할란다.ㅋㅋ 글고 드디어 내일 이빨 해 넣는다. 비싸도...금니로 해야지
글고 오늘 모의고사 치는데 개인적으로 안 치기때문에 오늘 야구 봤음 좋았을것을...명수 전화하니깐 신호도 안가고(어여 웬만하면 고치지 말고 하나 사라. 벌써 며뻔째 고치는 거고...문디...) 토요일 5차전하는데
...D-11일이군. 명수 니가 작년 내 대경학원 첫날 간날 이캤다. 내가 야구보러 안간다 카니깐..."첫날에 의미 두지마라.똑같다." 니말 맞는갑다
하루하루는 똑같다. D-11일이라고 뭐 다르겠나. 마쩨? 고려해보지.ㅋㅋ
피씨방도 학원 매점에서 라면에 튀김 먹는것도 오락실 노래방도...다 지겹다. 이제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야겠다. 오늘 삼성의 승리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