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처럼 나타나 “2014년 12월 14일 오전 4시 반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이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알려주셨다.”며 전쟁설을 선포한 홍혜선. 유튜브와 SNS에서 그녀의 ‘직통계시’를 접한 수많은 사람들이 몇 교회에서 열린 그녀의 집회에 참석한 후에 일터와 가정과 나라를 버리고 외국으로 피난을 떠났다. 홍혜선이 특히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12월 이전에 외국으로 피난 갈 것을 강력히 권유했기 때문. 태국의 오지 매홍쏜 등 피난처를 주선하고, 피난비용으로 쓰라며 인천공항에서 돈 봉투를 나눠주기도 했다는 것. 태국 매홍쏜으로 간 피난민들은 아직도 한국은 전쟁 중이라고 믿으며 귀국할 생각이 없다는데. 홍혜선과 그녀의 ‘직통계시’ 한국전쟁예언의 전모를 밝힌다. | | | ▲ 집회중인 홍혜선 |
홍혜선이 선포한 한국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전쟁설을 믿고 움직인 사람들의 가족 간엔 지금도 전쟁이 진행 중이다. 부부간의 전쟁, 부모 자식 간의 전쟁이 그것이다. 그러나 홍 씨는 이런 사실에 별로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유는 자신은 하나님의 계시를 보고 들은 대로 선포했을 뿐이며, 전쟁이 일어나고 안 일어나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에 자신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홍혜선의 예언과 피난 독려에 부랴부랴 외국으로 떠난 피난민들. 그리고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겪고 있는 생이별의 아픔들. 그 아픔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홍혜선. 그녀가 받았다는 ‘직통계시’의 근원과 이에 너무나도 쉽게 현혹된 피난민들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에 부화뇌동한 일부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이런 사각지대를 방치한 한국교회의 문제점과 대책은 무엇일까? 홍혜선이 하나님께 받았다는 ‘직통계시’ 그 예언 내용을 낱낱이 분석해보았다.
홍혜선의 한국전쟁예언은 유튜브로 퍼져
지난 2014년 9월 6일, 홍혜선이라는 무명의 한 미국 시민권자의 한국교회를 향한 한국전쟁설 메시지가 유튜브에 올려졌다. 인터넷과 SNS를 타고 급속히 전파되기 시작했고, 몇 교회에서 집회 강사로 세우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계시하셨다’는 홍혜선의 한국전쟁설은 점차 구체적으로 날짜와 시간이 더해지면서 유튜브 게시물 숫자도 11개로 늘어났다.
| | | ▲ 홍혜선의 한국전쟁 메시지 ① |
먼저 ‘2014년 12월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첫 번째 한국전쟁설 메시지에서 홍혜선은 “2014년 3월 26일에 주님께서 앞으로 한국에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주의 종들은 75%~85%는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 갈 것이다 메시지를 주셨다.”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한국교회를 향해 던졌다. “그래서 제가 그랬었죠. 니느웨 사람들도 임금에서부터 동물에까지 베옷을 입고 정말 회개를 했을 때 주님께서 40일 이후에 안 없앴는데 한국도 회개하면 되지 않느냐”고. 그랬더니 “주님이 화가 많이 나신 상태였다.”면서 “저는 아까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메시지를 전 세계 사람들이 듣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뭐라 그럴까. 저는 조용히 사역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어차피 저는 선지자의 일이고 역할이 말이지요.”라며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를 들이댔다. 즉 홍 씨는 자신이 맡은 역할이 선지자의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신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홍혜선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3월 26일에 받은 그 메시지, 20일 후인가요? 세월호 사건이 터졌었죠. 그리고 이스라엘 전쟁도 몇 개월 전에 알려주셨는데 그게 생각보다 빨리 일어났고. 그래서 계속해서 주님이 주시는 말씀이 빨리 일어났고.”라며 자신의 선지자적 역할이 소위 말하는 ‘직통계시’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시사했다.
선지자적 사역과 관련하여 홍혜선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 예언이라는 것과 예언 적용이라는 것은 아무리 선지자가 주님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했다 할지라도 그것이 이뤄지는 것이냐 안 이뤄지는 것이냐. 전달한대로 되는 것이냐 안 되는 것이냐는 하나님 마음이거든요.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예언한대로 일어나고 안 일어나고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떠한 예언도 어떠한 선지자의 발표도 하나님의 결정권, 하나님의 권위를 이길 수는 없거든요. 요나 얘기도 니느웨가 40일 후에 망한다고 했는데 안 망했지요. 나중에 한참 후에 망했지요. 그건 하나님의 마음이거든요. 그렇다고해서 요나가 틀렸나. 틀린 건 아니거든요. 왜? 하나님이 요나에게 40일 후에 망한다고 경고하라고 해서 말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떠한 예언은 예언한 대로 그대로 될 때가 있고, 또 어떠한 예언은 예언을 했어도 하나님이 자비를 베푸셔서 그 기간이 아닌 다른 때에도 주님이 주신 메시지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자신이 선포한 메시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따라 된 것이기에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는 방어막을 쳤다.
그러면서 홍 씨는 “제가 이 중요한 메시지를 한국에 있는 분들에게 하기 이전에 우리가 하나 알아야 될 것이 있는데요. 우리가 보통 주님이 선지자들, 예견자들에게 뭘 전달하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안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은요. 예를 들어서 성경을 잠깐만 볼까요. 성경 에스겔 33장을 봅시다. 1절에서 9절을 한번 읽어보지요. 주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나팔불지 않으면, 예언하지 않으면 나팔소리를 듣지 못해 죽게 된 사람들의 핏 값을 예언자한테 묻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예언자가, 선지자가 나팔을 불면, 예언을 했는데도 그 소리를 듣지 못해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면 파수꾼에게, 예언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인데요. 그래서 주님께서 이거를 녹화를 해서, 유튜브에 올리라고 해서 지금 녹화를 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영성세미나를 하고 있는데. 저도 참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하고 있다.”며 자신의 선지자적 역할, 예언자적 역할을 하지 않게 되면 그 핏 값이 자기에게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직통계시로 받은 메시지를 선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자신의 역할을 설명한 홍 씨는 한국전쟁과 관련한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선포했다. “오늘은 십자가 영성에 대해서 쫙 배웠는데 마지막은 우리 대한민국 백성들을 위해서 이렇게 녹화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집회 때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어떤 공산국가의 어떤 사람이 죽을 거라고 저한테 몇 년 전에 제게 예언을 주신 적이 있는데. 그 메시지를 저한테 주님이 주시고 나서 6개월 후에 그 일이 일어 났었구요. 그리고 북한의 산이 폭발할거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한국 사람도 다치고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북한에 있을텐데 어떻게 합니까? 했더니 폭발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뉴스에 보니까 금이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나라의 지도자가 죽을 것이라고 했는데 6개월 후에 데려 가셨더라구요. 어떤 기도는 주님이 들어주시고 어떤 기도는 안 들어주시고.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주님이 어떤 메시지를 주실 때, 선지자가 나팔을 불 때에는 그 나팔소리를 듣고 나서 사람들의 자세가 중요하구요. 그들이 어떤 자세를 취했느냐에 따라서 주님이 그 계획을 보류하기도 하시고 그 계획대로 하시기도 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그런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되기 원하고 회개해서 구원되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런 메시지를 통해서 과연 하나님께서 한국에 자비를 진짜 베풀어 주실 것인지 어쩔 것인지 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선견자, 선지자의 입장으로서 발표를 하는 것인데요. 주님께서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셨고, 이 전쟁이라고 한다는 것은 제가 좀 쫄랐어요. 주님한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가 지금까지 1,300번, 3년 넘게 천국과 지옥을 주님의 은혜로 보고 전달하잖아요. 책으로도 썼고. 그런데 한국에 전쟁을 미루시면 안되느냐고 좀 쫄랐어요 그동안에. 왜냐하면 한국에 아직 주님을 모르는 분들도 많고, 예수님을 믿어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가는 것인데. 그런데 주님께서 한국 전쟁을 취소를 안하시는 걸 알게 됐는데 왜 그러실까하고 여쭤봤더니 하나는 한국에 성령훼방죄가 참 많다고 하십니다. 성령탄압이라고 그럴까요. 성령을 너무 많이 탄압하고. 그것에 대해 화가 많이 나셨고. 또 하나는 마태복음 24장에 보면 그런 얘기가 나오지요. 무화과의 이파리가 연해지면 여름이 오는 것을 아는 것처럼 전쟁이 일어나고 여기저기서 기아가 있고 말이지요. 지진이 일어나면 때가 오는 것을 알아라. 물론 그 때는 하나님 아버지만이 아시지만. 그래도 힌트라 그럴까요. 준비해야 되는, 거룩한 신부로 준비해야 되는 때가 온다는 것을 알아라는 건데. 그 말씀이 응하여 지는 경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한국전쟁을 조금 미루어 주시면 안될까 계속 쫄라왔는데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참 화가 많이 나셨고, 그 다음에 어떤 뭐라 그럴까요. 사랑하니까 이러한 일을 허락하신다고나 할까요. 물론 우리는 원하지 않지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겠습니까. 주님께서 노인들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하라고 하셨구요. 한국 군인들을 위해 많이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어떤 지역이 공격을 더 많이 받을 것인지를 기도했었는데 주님이 저에게는 두 군데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을 제가 사회적인 피해나 뭐 이런 것이 혹시라도 있으면 안되니까 그거는 제가 발표를 못해 드리겠고,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 한국의 전쟁을 취소하실 마음은 없다는 것을 알았구요. 그리고 굉장히 한국의 교회에 대해서 화가 많이 나계시고, 한국에 있는 주님의 양들을 잘 이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화가 많이 나 계셨습니다. 저도 이것을 말씀드리면서 힘드는데요. 저도 한국 사람인데 그지요. 곧 일어날 것 같습니다. 오늘이 9월 며칠입니까. 9월 5일이지요, 9월 6일이 됐지요. 새벽이 되었으니까. 2014년 9월 6일이지요. 만약 주님이 내게 말씀하신다면 전쟁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건데. 전쟁이 일어나고 안 일어나고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건데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12월에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한국에 있는 분들이 선교를 많이 나가게 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허락하십니까. 그랬더니 인간의 영혼을 사랑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선교를 나가느냐 그러시면서 선교는 도피가 아니다 딱 이러시더라구요. 선교라는 것은 도피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예수님을 모르는, 오직 구원은 예수님을 믿는 것인데 말이지요. 그것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선교를 나가는 것이지요. 선교라는 것은 준비해서나가는 것이지 그냥 나가는 게 아니지요. 사실 저는 날짜를 받긴 받았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저는 쫄라 왔었거든요. 그런데 더 이상 쪼르는 것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가 한국에 집회를 몇 번 해보고 이렇게 한국의 돌아가는 것을 보니까, 주의 종에 대한 자세도 굉장히 교만한 걸 봤거든요. 특히 성령님에 대해서도 한국 기독교가 굉장히 탄압하는 것을 봤어요. 어떻게 성령님에 대해서 이렇게 탄압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아 하나님이 화가 나셔서 이렇게 허락하시는구나. 그러니까 하나님이 우릴 버리신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 봐줄 수 없는 어떤 그런 마음의 상태라는 것을 알았어요. 만약에 이 메시지를 한국 분들이 들으시고 비웃는 분도 계시겠지요. 왜냐하면 옛날에 구약에 보면 뭐가 있어요. 소돔과 고모라가 없어지기 전에 롯이 사위들한테 얘기하죠. 이제 이거 없어진다고 소돔과 고모라가 없어진다고 그러니까 사위들이 뭐라 그래요? 농담하시는 거예요? 그럽니다. 이런 선견자들이,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지금 읽으신 에스겔 33장처럼 경고를 해야 되는데 안하면 그 선지자가 핏 값을 다 받음으로 주님의 명령에 의해서 하는데 이 나팔소리를 듣고, 전쟁이 있을 거라는 소리를 듣고 비웃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회개하는 사람들은 회개를 하겠지요. 그리고 중보기도하는 분들은 할텐데 특히 군인들을 위해서, 그 다음에 노인들을 위해 많이 하라고 하셨고, 아이들, 특히 십대 아이들을 위해서도 많이 기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1년이라도 (전쟁이) 좀 미루어졌으면 했었습니다. 그래서 쫄랐구요. 좀 더 영혼이 추수를 해야 되는데, 더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우리가 더 전파를 해야 되는데, 그런데 아무리 쫄라봐도 주님이 화가 많이 나셨구요. 특히나 성령훼방죄가 아주 큰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예수님께서 내가 이제 곧 수난을 받을 것이다 그러실 때 베드로가 뭐라고 했습니까.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됩니다. 그랬지요. 그럴 때 예수님이 뭐라고 그랬어요? 사탄아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 하는도다 하셨지요. 우리 모두가 주님 앞에 회개해야겠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이 교회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라는 그러한 관점을 지금 갖고 계신다는 것을 저는 주님과 대화 중에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이 메시지를 듣고 니느웨 사람들처럼 임금에서부터 동물까지 베옷을 입고 회개를 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서,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여서 정말 전쟁이 안일어난다든가 전쟁이 미뤄진다든가 하면 그거야 말로 기쁘고 감사할텐데 현재로서는 주님께서 전쟁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 취소하시려는 마음이 없으신 것을 제가 여러분들에게 겸손되이 발표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많이 기도를 해야 되겠구요. 특히 한국 군대라고 그러나요. 군인분들, 군대 목사님들 계시지요. 군목분들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야 되겠구요. 우리가 진심으로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를 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주님께서 어떤 메시지를 주실 때 어떤 것은 이뤄주시고 어떤 것은 미뤄주시고 하시는데 한국전쟁에 대해서, 전쟁이 암만 쫄라도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래서 저도 마음이 아프고, 계속 눈물흘리면서 기도해야지. 우리가 피조물인데 하나님 앞에서 많이 교만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한국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특히나 평화통일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한 홍 씨는 이어서 “그러면 제가 대언의 영으로 여러분에게 메시지 전달합니다.”하며 방언으로 기도하고 스스로 통역까지 하기 시작했다. ‘직통계시’의 신비감과 아울러 신뢰성을 더하려는 일격이었다. “알랄라바사카라바사그라샤 /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라셔너다으샤샤 / 나의 종 홍혜선이 오리아파파파아샴마하라바 / 너희에게 전달한 것을 내그레션나다 / 가볍게 여기지 말지니라 알랄라바다카라바아그라샤 / 나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야그라샨나다 / 오랫동안에 인내심을 가지고 참아왔었고 나의 종들이 회개하길 원했는데 정말 자기들의 양들을 위해서 눈물 흘리면서 기도하는 종들이 너무나도 없구나. 나의 가슴은 찢어지고 찢어진단다.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지옥으로 갈텐데 너희들은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서 너희들의 입을 채우고 너희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것에만 관심이 있구나. 한국이 이토록 썩어가는 동안에 누가 정말 가슴을 치면서 나의 죽어가는 종들과 죽어가는 양들을 위해서 기도하였느냐. 너희가 진정 적화통일이 되는 것을 원하느냐. 정신차리고 깨어서 깨어서 기도하고 기도할지니라. 평화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거라. 지금 흑암세력들은 잠도 안자고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고 하는데 너희 종들은 무엇을 하느냐. 기도의 파수꾼은 어디 있느냐. 너희들은 나의 첫사랑을 잊었도다. 너희들이 사람들 안에서 영광 찾는 것은 만군의 여호와의 뜻이 아니니라. 나의 양들이 죽어 가는데 오히려 너희가 나에게 나의 종들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내가 너희에게 기름부은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나의 종들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낫겠다. 대한민국이 정말로...”
홍혜선은 마치 하나님의 직통계시를 ‘대언’으로 생중계하는 것처럼 마치 방언과 통변의 형식으로 말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세운 것처럼 포장하고 나아가, 홍 씨 자신의 말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경고까지 해댔다. 나아가 “주님께 쫄랐지만 전쟁은 취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다. 이유는 성령을 훼방했기 때문이다.”고 단정적으로 선포했다.
| | | ▲ 홍혜선의 한국전쟁 메시지 ② |
이로부터 20일이 지난 9월 26일, 홍 씨는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제목의 두 번째 한국전쟁에 관한 메시지에서 “주님께서 제게 예레미야 23장 1절에서 2절까지 주셨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생각하고 있는 전쟁에 대한 시나리오가 다르다.”면서 프리메이슨에 대해 언급했다. “프리메이슨은 이 세상을 가지고 놀고 있는 사단의 회”라면서 “이들은 어떤 나라가 중요하지 않다. 자기들이 중요하다. 프리메이슨의 이익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6.25도 사실은 윗사람들은 알았다. 전쟁을 통해서 통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라고 주장한 후 “한국이 오바마 대통령 도움이 필요한데 한국의 군인 수가 60만 명, 북한군은 현역만 200만 명. 우리나라가 전쟁이 나면 미국의 도움이 굉장히 필요한데 중요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 말고 그 위에 있는 어떤 높은 사람이 한국과 북한이 전쟁이 나서 더 많은 사람이 사망하기를 바라고 있다.”
홍혜선은 ‘프리메이슨 한국전쟁 개입설’을 첨가해 직접 이해 당사국이 전쟁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은밀히 진행되고 있음을 강하게 암시했다.
| | | ▲ 홍혜선의 한국전쟁 메시지 ③ |
그리고 사흘 후인 9월 29일, ‘15개의 땅굴을 막아야 한다’는 제목의 세 번째 유튜브에서 홍 씨는 “땅굴이 15개 있다. 특히 두 개 도시를 가르쳐 주면서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언급한 후 땅굴과 종북주의자와 프리메이슨이 연계되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국방부에 종북주의자가 있다. 지금 북한에서는 감자 같은 것을 먹으면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종북주의자들을 해고해야 한다. 한국의 연예인들 중에 프리메이슨에 가담한 자들이 있다고 하셨다. 프리메이슨과 손잡은 사람들은 죽임을 당할지라도 배반하라고. 전쟁에서 추수할 것이라고. 땅굴막는 팀들을 빨리 구성해서 프로젝트를 빨리 시행하라고 말씀하셨다. 북한에 대한, 김정은에 대한 소식중에서 미디어에 나오는 소식들이 거짓이 많다고 말씀하셨다.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 우리 크리스천들이 계속해서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가 많이 모자라다고 말씀하신다. 생화학전을 쓰는 전쟁이 되지 않도록 구체적으로 계속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미국에 도움을 청해야 되는데 미국이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이 됐든 어디가 됐든 빨리 다른 나라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이 메시지를 듣고 저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 사람은 빨리 연락을 하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방송국 중에 종북세력이 많이 들어간 곳이 있는데 그분들은 이번 전쟁 중에 피해가 많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북한에 대해서도 화가 난 부분이 당연히 있고 남한에 대해서도 화가 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 회개를 하느냐에 따라서 승리를 하려면 대한민국이 더 많이 회개해야 한다고 하셨고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다.”
| | | ▲ 홍혜선의 한국전쟁 메시지 ⑤ |
10월 7일에 올린 다섯 번째 유튜브에서 홍 씨는 “(종로, 인천) 일산이 주요 타격지가 될 것이다. 지금 땅굴을 막지 않으면 적화통일 된다.”고 강조했고, 이틀 후인 10월 9일자 여섯 번째 유튜브에선 “이미 폭파할 건물들이 계획되어 있다. 큰 병원, 백화점, 국회의사당 등... 15개의 중요 땅굴을 막으면 대한민국 국민의 사망수를 25% 막을 수 있다.”고 선포했다.
일곱 번째 유튜브에서는 “땅굴을 막지 않으면 대한민국 인구 반이 사망한다.”고 주장한 홍 씨는 10월 20일 밤 11시에 밝힌 한국전쟁 메시지 8번째 유튜브에서 “수많은 아이들은 산 채로 죽을 것이므로 아이들이 있는 부모는 12월 1일 이전에는 해외로 피신하라고 하셨다.”면서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데리고 12월 1일 이전에 외국으로 피신할 것을 종용했다.
| | | ▲ 홍혜선의 한국전쟁 메시지 ⑩ |
이어서 아홉 번째 메시지에선 “이번 한국전쟁은 생화학전이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에 있는 모슬렘들이 북한을 도울 것”이라고 언급한 후 “미국에 의존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11월 5일에 올린 한국전쟁 메시지 열 번째 유튜브에선 “남침땅굴을 막지 않으면 전쟁 후에 적화통일이 되는 확률은 85%다. 가톨릭은 50%의 피해를, 기독교는 60%의 피해를 입을 것”이라면서 “만일 적화통일이 되면 짐승표, 칩(666)을 나눠주는 시기가 빨라진다. 만약 미국이 핵을 쓴다면 북한은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도움을 받기로 계획이 세워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로부터 보름 후인 11월 19일 열한 번째 유튜브에선 “땅굴을 제대로 찾고 막지 않음으로 대한민국이 적화통일이 될 확률은 95%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홍혜선, “예수님과 성모마리아와 삼자대면했다”
홍혜선은 전쟁이 언제 일어날 것인지 날짜는 말할 수 없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2014년 11월 15일 서울 대학로 뉴시티빌딩 4층 소리아트홀 2관에서 열린 집회에서 “(전쟁)날짜를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여러분이 당황할까봐서가 아니라 김정은이 날짜를 바꿀까봐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 | | ▲ < 사진 7 > 서울 대학로 소리아트홀 집회에는 어린이 참석자도 보인다. Ⓒ참깨방송 |
그러면서 “천주교인들은 마리아상에다가 성부와 성령 성자 이름으로 경의를 표해선 안 된다. 주님이 싫어하신다. 내가 예수님하고 성모마리아하고 삼자대면을 했다. 성모마리아가 그러시더라. 너희들이 나를 공경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내 모양으로 동상을 만들어서 거기에 절하거나 인사하기는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신다.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 어머니가 대개 예쁘시다. 미인이시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예수님과 성모마리아하고 삼자대면을 했다”, “성모마리아가 자신에게 말했다”, “성모 마리아가 대개 예쁘시다, 미인이시다” 라고 언급한 이 대목은 홍 씨 자신이 하나님의 음성만 듣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예수님이라든지 성모 마리아라든지 영적 존재를 눈으로 보고 대화까지 할 정도의 대단한 수준이요 존재임을 드러내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일반 기독교인들로선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얘기지만 홍 씨는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홍 씨는 “12월 전쟁 전에 계엄령이 날 것이다. 그러므로 12월 이전에 해외로 피난가라.”고 독려하면서 다음과 같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홍혜선 : 누구한테 말을 안 해. 말은 해야지. 말은 안하면 핏값을 우리 집사님이 받는데. 전쟁난다고 믿든지 안 믿든지 전쟁난다고 말을 해야 돼. 안 그러면 핏값을 당신이 물게 되는 거야. 아는 사람한텐 다 해야 되는 거야. 미친 여자 소리 들어도 해야 되는 거야. 그게 에스겔 3장이고, 에스겔 33장인데. 출교, 교회 나가라고 해도 해야 돼. 왜? 이렇게 많은 증거가 있는데 꿈도 꿨고, 아까 왔잖아. 전도사님도 왔잖아. 똑같잖아. 맞춘 것처럼 똑같잖아. ... 기도하면은 주님이 가르쳐줘요. 진짜로 12월 전쟁이냐고 물어보면 주님이 꿈으로도 가르쳐주고 가르쳐줘요.
여자1 : ... 혼란이 미리 일어나서... 홍혜선 : 혼란이 문제가 아니라 얘들이 잡혀가는데 무슨 혼란이 문제야. 얘들이 잡혀가서 인육으로 잡혀먹는데 혼란이 문제야 지금. 회개안하면 지옥으로 가는데...
남자1 : 왜 저렇게 우려하느냐 하면 12월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나고 지나가면 어떡 하냐. 홍혜선 : 지나가면 어떡할 건데.
남자1 : 늑대소년이 되지 않나요. 홍혜선 : 그러면 요나도 거짓말이야? 요나가 늑대소년이야? 선지자 요나가 늑대소년이야?
남자1 : 그런 우려할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거죠. 홍혜선 : 그 우려할 마음이 있으면 얘들 잡아먹히는 거, 인육으로 납치되는 거 그거 걱정해야지.
여자2 : 니느웨는요. 요나가 선포했을 때 혼란이 일어났을 겁니다. 혼란이 일어나니까 국가적인 어떤 왕까지 왕이 명령해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게 회개가 된 것이지 우리나라는 아무리 떠들어도 혼란은커녕 너무 편안해요. 혼란이 문제가 아니라... 홍혜선 :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안 믿어지냐 하면요. 혼이 두꺼워지면 안 믿어져요. 저도 옛날에 혼이 두꺼울 때 어떤 여자가 무슨 얘기를 했었는데 안 믿어져서 콧방귀를 꿨었거든. 된통 당했잖아 안 믿어서. 나 고생했어. 나 그런 적 있어서 이해해요. 혼이 두꺼우면 안 들려요.
남자2 : 섬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홍혜선 : 맨입으로?
회중 : 하하하(웃음)
남자1 : 이후로 (홍)선교사님은 미국으로 떠나가잖아요. 홍혜선 : 누가 그래 미국 간다고. 나 이태리 가는데. 단기선교하러 이태리 가는데.
회중 : 하하하(웃음)
남자2 : 홍 선교사님의 동영상이나 기도제목을 같이 공유하고 싶은데 페이스북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나요. 홍혜선 : 헤븐군사들이라는 카페에 들어가면... 한국어로 헤븐이 천국이잖아. 헤븐군사들 치면 저에 대해 쭉 나와요. 거기서 제 칭찬만 해야 돼. 제 욕하면 바로 짤려. 내가 운영자는 아닌데, 운영인은 따로 계시거든요. 그런데 거기는 칭찬만 해야 돼. 전쟁나면 우리 어떻게 소통할까 이거죠? 어떻게 소통할까? 목자 잃은 양떼가 된당께.
남자2 : 그런 처지예요. 홍혜선 :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때 구글? 컴퓨터 안 되지 않아? G메일은 된다구요?
반말이 섞인 거리낌 없는 말투와 전혀 밀리지 않는 당당한 태도, 이런 홍 씨의 카리스마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휘어잡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듯하다. 따라서 홍 씨가 선포한 전쟁설은 이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겐 이미 기정사실화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홍혜선, “한국전쟁 12월 14일 새벽 4시 반”
그러다가 이로부터 20여일이 2014년 12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집회에서 홍 씨는 하나님께서 말씀하라고 하셨다며 ‘12월 14일 새벽 4시 반’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날짜와 시각까지 선포했다. 이때가 정확하게 집회를 시작한 지 3시간 28분경이었다. “2014년 3월 26일부터 주님이 제게 주셨다. 한국에서 탁 터뜨리려고 했었다. 그때 주님이 하지 말라고 하셨다. 김정은이 일찍 쳐들어올까봐서. 그런데 주님이 오늘은 하라고 하셨다. 한 명이라도 더 살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님이 한국 날짜로 12월 14일 일요일 새벽 4시 반이라고 하셨다. 9월 6일 날 받은 날짜도 이거고 지금 받은 날짜도 이거다. 그래서 이것을 듣고 믿는 사람은 믿을 것이고, 안 믿는 사람은 안 믿는 것이고, 그들의 자유다. 저는 선지자로서 주님의 종으로서 말하는 것이고. 주님은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원하신다고 하셨다.”
| | | ▲ 홍혜선의 한국전쟁날짜 선포 |
그러면서 홍 씨는 “저도 꿈꿨어요. 저도 환상으로 주님이 보여주셨어요. WCC에 가입한 것은 마귀와 손잡은 것이다.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다. WCC에 가입한 목사님들이나 성도나 교단은 100% 지옥이다. WCC에 가입한 아무 아무개 목사는 영혼을 사탄한테 팔았습니다 라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땅굴을 보여주셨는데 하나도 못 막았다. 청와대 밑에 땅굴 있다. 한국에 종북이 45% 이상이다. 이미 종북이 말아먹은 나라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직통전화번호 받았지만 하면 뭐해. 짜고 치는 고스톱인데. 지금 전쟁이 중요하다. 피난못간 사람이 너무 많은데. 왜 홍혜선이 한국을 떠난 다음날부터 온도가 그렇게 떨어졌냐. 혹독한 추위는 12월 말이나 1월이거나 그럴 때 온다. 날씨로도 경고하시는 거다. 백화점 주차장 밑, 경복궁 밑에 땅굴이 있다고 가르쳐 주셨다. 전쟁을 통해서 많은 아이들이 끌려갈 것이고 여자들은 정신대에 끌려갈 것이라고 하셨다... 미국 워싱턴 타임즈, LA 타임지즈 지사 철수했고, 프랑스 르피가로, 독일 유명한 무역지 특파원 철수, 지사가 빠져나갔고, 롯데백화점 매각하여 1조원 챙겼다. 4조라는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 나갔다.” 그리고 이어 “12월에 전쟁이 나면 최소한 5월이다. 장미꽃 필 무렵이다. 전쟁이 나면 아이들이 인육으로 잡혀간다.”고 어마무시 하게 선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석한 아이들도 자신들이 보았다는 환상 등을 얘기하게 하기도 했다. 한 남자아이는 “아이들이 인육으로 잡혀가고 먹고 남은 뼛다구를 북한 어린이들이 주워서 먹는 게 보인다.”고 했고, 한 여자아이는 “땅굴에서 개미떼들이 나와요. 한국 사람을 치려고 했는데 하얀 것 동그란 것을 앞에 두시니까 서로 싸우더라.”고 했으며, 또 다른 남자아이는 “초가집에서 북한 군인들이 인육들을 먹고 있었는데 초가집 지붕에서 돌들이 떨어져서 그 사람들을 덮어버렸다.”고 말했다.
홍혜선의 이러한 확신에 찬 전쟁설이 유튜브를 통해 한국교회를 정조준하여 사정없이 타격을 가하자 곳곳에서 반응하기 시작했다. 몇 목회자가 앞 다투어 아무런 의심 없이 홍혜선을 교회에 초청, 집회를 열어 장시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그 결과 전쟁의 두려움에 휩싸인 사람들이 생겨났고 직장과 가정을 버리고 외국으로 줄행랑을 치게 만들었다. 교인들의 피난행렬을 이끌고 나간 목회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의 메시지를 듣고 현재 방정열 선교사가 운영하는 태국 매홍쏜 신학교에 피신하고 있는 K 씨의 경우 피신하기 전 아이들에게 “전쟁이 나면 북한군이 너희들을 인육으로 잡아먹는다.”면서 “그러니 함께 피신가자.”고 하는 바람에 아이들도 공포를 느끼고 서슴없이 피난길 동행에 나섰다는 것이다.
홍혜선의 이러한 예언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로 받았다는 이른바 ‘직통계시’다. 홍혜선의 직통계시가 가장 빛을 발했던 대상은 직통계시를 선호한 사람들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매홍쏜의 방정열 선교사다. 방 선교사 역시 직통계시에 깊이 빠져 있었던 터라 홍혜선과 같이 손을 잡고 동역의 길에 섰다. 홍혜선의 전쟁설로 피신한 사람들의 피난처를 기꺼이 제공했다.
만일 하나님께서 정말 홍 씨를 통해서 이렇게 ‘직통계시’로 말씀 하셨다면 비록 비참한 상황이 발생했겠지만 이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2014년 12월 14일 오전 4시 반’으로 확정한 한국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씨는 엄청난 사회적 파장은 물론 하나님을 빙자한 참람한 예언극을 저질러 놓고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왜냐하면 홍 씨는 자신이 전한 이 예언들이 이루어질 것인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인지는 오직 하나님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에 설령 이 예언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할지라도 홍 씨 자신에게는 전혀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사실 홍혜선의 한국전쟁예언은 내용 상 허술한 것이었다. 젊은 김정은이 연일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기 했지만 그저 시위에 불과할 뿐 전쟁으로 확산될 위기는 아니었고 혹시 연평도 포격과 같은 돌발 국지전이라면 몰라도 국제정세 상 쉽사리 전면전이 일어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소위 프리메이슨 개입 주장도 별 설득력이 없다. 더구나 홍 씨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한국 교계에 연고가 없는 인물이어서 냉철하게 보면 그저 흔히 있어 온 ‘직통계시’를 빙자한 예언 놀음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2014년은 한국이 ‘세월호참사’라는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었다. 홍혜선은 한국전쟁예언을 퍼트리면서 “3월 26일에 받은 그 메시지, 20일 후인가요? 세월호 사건이 터졌었죠. 그리고 이스라엘 전쟁도 몇 개월 전에 알려주셨는데 그게 생각보다 빨리 일어났고. 그래서 계속해서 주님이 주시는 말씀이 빨리 일어났고.”라고 말해 이 ‘세월호 트라우마’ 꼬투리를 잡아챘다. 때마침 동시 다발로 잠실 지역 등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북한의 군사용 땅굴’과 얽히면서 홍 씨는 유튜브와 SNS 덕에 이미 ‘갑툭튀’가 아니라 유명세를 탔다. 더구나 미국 UCLA와 풀러신학교 출신이라니.
홍혜선은 자신의 집회에 땅굴 전문가로 알려진 윤여길 박사를 끌어 들였다. ‘북한의 군사용 땅굴’은 추상적인 ‘직통계시’를 현실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기폭제였다. 참고로 윤 박사는 무신론자다. 그런데 왜 홍혜선의 집회에 가서 땅굴 관련 얘기를 했을까?
이 부분에 대해 윤 박사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하루는 홍혜선 측 사람이 나에게 찾아와서 땅굴에 대해 얘기해 달라기에 갔다. 난 홍혜선이 누군지도 모른다. 다만 땅굴에 대해 얘기해달라고 하기에 갔을 뿐이다. 난 땅굴에 대해 얘기해달라고 하면 어디든 가는 사람이다.”
말하자면 윤 박사는 단지 땅굴관련 얘기를 해달라고해서 이에 응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홍혜선은 자신의 전쟁예언을 믿게 하기 위해 땅굴과 윤 박사를 적극 활용한 셈이 된다. 태국 매홍쏜에 피신한 P 집사의 남동생은 필자에게 “사실 누나가 홍혜선의 말보다도 윤여길 박사의 얘기가 더욱 믿어져 피신을 가게 되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도 이 전략은 적중했다고 보인다.
어느 날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나 한국교회와 사회를 혼란에 빠트린 홍혜선. 그녀는 도대체 누구인가. 그리고 왜 이런 사건을 일으킨 것일까. <뉴스 M>의 김기대 편집장이 지난 해 12월 12일 홍혜선에 대해 쓴 글에 그 단서들이 있다.
먼저 김 편집장은 “홍혜선 씨는 본래 연극을 하던 사람이다.”라고 언급한 후 2007년 5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발행되는 <중앙일보>에서 홍혜선을 인터뷰한 한 내용을 소개했다.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며 하루일과를 마치고 옮기는 발걸음은 집이 아닌 비전아트홀이다. 지금도 LA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넌센스’ 공연의 엠네이지아 수녀역을 맡고 있다. 그녀에게 연극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미국 UCLA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조금 늦게 시작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녀의 배우로서의 끼는 잠재울 수 없는 것이었다. 또 그녀에게 연극은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 바로 그 자체다. “할아버지 때도 아버지 때도 그리고 지금도 연극만 해서는 먹고 살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에요. 연극을 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연극만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그녀의 최종 목표는 ‘홍해성 극단’(홍혜선 씨의 조부)을 만드는 것, 자신도 배우로서 길을 걸어가겠지만 연극인 후배양성을 위해 나서겠다는 포부다. “할아버지의 연극에 대한 열정을 담은 극단을 세우는 것이 제 꿈입니다. 그 꿈이 이루어질 날은 멀지 않은 것 같아요.”
김 편집장은 이어 “이것이 2007년의 일인데 언제부터 ‘예언자’가 되었는지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연극의 끼가 다분한 그녀는 이번에 전쟁 예언을 주제로 한 판 연극을 크게 했다.”면서 “연극을 했다는 표현은 홍혜선 씨에게는 불쾌할 수도 있겠는데 ‘쇼를 했다’라는 말은 아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에 너무 몰입해서 배역과 자신을 구별 못하는 형태의 연기법인 메소드(Method) 연기를 하면서 배역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녀가 계시도 받지 않고 전쟁이 난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말이 아니라 한국 사회와 교회가 만들어 놓은 증오와 허위의 거대한 연극 속에서 계시를 받는 배역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것 같다는 말이다. 따라서 그녀에게 우리는 비난의 화살을 던질 수 없다. 무엇이 한국사회와 교회의 진짜 문제이고, 무엇을 개혁해야 하는지 몰랐던 그녀를 예언자로 만든 것은 한국 또는 미주 한인 사회였다.”고 꼬집었다. 이 대목이 필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홍혜선을 예언자로 만든 것이 한국 또는 미주 한인 사회였다는 지적 말이다.
김 편집장은 “전쟁날짜를 못 박은 녹음 파일에는 그녀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또 하나 있다.”면서 “홍씨는 ‘설교’에서 크리스마스를 가리켜 그날은 예수가 진짜 탄생한 날이 아니라 태양신을 섬기는 전통에서 유래한 것이므로 교회가 배교를 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보통의 신학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거나 웬만한 신도들은 다 아는 이야기를 마치 자신이 받은 계시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 이게 홍 씨를 잘 설명하는 부분인데 성경에는 12월 25일이 예수의 탄생일이라고 설명하는 구절은 당연히 아무 데도 없다. 춘분 다음의 보름달 이후의 첫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정한 구절도 없다. 부활절의 경우 유월절 전통과 시기가 겹치므로 그나마 성서적 근거가 아주 없지는 않다. 하지만 성탄절 사순절 등이 초대교회의 전통에 따라 지정된 날이지 성서적 근거를 가진 날이 아니라는 것을 신학교에서 처음 배웠을 홍 씨는 근본주의적으로 믿어 왔던 신앙의 붕괴를 경험하면서 혼란에 빠지고 마침내 자기만의 신학세계를 연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나름 분석했다.
김 편집장의 분석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한 차원 더 깊이 파고들었다. “결국 홍씨의 ‘예언’은 한국사회와 교민사회가 숭배하는 반공교의 위세, 교회 연합운동에 대한 근거없는 비판, 성서에 대한 바른 비평을 가르치지 않는 보수 교회의 무지, 유난히 여성에게만 엄격한 한인 기독교 가정의 도덕기준이 희곡(시나리오)의 소재가 되어 그녀에게 멋진 연극 한판을 공연하게끔 해 주었다.”
그러면서 김 편집장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제 연극이 끝났지만 메소드 연기에 충실했던 그녀가 배역에서 빠져 나오기까지 한참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녀에게 주어진 다음 배역은 무엇일까? 기성 교회는 그녀를 조롱만 하고 있어야 하나? 문제는 홍혜선 씨가 아니다. 그녀를 만들어낸 상황에 대한 진솔한 반성이 없는 한 한국 교회는 또 다른 홍혜선을 계속 양산해 낼 것이다.”
이처럼 홍혜선에 대한 김 편집장의 예리한 분석과 함께 홍혜선이라는 자칭 예언자가 잉태하도록 원인제공을 한 것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그리고 미주한인사회라고 지적하면서 “문제는 홍혜선 씨가 아니다. 그녀를 만들어낸 상황에 대한 진솔한 반성이 없는 한 한국 교회는 또 다른 홍혜선을 계속 양산해 낼 것이다.”라고 평가한 대목은 한국교회를 향한 무서운 질책이 아닐까 싶다.
특히 풀러신학교에서 신학수업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홍 씨의 신앙관이 이렇다면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신학교육의 문제점이 함께 내포된 복합적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 씨의 이번 전쟁예언 파문은 한국교회와 미주한인교회 그리고 신학교의 영적토양이 어떠함을 폭로한 결정적 사건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왜냐하면 홍 씨의 신앙관은 한국교회와 미주한인교회 그리고 그녀가 몸담아온 신학교 등에서 보고 배운 것이 노출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풀러신학교 측은 홍혜선의 전쟁예언 등은 신학교 측과는 무관한 홍 씨의 개인적인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말이다.
여하튼 자신을 하나님의 예언자로 자처한 홍혜선은 당당했다. 아니 당당하다 못해 아주 대담했다. 자신의 말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밀어붙였다. 따라서 자신의 말은 매우 권위가 있으며, 그 누구도 자신의 말에 토를 달아서는 안 되고 만약 자신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이는 일종의 위협이요 협박이다. 이것이 직통계시자들의 공통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홍혜선의 직통계시 사역 속에서 성경은 자신의 말을 합리화시키는 수단에 불과하다. 그리고 여기엔 예수그리스도의 존재감도 별로 없어 보인다. 자기 자신이 직접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데 무슨 중보자가 필요하겠는가. 예수님의 얼굴을 직접 대면하고 성모 마리아의 얼굴까지 확인하여 예쁘다고 밝힌 정도인데.
홍혜선은 이런 직통계시 신앙관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의 주의 종들은 75%~85%는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 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셨다.”면서 여러 교회를 다니며 한마디로 말해서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갖고 놀았다. ‘강사료는 받지 않는다. 그러나 참석한 성도들이 낸 헌금은 내가 가지고 가겠다.’고 했다는데 홍혜선이 갖고 간 것은 헌금만이 아니었다. 수많은 성도들의 마음도 갖고 갔다. 그리고 원거리 조종을 시도했다. 유튜브를 통한 영상메시지 등으로 말이다.
그래서 여기에 말려든 사람들이 홍혜선의 말대로 순종했다. 그 결과 외국으로의 피난행렬이 시작됐으며 이로 말미암아 부부와 부모 자식 간에 생이별이 생겨났고 생업포기와 피난비용 마련 등으로 후속 부작용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홍혜선의 이와 같은 유튜브와 집회 등을 통해 포문을 가한 직통계시 메시지에 대해 그녀의 앞길에 몇 교회는 레드카펫을 깔아줬다.
홍혜선이 직통계시를 빙자한 전쟁설 유포가 절정으로 치닫던 11월 초에 이르러서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이 ‘한국전쟁설’과 ‘땅굴설’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혜선은 11월 13일 서울역 광장과 11월 15일 서울 대학로 소리아트홀 집회를 연달아 가진 후에 출국했다.
| | | ▲ 홍혜선을 초청해 집회를 가진 교회의 안내광고 |
홍혜선은 예언자로 행세하면서 직통계시의 무기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갔다. 그리고 마침내 국내외적으로 홍 씨의 말을 추종하는 무리들이 형성되었다. 태국 매홍쏜의 방정열 선교사도 한 일원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 태국 등 홍혜선의 말을 믿고 피신한 사람들도 어느 샌가 일원이 되었다. 가족의 말도 듣지 않는다. 자신들이 속했던 교회 목회자의 말도 듣지 않는다. 오직 홍혜선의 말과 방정열의 말이 들릴 뿐이다. 자신도 모르게 홍혜선을 추종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이 한국교회가 눈여겨봐야할 대목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환상을 보고 방언통역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대중에게 선포한다면서도 그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하나님에게 돌린다. 자신들은 충직스럽게 하나님이 보이시고 들리신 메시지를 그대로 전달할 뿐이라고 항변한다. 오히려 전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핏값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이 받은 계시가 맞든 틀리든 상관치 않고 쏟아낸다. 그 결과 이들의 사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했다는 사과문 하나도 없다. 아니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어 보인다. 자신들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니 무슨 회개가 있겠는가.
홍혜선이 하나님으로부터 전쟁이 일어난다고 여러 차례 받았다고 예언한 12월 14일로부터 사흘이 지난 12월 17일. L 목사는 영상을 통해 홍혜선의 전쟁설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의 요구를 홍혜선에게 제기했다.
“12월 14일 새벽 4시 30분에 북한군이 땅굴을 통해서 남침할 것이다... 수많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많은 헌금을 바쳤고, 해외로 피신한 사람도 있다. 전쟁을 대비해서 물건을 사재기 한 사람도 있다. 오늘이 12월 17일이다. 홍혜선이가 끝까지 침묵한다면 사기꾼이 분명하다. 공개적으로 거짓예언에 대한 사과의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에게 말한 분이 예수님이 아니고 악한 영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나는 선지자가 아닙니다. 나는 악령에게 이용당한 사람입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혀야 한다.”
하지만 아직 홍혜선이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밝혔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아직 태국 매홍쏜에 피신해 있는 사람들이 모두 가정으로 돌아왔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다. 여전히 전쟁설을 믿고 있다는 소식만 들려올 뿐이다. 그리고 매홍쏜에 있는 P 집사의 경우 3개월 비자가 완료되어 가는 시점에 이르자 가정으로 돌아오려 하기 보단 비자 연장을 위해 다른 방편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 있는 남편에게 집을 팔자고 제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뉴스 M>의 김기대 편집장이 이미 언급했지만 한국교회가 지금도 제2의 홍혜선과 방정열 그리고 추종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토양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홍혜선을 통해 한국교회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즉 한국교회 안에 제2의 홍혜선이 나타날 수 있는 영적토양이 구축되어 있다는 사실 말이다. 누가 뭐라해도 한번 직통계시에 맛을 본 사람들은 쉽게 버리지 못할 것이다.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안다는 예수님의 말씀도 직통계시자들에겐 소귀에 경 읽기다.
하지만 이런 자들을 향해 하나님은 구약성경 신명기 18장 20절에서 “만일 어떤 선지자가 내가 전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전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고 분명하게 경고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 그리고 전쟁설로 인해 두려워한 나머지 해외로 피신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시편 112편 6절과 7절을 통해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고 명확하게 말씀하고 계시다.
신비주의에서 벗어나 말씀회복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는 마태복음 4장 3절과 4절의 말씀처럼 말이다. 더 이상 홍혜선이나 방정열 식의 직통계시에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한편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김진신 목사)는 2월 26일(목)에 한교연 사무실에서 홍혜선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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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홍혜선이 선포한 한국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전쟁설을 믿고 움직인 사람들의 가족 간엔 지금도 전쟁이 진행 중이다. 부부간의 전쟁, 부모 자식 간의 전쟁이 그것이다. 그러나 홍 씨는 이런 사실에 별로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유는 자신은 하나님의 계시를 보고 들은 대로 선포했을 뿐이며, 전쟁이 일어나고 안 일어나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에 자신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선지자(先知者) 예레미야가 선지자(先知者)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
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百姓)으로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렘2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