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화:무엇을 위해..
"여포 어서 안나와~~!!"
방에서 자고 있는 여포를 깨운 것은 봉선의 목소리였다..평소 차분하고 장난끼 있던 목소리가 아니였고 호통을 치는듯한 목소리였다..
"뭐야~"
여포가 하품을 하며 방문을 열었을때...아직 해가 뜨지도 않았고 달과 별이 반짝이고 있는 이른 새벽 이였다..
"아직 새벽이자나..후아암~"
여포가 문을 다드려 하자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단검이 여포의 방안에 꽂혔다...여포는 침을 삼키며 고개를 돌려 봉선을 바라봤다..
"여포...어제 말했을텐데...오늘부터..수련을 한다고..."
봉선은 여포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수련도 좋지만..이렇게 일찍부터.."
"자룡은 해가 뜰 무렵 일어 나기는 했지만..넌..다르다...재능이 없는놈은 노력을 해서 강해지는 거야!!.."
"알았어..알았다고.."
여포는 문을 닫고 밖으로 나왔다..그러나 봉선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여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여포는 점점 초초해 졌다..
"왜 아.."
"초초하냐? 여포?"
여포가 말을 하기전에 봉선이 말하였다..
"으응.."
여포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포....싸움은 이런 긴장과 초초함에서 시작한다....누가 이런 긴장감과 초초함을 먼저 이기느냐에 따라 승패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물론 예외도 있다...긴장과 초초함을 먼저 이겼을지라도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거나 한다면 지는 것이다.."
여포는 조용히 봉선을 말을 듣기 시작하였다..
"니가 자룡과의 대련에서 진것은..너의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분명 넌 자룡보다 긴장과 초초함을 먼저 극복했다..아니..넌 그런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다만....너와 오랬동안 지냈던 사람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넌 긴장하고 초초하지.."
"여포...수련을 하기전에 묻겠다....넌 강해져서 무엇을 하려는 것이냐?"
"그거야...."
"그거야...?"
여포는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였다...왜 자신이 강해지려했는지...
"여포...넌 강해져서 무엇을 할것인지를 먼저 생각해라.....답이 나온다면..나에게 와라.."
"기..기다려.."
여포는 돌아서려는 봉선을 불렀다..
"뭐냐?"
"왜..왜 이유가 필요하지..?"
"강해지는데 이유가 필요한거냐...? 강해진걸로 되는거 아니야?"
"멍청하긴...아무런 이유나 목적 없이 강해진다면 그건 자신을 과시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넌 니 자신을 과시 하기 위해서 강해지려는 것이냐..?"
"아니야..."
여포의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
"그럼...시간은 얼마든지 있다...방에 들어가 니가 왜 강해지려는지 강해져서 무엇을 하려 하는지..답을 구해 오너라..."
봉선은 부채로 입을 가리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여포는 잊고 있었다..자신이 호랑이 숲에서 나온후에 한 애기를....여포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대체..난 왜 강해지려고 하는거지..? 무엇때문에....그리고...강해진후 무엇을 하기위해...대체 난..'
여포가 고민을 하고 있었을때...흑아가 다가왔다..여포는 그런 흑아를 쳐다보았고 흑아는 여포를 뚜러 져라 쳐다보았다...그순간...여포는 깨닫게 되었다...자신이 무엇 때문에 강해지려는지..
"야~~!! 생각해냈어..내가 강해져서 무엇을 하려는지..왜 강해지려는지.."
여포는 봉선의 방문을 열며 말하였다...그런 여포의 목소리에는 생기가 가득했다...
"후후...그래? 들어볼지..."
'생각해냈다라...그럼 생각해본적이 있었다는 거로군...'
봉선은 방에서 나왔고 여포의 앞에 섰다..
"자..왜 강해지려는거냐?"
여포는 웃었다..
"난 세상을 뒤집기 위해 강해지려는거야...나처럼 힘없는 자들을 지키고...힘있는 자들을 내가 굴복 시킬꺼야..그러기 위해 난 강해지려는 거야.."
"그래...힘있는 자들을 굴복 시키기 위해서라...그럼..힘있는 자들을 굴복시키고..무엇을 할것이냐?"
"응?"
"니 말처럼 힘있는 자들을 굴복 시키고 무엇을 할것이냐 말이다...그 답을 찾아라..그리고 다시와라.."
"이..이봐.."
봉선은 다시 돌아 방으로 돌아갔다..
'녀석...꿈이 크군...힘있는 자들을 굴복시킨다면..언젠가는 자신이 이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로잡겠다는 거로군...후후..'
여포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강해지고 나서 무엇을 하려는지..
'저녀석은 대체 왜 그런 것을 묻는거야..그냥 가르쳐 주면 되지..'
해가 뜨기 시작하였지만...여포는 아무런 답을 찾지 못하였다...그러자 봉선이 문을 열고 나왔다..
'하는수 없군...이렇게라도..'
"여포...너희 부모님은 뭐하고 계시는거냐..?"
"부..모님..?"
"그래..너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무엇을 하고 계시냐는 말이다.."
"아버지와...어머니..."
그순간...여포의 머릿속에 마을이 불타며 습격 당하는 모습이 떠올랐다....마을 사람들이 칼에 찔려 죽는 것을....
"크으..."
여포는 주먹을 쥐고 있었다.....
'여포...강해지려면 이유가 있어야 되는것이다...말했지않느냐...이유가 없으면..그저 자시 과시에 끝나는것이라고..'
봉선은 주먹을 쥐고 있는 여포를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강해지고나면...난...부모님의 원수를 찾아..복수할꺼야...반드시.."
"그래..좋다~~!!"
여포가 말을하자..봉선은 부채를 접으며 말하였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련을 할것이니...단단히 준비해두어라.."
"응.."
"응? 이녀석이 어디 사부님에게 반말을 하는것이냐..!!"
봉선은 여포를 부채로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하였다..
"왜 때리는거야.."
"이자식이 아직도 사부님에게 넌 말하는법부터 다시 배워야 겠구나!!!"
봉선은 여포를 여지없이 치기 시작했다...이제부터...고단한 여포의 수련이 펼쳐지게 되었다..
요새 비슷비슷한 나날들을 보내다 보니..조금은 지겹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을꺼라 생각합니다...
이제 50화까지는 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간혹가다 올리더라도 시간을 그리 오래 걸맂 않을꺼 같군요..
다음 28화 제목은 수련-유연성-입니다..그럼 다음에..
앞으로 좋은 활동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