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유람선 야경

[이영일]

도나우강은, 독일에서 발원하여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몰도바 그리고 헝가리로 무려 8개국을 흐르고 있는 강이다.

겔레르트 언덕의 치타델라 요새는 소련군이 시민들을 감시하고 고문하기 위해 사용했으며 헝가리의 자유의 여신상은 나뭇잎을 들고 있는데 이 나뭇잎이 향하고 있는 하늘은 소련의 하늘이라 한다. 헝가리가 공산주의 시절, 2차 세계대전 때 전사한 소련 병사들의 위령비로 만든 동상인데, 헝가리가 개방을 한 뒤, 겔레르트 언덕의 상징이 된 이 동상을 자유의 여신상으로 이름을 바꾸어 유지하고 있다. 이 언덕에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다.

헝가리국회의사당(Orszaghaz)은 부다지역에서 바라보면 네오고딕양식의 거대하고, 중후한 건물이 바로 국회의사당 건물이다. 부다페스트 엽서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건물 중 하나로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1884~1902년에 건축되었다. 도나우 강을 따라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건축물이 강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것을 보면 헝가리의 건축기술을 다시한번 엿볼 수 있다. 건물의 길이는 268m이며 너비는 118m, 높이는 96m에 이른다. 집무실은 총 691개이며 각각의 방마다 굉장히 화려한 벽화와 조각상이 있다. 뾰족 지붕이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으며 건물 벽에는 헝가리 역대 통치자 88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광장 앞에는 헝가리의 영웅인 코슈트(Kossuth)와 라코지(Rakoczi)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도나우강에서 바라보는 국회의사당의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제되어 있다.

세체니 다리(Szechenyi lanchid, 체인교)는 1848년에 처음으로 개통되어 최초로 부다와 페스트 사이를 흐르는 다뉴브강에 놓인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 불리는 이곳은 다리 건설에 공헌한 세체니 공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헌수교로 세체니 다리라 불리고 다리 양쪽으로 놓인 두 마리의 사자상이 조각되어 사자다리 라고도 한다. 이 다리의 설계자는 헝가리로 귀화한 영국 건축가, 아담 클라크로 19세기 말의 기술을 뛰어넘은 건축물이라 칭송받을 정도로 15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견고함을 인정받고 있다. 세체니는 부다와 페스트의 합병을 주도한 인물이며 헝가리 위인으로 추앙받는 백작의 이름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유람선 야경에서 보는 부다왕궁, 헝가리국회의사당, 세체니다리, 겔러르트언덕의 치타델라 요새와 기념비 등 중세도시의 아름다움을 시원한 강바람과 와인 한 잔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도나우)강’이다.

* 채널A 오늘의 영상:

▒ [이영일/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이영석]

아름다운 강으로 알려졌고 다녀오셨네요 ~
노란 모자를 쓴 분이 큰누나? 이지요?

[이영일]

https://youtu.be/wiAVNYpfY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