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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물가 상승?, 아데나 소비 요인 증가" 11월 28일, 유저들에게 많이 쓰이는 물약인 '신속 체력 회복제'와 '신속 강력 체력 회복제' NPC 상점 판매 가격이 73아데나에서 90아데나(신속 체력 회복제, 세율 10% 기준)로 780아데나에서 875아데나(신속 강력 체력 회복제, 세율 10% 기준)로 일제히 상승했다. 가격에서 상승은 불과 몇 십 아데나 차이 일 뿐이지만, '신속 체력 회복제'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체력을 회복할 수 있어 PvE/PvP 범용으로 사용되고, 이것을 주로 사용하는 유저는 하루 평균 수천에서 수만개에 이르기까지 NPC 상점을 통해 구입하므로 체감 폭은 크게 다가온다. 그리고 대량의 체력을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는 '신속 강력 체력 회복제'는 PvP에서는 필수적인 물약으로 사용되는 만큼 유저들의 아데나 소모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레벨 별 반지 슬롯 확장 비용 등장에 이어 또 한 번의 아데나 소비 요인이 증가한 셈이므로 리니지를 라이트하게 즐기는 유저들은 "아데나 소모가 부담스럽다"고 우려하고 있다.
"사냥터 리뉴얼로 아데나 확보처는 더욱 감소" '격돌의 바람'으로 윈다우드 사막, 오렌, 말하는 섬 등 광범위한 지역이 리뉴얼되어 낮은 확률로 값진 아이템을 얻을 수 있지만, 그 곳에서 아데나 드롭은 사라졌다. 물론 앞선 지역이 리뉴얼 전에는 정당한 리니지 유저들이 사냥하는 곳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곳이었다. 어쨋던 리뉴얼로 아데나가 드롭하지 않으니 공급량은 줄어든 것이 맞다. 그에 반면 일반 유저들이 아데나를 확보하기 위해 사냥할 수 있는 공간은 인스턴스 던전, 상아탑 등 불과 몇 군데로 한정된다. 정령의 무덤, 지저 호수와 같은 꽤 많은 양의 아데나를 얻을 수 있는 사냥터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반 유저가 사냥한다고 볼 수 없는 곳이다.
"사냥으로 얻을 수 있는 아데나는 ↓, 장비 가격은 ↑" 리니지 내에 ※인플레이션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정령의 무덤, 지저 호수, 선박의 무덤과 같이 꽤 많은 아데나를 획득 할 수 있는 사냥터는 늘어갔으나 소비할 만한 시스템을 크게 갖추지 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리니지 원년부터 몇 년간은 아데나 통화량이 유입량과 소비에 밸런스를 이뤄 조금만 노력하면 일정한 장비 수준까지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사냥 캐릭터들이 아데나 주요 공급원으로 등장하면서 아데나 인플레이션으로 점차 그 가치는 점차 하락했고, 자연스레 장비의 가격은 하루하루 상승했다. 현재 평균적인 유저 스펙으로 세팅하기 위해선 기본 1억 아데나는 훌쩍 넘어간다. 과연 리니지 유저들이 그만큼 모으기 쉬운 수준인가? 한달 내내 상아탑과 인스턴스 던전을 여러 캐릭터로 사냥만 한다면 모을 수도 있다. 그렇지 않고 몬스터를 사냥해 얻은 아데나로 장비를 올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더욱이 '조우의 불골렘' 등장, '레벨 별 반지 슬롯 확장', '물약 가격 상승'으로 리니지 내 통화량이 감소하는데도 장비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상승하는 기이한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 인플레이션 -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경제 현상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과도기인가?" 일시적으로 사냥에 소비되는 물약 값과 반지 슬롯 확장 비용으로 현재 리니지 유저들에게 약간 부담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 허나 크게 리니지 시장 경제를 봤을 때 순소비량 증가로 전반적인 통화량 감소는 아이템 시세를 낮추고, 그로 인해 새롭게 시작하거나 복귀하는 유저들이 보다 적은 아데나로 아이템 세팅할 수 있게 해준다. 결국 현재 아데나 소비 증가로 어려움은 과도기적인 분위기로 남은 비정상적인 캐릭터들의 사냥터까지 리뉴얼로 아데나 공급이 더 줄어든다면, 많은 유저들이 그리워하는 사람 향이 뭍어있는 리니지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화량이 감소하는데, 장비 가격이 유지되거나 상승하는 기이한 현상은 리니지 내 아데나 순소비량이 증가하는 기간이 장시간 지속되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엔트(erich@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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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