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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병원명-의사-암종류-수술방법"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 로봇수술(일반절개술) -운영자올림-
★투병기 :
2012년 3월에 세브란스병원에서 종합검사
갑상선이상으로 조직검사결과 추적관착요망
6개월후인 2012년 12월 조직검사결과 1개 갑상선암확진 1개 의심으로 수술결정
2013년 1월 박정수교수님 첫외래 진료로 첫대면
남편과 언니와 조카와 조카사위까지 우르르 박정수교수님을 만나러 들어갔어요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좀 웃겨요~~
그래도 가족들이 모두 절 걱정해서 그런거니까 행복한생각도 듭니다.
박정수샘이 초음파 사진보시더니 뭐 이렇게 많냐고 두개는 의심되지만
나머지 혹들도 안심할수 없다고 너무 많다고 하시네요.
그러시더니 어깨를 다독거려주시면서
"내가 다 깨끗이 고쳐줄테니 걱정하지 말어!!" 하시더군요
순간 맘이 놓였습니다.
그리고 수술날짜만 기다리던중 병원에서 3월 14일 입원하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3월 15일에 수술한답니다.
여유있게 기다리다 13일이 되서야 부랴부랴 입원준비물을 챙기기시작했죠
준비물은 슬리퍼1, 물티슈2, 티슈2, 빨대1봉, 종이컵1줄, 속옷몇개, 수건3개, 기초화장품등
준비물이 조금 더 있었던거 같은데 사용했던건 없는것 같아요
14일 입원하는날
아침에 일어나 출근해서 급한일만 처리하고
11시경 부랴부랴 목욕탕에 가서 샤워하고 세신실에서 때밀고 시간이 없어
미니 맛사지로 경직된몸을 좀 풀고 다시 회사가서 점심먹고
남편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하니 4시경입니다.
입원수속 끝내고 병실배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1인실 2인실 모두 없다고 6인실 배정을 해주더군요.
2인실 나면 옮겨 달라고 부탁하고 병실로 갔습니다.
남편과 병실 침대에서 눈좀 붙이려고 하니
박정수샘이 오셔서 상황에 따라 수술부위가 15센치까지 될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수술시간을 여쭤보니 앞에 60대분이 3분 계시다고 점심 전후가 된다네요
병원에서 함께 자겠다는 남편을 수술전이니 괜찮다고 안심시키고
집으로 돌려보내고 그냥 푹 잤습니다.
15일 수술하는날
새벽 5시경 언니가 왔어요
병원에 언니가 함께 있어주기로 했거든요
수술시간이 갑자기 바뀔수도 있다고해서 새벽같이 왔다네요.
그리고 오전 10시경 초음파실에서 초음파 검사하고 수술부위 그림그리고
11시경 수술하러 간다고 수술실로 이동했어요~~ 걸어서
그런데 울보인 제가 또 수술실 들어서자마자 눈물을 쏟기 시작한거예요
제자신도 어찌할수없이 자꾸 눈물이 나서 간호사님이 이름을 묻는데 말을 못하겠더군요
여러분들이 오셔서 긴장을 풀어주시는데도 자꾸 눈물이 나는거예요
그리고 잠시후 박샘이 오셨어요
우는 저를 보시더니 "아니 이렇게 좋은날 왜 울어!! 나쁜거 떼어내는날 파티해야지!!"
하시는거예요 왠지 마음이 누구러들고 마음이 놓여지더군요
그리고 수술실로 이동해서 마취합니다. 했는데 그뒤론 아예 기억이 없어요
깨어보니 회복실이더군요
그런데 등짝이 아파서 나가면 안되냐고 여쭤보니 더있어야한다고 한참을 더 있게 하더군요
한참을 기다린끝에 밖으로 나오는데 뿌옇게 보이는 천정은 빙빙돌고 가족들 소리가 들리니까
그놈에 눈물이 또 쏫아지는거예요
저 참 울보죠?
병실에 돌아온후 잘 기억이 안나는데 많이 잔것 같아요~
그런데 침마르는 주사때문인지 입안이 마짝 말라있는데
멋모르고 물을 먹었다가 기도로 물이 자꾸 들어가 사례걸려서 계속 기침을 했어요
조심 했는데도 기침을 자꾸 하게 되더군요
저녁에 2인실이 하나비어서 그쪽으로 방을 옮겼어요.
너무 상세히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2탄은 내일 적을께요
즐거운저녁되세요
첫댓글 고생 많이하셨네요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넘 좋죠 힘내세요
2탄 기다려지네요...고생하셨습니다...
저도 백정수교수님께 받았는데...참 자상 하시죠..권위적이지도 않으시고..~~고생 하셨어요...2탄도 기다려지네요^^
고생많으셨네요...
몸관리 잘하시고 건강하 세요!!
참~~좋으신 산생님이시네요~
고생하셨어요~ 저도 2탄 기다립니다.^^
수술잘받으셔서 축하드려요. 저도 수술실 들어갈때 엄마 보면서 울었어요. 왜 눈물이 나는지 ㅎ 씩씩하시니까 회복도 빨리 되실거에요~~^^
수술 잘받으시고 회복단계에 계심을 축하드립니다
관리 잘 하셔서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박정수 샘한테 수술받았는데,,ㅎㅎ 박정수 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거 같아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박샘께 수술받았는데요. ㅎ 얼른 완케하시길..