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이 더 크기 전에 추억을 만들려고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학여행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보고자...
남산 미륵골 보리사의 당귀
보물 제 136호 보리사 석불좌상
보리사 마애여래좌상
이들 부처님이 바라보는 옛 서라벌에는 기와집 178,936호가 줄지어 있었다고 합니다.
보리사 앞 마을의 배초향과 호랑나비
보리사 앞 마을 노부부 사는 집 앞의 초피나무... 향이 진합니다.
논길을 따라오는 부처나비
길 위 전깃줄에는 어린 제비들이 앉아있고...
보물 제201호 탑골 부처바위...북면의 마애탑... 황룡사탑 복원 자료로...
부처 바위 남면 협시보살... 단정히 앉아 두손을 모아...
부처바위 남면 앞 여래입상... 얼굴은 반이상 파괴되었으나, 풍성한 둥근얼굴에 어깨는 넓고 허리는 잘록하고 가슴은 한껏 부풀었다.
부처바위가 있는 옥룡앞의 상사화
부처골의 올라가는 길에
보물 제198호 부처골 감실석불좌상 ... 둥근얼굴에 수줍은 듯한 미소...마치 아주머니가 머리를 틀어 올린듯... 아이들은 할머니 같다고 함.
골굴사 달마상 아래의 글
보물 제581호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석회암 절벽 꼭대기에 세워져 있었으나, 풍화작용으로 마모가 심하여...
마애여래좌상 앞의 바위솔
골굴사 기념품 파는 아저씨가 가꾸는 꽃밭의 부처꽃
국보 제112호 감은사터 동서 삼층석탑
대지에 굳건히 발을 붙이고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오른 두탑은 크기로 보나 주위를 압도하는 위엄에 있어서나 신라를 대표하는 멋진탑이라 단정하는 데 이의가 없다. 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탑보다 주차장 한쪽에서 과일/야채/약재를 파는 할머니들이 눈에 더 들어옵니다.
불국사 리조트 의 편안함보다 길건너 농가의 송아지 울음소리가 귀에 들어오고,
옛날 임금님들이 지키려한 것은 자신의 왕권이었을까요? 논과 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백성들이었을까요?
삼국이 하나로 통일되어 민생은 안정되고 백성들은 평화롭게 살게 되었다.
그러나 동해로 침입하여 재물을 노략질하는 왜구가 걱정이다.
내가 죽은 뒤에 용이 되어 불법을 받을고 나라의 평화를 지킬 터이니 나의 유해를 동해에 장사 지내라.
문무왕의 호국의지를 담은 대왕암에서 물놀이 하는 어린 백성들
전쟁이 나면 군사가 되어 전쟁터로, 부역할 일이 있으면 부역장으로
평소엔 열심히 일하며 세금을 내고....
반쪽짜리 통일을 한 옛날이나 나라가 두동강이 되어 이제 하나가 되려는 지금이나 왜구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교역할땐 교역을 하지만,
지진으로 섬나라가 항상 흔들리는 불안한 그들... 왜구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여행 방문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정답 : 입장료/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첫댓글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완수하고, 죽어서도 왜구의 침입을 막아 나라를 지키겠노라고 대왕암에 수장을 유언했던 문무대왕. 어릴적 소풍을 경주에 잘 갔었지요. 불국사, 안압지, 첨성대, 얼음을 보관했던 창고. 추억이 있는 경주라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